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의 가을

 

 

 

 

 

지난 2016년 10월 18일 방태산 2단 폭포를 담아보려고 출발, 새벽에 입구에 도착하니 매주(?) 화요일은 휴뮤라 출입이
통제 된다는 안내판이 가로 막고 서 있다.

차를 돌려 찾아간 백담사. 백담사는 아주 오래전에 아들이 어릴 적 같이 왔었는데 입구 주차장에서 버스 기다리기가 지루해 그냥 걸어올라 갔었던 기억이 난다. 입구 안내판에 보니 걸어가면 1시간 20분 걸린다고 나와 있다. 차안에서 날이 밝을때까지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가 나와보니 버스 정류장에는 벌써 사람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버스표 (편도 2,300원)를 사서 줄서 기다려 2번째 버스에 올랐다.
구불구불 시멘트 포장길을 올라가는 버스. 왼쪽 계곡엔 초록빛을 머금은 물이 흐르고 단풍들이 울굿불굿하다. 제법 멀다. 그 옛날에 어찌 걸어서 올라갔을까?

 

 

 

 

 

 

 

 

 

 

 

 

 

 

 

 

 

 

 

 

 

 

 

 

 

 

 

 

 

 

 

 

 

 

 

 

 

 

 

 

 

 

 

 

 

 

 

 

날이 흐리고 아직 아침빛이 들지 않아 단풍색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 시간이다. 매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시냇가 돌탑주위를 맴돌며 약간 햇빛이 들때까지 사진을 찍다가 버스타고 내려와 산채비빔밥 한그릇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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