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드 호수 마리아 승천 성당
블레드 호수(Lake Bled) 중심의 작은 섬에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 중 하나인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Cerkev Marijinega vnebovzetja, Church of the Assumption of Maria)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은 그림 같은 풍경과 더불어 슬로베니아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역사와 건축 양식
이곳은 원래 슬라브 토속 신앙의 지바 여신을 모시는 제단이 있던 곳이었으나, 8세기(745년)에 기독교 성당으로 바뀌었다.
성당은 1465년 고딕 양식으로 개축되었고, 1509년 대지진 이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현재의 바로크 양식 교회는 1698년에 세워졌으며, 내부에는 18세기 금박 제단, 프레스코화, 파이프 오르간 등이 있다.
섬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Pletna)를 타고 이동하며, 선착장에서 성당까지는 99개의 돌계단이 이어진다.
이 99계단은 결혼식 전통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신랑이 신부를 안고 침묵 속에 계단을 오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행복의 종(소원의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울리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블레드 성(Castle Bled)에서 내려다 본 블레드 호수(Lake Bled)
이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사용중이다.
반응형
'유럽갤러리 > 슬로베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Lake Bled) 파노라마 (0) | 2024.10.04 |
---|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