여행기/일본

2025 일본 남규슈여행 11 - Hotel MyStays 미야자키(宮崎), 구로기야(黑大屋)

꿈꾸는 호세 2025. 2. 23. 07:00

 

Hotel Mystays 미야자키(宮崎)에 Checkin, 구로기야(黑大屋)에서 저녁 식사

 

오비(飫肥) 역을 출발 한 열차를 타니 좌석이 거의 차서 서 있는 사람이 많은데 어느 아줌마가 가방을 옆에 두고 2자리를 차지 하고 있어 '스미마셍' 하며 자리에 앉았다. 4인이 마주 보고 앉는 좌석이디. 그런데 이 와중에 건너편의 한 아줌마가 캐리어를 좌석앞에 두고 사람이 앉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앉으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 민폐 안끼친다는 일본인들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일? 한국 같으면 가바을 치워 달라해서 벌써 누군가가 자리를 차지 하고 앉았을 것이다.

 

아오시마(靑島)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기다렸다가 탄다. 기관사가 내려서 가운데 서 있는 사람들에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치자 조금씩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그래도 바로 문 닫고 출발하지 않고 다 태운다.

 

그래서 옆의 아줌마에게 '오늘이 공휴일이라냐?' 라고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한다. 나중에 알아보니 내일 2월 11일이 일본 건국 기념일이라 아마 샌드위치인 월요일까지 휴가를 낸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 전역에서도 사람들이 잔뜩 서 있다. 이번에도 기관사가 내려서 안으로 더 들어가라고 외치지만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다 태운다. 다음 열차가 1시간 뒤에나 오는 운행 스케쥴이라 안 태울 수 도 없는 노릇이다.

 

이 열차의 종점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에서 내렸다.

여기에서 미야자키(南宮崎)까지 갈아타고 한 정거장을 더 가야 한다.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역

 

 

 

 

하카타(博多) 행 열차가 들어왔다. 

미야자키(南宮崎)에서 하카다(博多) 행 열차가 있는가 보다.

 

 

특급열차이지만 자유석에 앉아서 가다가 미야자키(南宮崎)역에서 내렸다.

 

 

 

▲오비(飫肥) 역 - 미야자키(宮崎)역(34Km, 1시간 38분 소요)

 

거리는 34Km 밖에 안되는데 아오시마(靑島)역에서 사람들 태우느라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역에서 환승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미야자키(南宮崎)역 앞

 

 

Hotel Rout Inn 미야자키(宮崎)

 

미야자키(宮崎)에 도착한 첫날, 2월 7일에 머물렀던 Hotel Rout Inn 미야자키(宮崎)가 보인다.

 

 

미야자키(宮崎) 다찌바나도리

 

메가돈키 매장이 보인다.

 

 

 

 

▲미야자키(宮崎) -호텔 My Stays 미야자키(22분 소요)

 

호텔 My Stays 미야자키는 Hotel Rout Inn 미야자키(宮崎)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에 있었다.

 

 

Hotel Mystays Miyazaki 입구

 

Hotel Mystays Miyazaki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뭔가 좀 럭셔리한 호텔일 것 같다.

체크인하고 난 후 호텔 투숙자에 한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쿠폰을 준다.

 

전형적인 일본 호텔의 방

 

 

침대와 TV가 놓여있다.

 

 

 

 

 

 

Hotel Mystays Miyazaki  창문 뷰는 건물 뷰

 

 

 

화장실

 

Hotel Mystays Miyazaki는 치약, 칫솔, 면도기를 제공 안 한다.

(알고보니 2층에서 본인이 필요한 것만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었다)

 

현관

 

 

Hotel Mystays Miyazaki 조식권

 

Trip.com을 이용 117,994원(조식포함) 한화로 결제 됨.

 

 

 

 

 

H​OTEL MYSTAYS Miyazaki · 3 Chome-1-1 Tachibanadorinishi, Miyazaki, 880-0001 일본

★★★☆☆ · 호텔

www.google.co.kr

▲Hotel Mystays Miyazaki 

 

 

호텔 Mystays Miyazaki와 제휴한 식당의 쿠폰

 

호텔 Mystays Miyazaki와 제휴한 식당은 Akinai,구로기야(黑大屋), 니와도리야(鷄屋) 다치바나 3군데 가 있었다.

 

규슈향토요리(九州鄕土料理) Akinai는 1 접시 무료 or 10% OFF or 1,500엔 할인,

구로기야(黑大屋)는 이치난게이(日南鷄)의 탄화육(炭火肉) or 旬のお刺身盛合わせ(제철 생선회 모둠) 무료

니와도리야(鷄屋 にわとり) 다치바나는 生beer OK  飮み方題 90분 →120분 (음료 무제한을 90분에서 120분으로) 혹은 本日のおすすめ燒酒(오늘의 추천 소주) or 디저트 서비스

 

3군데 중에서 호텔 Mystays Miyazaki  바로 앞에 있는 구로기야(黑大屋)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혼자인데 괜찮냐?'라고 물어보니 들어오라고 한다.

이자카야(居酒屋)는 아니고 전부 테이블만 있었다. 쿠폰 종이를 보여주니 '무얼 선택할 거냐?' 물어서 

旬のお刺身盛合わせ(제철 생선회 모둠)으로 선택했다.

 

旬のお刺身盛合わせ(제철 생선회 모둠)

 

서비스로 선택한 생선모둠회가 먼저 나왔다 .

 

 

나마비루(生Beer) 580엔

 

나마비루(生Beer) 로 먼저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작은 접시의 기본 안주 오토시(お通し)(330엔)도 돈을 받는데 일종의 자리세라고 한다.

기본으로 좌석이 있어야 되는 식당에서 자리세라니...이해할 수 없는 일본 문화이다.

 

혹시 일본에서 ‘오토시(お通し)’를 드셔 보셨을까. 일본에서 일식집이나 이자카야에 가면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 전에, 사람 수만큼 술안주 같은 간단한 요리가 나오곤 한다. 이것을 ‘오토시’라고 하고, 오사카 등 서쪽 지방에서는 ‘쓰키다시(突き出し)’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격은 1인당 300~500엔 정도로 일종의 자릿세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술이나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손님이 공복인 채 기다리지 않도록 가벼운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를 모르는 외국인 손님은 시키지 않았는데도 비용이 청구되어 당황하거나,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실망할 수도 있다. 특히 한국인은 한식의 푸짐한 밑반찬에 익숙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오토시를 먹는 게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럼 오토시는 거절할 수 있는 걸까? 가게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자릿세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오토시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오토시를 주지 않는 가게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쿄 신주쿠 골든가이(이자카야가 많은 골목)에서는 오토시를 없애는 대신 술값을 올린 가게가 나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요식업 체인인 와타미 그룹은 일부 매장에서 오토시를 없애고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안주류를 뜻하는 ‘스피드 메뉴’를 확대했다. 결국 오토시 값을 술값이나 다른 유료 메뉴에 반영한 것이다.

필자는 오토시가 사라지는 추세가 아쉽다. 오토시는 그 가게가 자신 있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기 때문이다. 믿고 맡기는 ‘오마카세’(주방장이 알아서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방식) 문화와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 한국인 친구와 식사를 할 때였는데, 오토시가 너무 맛있어서 “돈을 내더라도 더 먹고 싶다. 리필이 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오토시는 보통 주는 만큼만 먹기 때문에 리필이라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긴 그렇다.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오토시는 종종 있다. 혹시 일본에서 오토시가 나온다면 이것도 일본의 식문화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맛보는 건 어떨까.

에노모토 야스타카·'나만의 일본 미식 여행 일본어’ 저자

출처 : 조선일보

 

 

 

샐러드 580엔

 

 

오징어 튀김 630엔

 

 

가게 내부

 

이른 시간인지 자리가 많이 비었다.

 

 

닭날개 튀김 780엔

 

 

 

 

 

 

사케 

 

사케 종류가 많은데 뭘 골라야 할지? 주인장 추천으로 기로쿠(25도)라는 사케를 주문했다. 한잔에 540엔.

 

 

 

 

 

 

 

니치난도리(日南鷄)のつくね 串(쿠시) 340엔

 

 

니치난도리(日南鷄)のつくね 串(쿠시=꼬치) 340엔

 

역시나 기대를 버리지 않고 고기가 짜서 안주거리로는 좋은데 막 베어 먹기는 좀 그랬다.

 

 

 

Kurokiya Miyazaki total Honke Tachibanadorinishi · 일본 〒880-0001 Miyazaki, Tachibanadorinishi, 2 Chome−7−18 長尾ビ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구로기야(黑大屋) 위치

 

 

니혼소주(日本燒酒) 한잔 더 마시고 계산(4,320엔) 후 호텔 Mystays Miyazaki로 돌아왔다.

 

 

 

오늘은 12,913걸음을 걸었다.

 

일본 TV

 

잠시 TV를 켰더니 100% 못 알아듣지만 일본의 라멘 가게들이 물가 때문에 가격을 1,000엔 이상 올리자 사람들이 라멘가게를 찾지 않아 노인네들이 근근이 운영하던 라멘가게를 접는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생활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

하지만 관광객으로 먹고사는 교토나 일부 도시들은 오버투어리즘으로 숙박세도 올리면서 관광객 오지 말라고 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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