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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강원도

천상의 정원 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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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구름 두둥실 떠 노니는 2020년 6월의 첫날.

강원도 평창 미탄면에 있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향해 달렸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고불고불 구비진 도로이지만 포장이 잘 되 있어서 산길을 올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청옥산 등산로 안내판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처음으로 보이는 곳에 청옥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포장도로는 여기에서 끝난다.

안내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비포장 도로가 시작된다.

 

비포장 도로를 먼지나게 달려 2구비쯤 오르면 비닐하우스들이 보이는데 이곳이 육백마지기 농장이다.

비닐하우스 앞의 비포장도로는 상태가 아주 심각해서 승용차로 올라가려면 아주 아주 조심조심 운전해야 한다. 차바닥이 닿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 농장앞을 지나면 다시 상태가 좋은 비포장도로가 나오므로 승용차로 올라와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주차장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넓직한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주말이면 주차장에 차들이 꽉 들어차 있을 것 같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화장실

 

산뜻한 외형의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는데 화장실에 들어서면 클래식 음악이 반겨준다. 아마 화장실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다. 이제 한국은 옛날의 한국이 아니다. 왠만한 곳의 화장실은 일정 수준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쉼터

 

주차장앞 확트인 공간 아래로 녹색의 풀밭이 보이고 멀리 산그리메가 눈을 호강하게 한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충분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미니 교회가 보인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일이라 관광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풍력발전기 단지이다. 그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란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방문할때는 반드시 바람막이 옷을 준비해서 가야한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같이 갈때는 아이들의 두툼한 옷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바람을 맞아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나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꽃밭

 

아직 꽃밭은 그리 풍성하지 못하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계단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에 가기기 위해서는 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 미탄면 청년회에서 육백마지기를 가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들었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영금지

 

청옥산 육백마지기가 캠핑과 차박의 성지로 알려지면서 너무나 많은 차량들이 올라와 캠핑을 하며 자연을 훼손하고 오물을 배출하자 결국은 2019년 9월1일 부터 야영금지와 취사금지 결정을 내렸다. 

 

하여간 너무 과하면 안될 일이다. 캠핑하는 사람들이 캠핑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든다고 불평만 하지말고 쓰레기 안버리기, 떠날 때 주변 청소하기등을 한다면  야영금지나 취사금지등의 제한을 받지 않을텐데... 인과응보이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전망 안내판

 

청옥산이 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하트 조형물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무지개의자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에는 테이블 1개 의자 2개가 놓여있어서 두사람이 들어서면 꽉 찬다.

미국인가? 캐나다?의 미니교회를 본떠 만들었다는데 완전 힛트작이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데이지꽃이 한창이다. 아마 6월말이나 7월에는 더 풍성하게 육백마지기를 수놓은 것 처럼 하얗게 펼쳐져 있을 것이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오랜만에 보는 파란하늘, 흰 구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해진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데이지꽃이 한창이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무지개색 의자

 

 

청옥산 육백마지기 풍력 발전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미니교회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가족이 함께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진다. 참 보기 좋았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 같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되돌아 보며 한번 더 눈과 카메라에 담아둔다.

 

청옥산(1,245 m)은 이 부근에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는데 청옥이란 나물이 많이 자라서 청옥산이라 불리우며 우리나라 최초로 고냉지 배추밭을 개간, 배추를 재배한 곳이다. 

대관령보다 400m 나 더 높아서 여름에 모기가 없는 곳은 물론 각종 병충해도 적어서 유기농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산골짜기밖에 없는 강원도에 볍씨 6백말을 뿌릴 수 있는 평지가 있다해서 육백마지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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