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 2024. 7. 23. 08:41
2024 몽골여행 12, 바얀 고비(Bayan Gobi) 아침 무지개
밤새 추워서 그런지 일찍 잠자리에 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잠이 깼다. 게르가 천장이 구멍이 뚫려있고 아래쪽 틈으로 바람이 술술 세서 몽골 새벽의 한기가 그대로 몸으로 느껴졌다. 난로 안의 장작불은 꺼진 지 오래되어 난로는 차갑기만 하다. 밖에 나가보니 아침해가 막 뜨려는지 저 멀리 산등성이 하늘색이 노랗게 보인다. 몇몇 부지런한 일행들이 아침 일출 사진을 찍고 있다. 동녁하늘에 약간 노란 기운이 펼쳐져 있다. 구름색이 환상적이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게르에 들어와 쉬고 있는데 게르 지붕을 두드리는 비 소리가 들린다.참 날씨도 변화 무쌍하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몽골에서 아침부터 무지개를 볼 줄이야...카메라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