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일상 · 2021. 6. 26. 11:10
추억의 LP 빽판, Deep Purple
집에 있는 LP들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전설의 록밴드 Deep Purple 의 뺵판. 용돈이 궁한 학창시절 어디서 구입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빽판이다. 이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게 춤판을 벌렸던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이었던 내가 이제는 방구석에서 이 음악을 틀어놓고 추억을 곱씹으며 음악을 듣고 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는 어머니를 졸라 전축을 구입했는데 을지로에 있던 전축가게에서 월부로 구입했었다. 용달이라는게 없어서 을지로에서 대방동의 집까지 리어카꾼이 전축을 배달해준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는 그 정도 거리는 리어카로 배달을 했는데 어려웠던 그 시절 그야말로 '아~ 옛날이여..' 이던 시절이었다. 월부 갚는 것도 은행 이체란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어머니가 돈을 주시면 버스타고 을지로 전축 가게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