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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조지아(Georgia) 아나누리 성 (Ananuri For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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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8일 수 (8일차)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지아 여행에서 기대하는 곳중의 한곳인 카즈베기(Kazbegi)로 출발했다.  


▲버스 안


오늘부터는 버스 1대와 승용차 1대로 아르메니아까지 계속 같은 차로 움직일 거라 한다. 승용차는 돌아가면서 바꿔 타기로...


▲조지아의 주유소


조지아의 기름값은 휘발유가 2.48 라리(약 1,138원) , 경유가 2.38 라리(약 1,092원) 으로 한국 보다 조금 싸지만 조지아의 경제 상황으로볼때 결코 싼 기름값은 아닌 것 같다.


▲조지아 도로


▲조지아 경찰서


조지아의 전 대통령 샤카슈발리가 2004년 집권하면서 대대적인 부정 부패를 추방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그중 하나가 부패한 경찰을 쇄신하였다고 한다. 모든 부패경찰을 몰아내고 젊고 유능한 경찰로 세대교체를 한후 월급도 대폭 올려 청렴한 경찰로 변혁을 시도했고 모든 경찰서 건물은 투명하게 내부가 보이도록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치안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조지아에서는 신변의 위험을 느낄만한 일들을 당하지 않았으며 체감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조지아의 도로변


▲조지아의 도로변 공장


한참을 달려 트빌리시(Tbilisi)에 도착했다. 우리는 카즈베기(Kazbegi)에 먼저 들렀다가 다시 내려 오면서 트빌리시(Tbilisi)에서 머물거라 잠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내를 구경하며 스쳐 지나갔다.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환전소


길잡이가 환전을 한다며 잠시 트빌리시(Tbilisi) 시내의 환저소앞에 멈춰서 잠시 기다렸다.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트빌리시(Tbilisi)를 지나 한참을 달려 큰 호수가 보이는 길가옆 작은 공터에 차가 멈췄다. 진발리(Zinvali)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 좋은 간이 휴게소였다.

▲진발리(Zinvali) 호수


▲진발리(Zinvali) 호수 파노라마


진발리(Zinvali) 호수는 구 소련 시절 수력발전소를 위한 댐 건설로 생겨난 인공 호수이다.​

각종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밀가루반죽에  설탕을 잔뜩 묻힌 빵을 꼬치구이처럼 숯불에 꾸워내는 처음보는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


▲가게

▲?


▲기념품 가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작은 미니어쳐 와인병을 기념품으로 하나 샀다.


▲석류 주스

다시 버스에 올라 달리는가 했더니 잠시 후 거대한 요새(Fortress)와 교회가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멈춘다.

아나누리 성/요새 단지 (Ananuri Fortress Complex)라고 한다. 여기서 구경하고 각자 점심도 해결한 후 출발 하기로 했다.

▲시그나기아나누리 성(172 Km, 3시간 15분 소요)

아나누리 요새 단지 (Ananuri Fortress Complex)

아나누리 요새는 조지아에 있는 후기 봉건시대의 다기능 건축 단지의 상징이다. 

16~17세기 아라그비(Aragvi)강 오른쪽 둑에 세워진 이 곳은 13세기 이후 아라그비 에리스타비(Aragvi Eristavi) 공작 왕조의 본거지였다. 
아나누리는 대 실크로드의 한부분으로 러시아로가는 북부의 주요 무역 통로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오늘날 이 길은 조지아 군사 고속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라고 불린다. Tbilisi와의 거리는 74km(1시간) 으로, 깨끗한 Zhinvali 호수와 푸른 아라그비(Aragvi)의 산과 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드라이빙 길이다. 

종탑, 세 개의 교회, 그리고 아름다운 조각 벽이 이 성을 자주 방문하는 이유이다.

아나누리 요새(Ananuri Fortress)는 수많은 전투의 현장이었다. 

1739년, 아나누리의 아라그비(Aragvi) 일가는  Ksani의 Shamshe가 지휘하는 원수지간인 Shamshe 공작의 군대에 의해 공격을 받았고 불에 타버렸다. 
아라그비(Aragvi) 일가는 학살 당했다. 하지만, 4년 후, 지역 농민들은 삼셰(Shamshe)의 통치에 반란을 일으켜, 고리대금업자들을 죽이고,  그들을 직접 통치하도록 테이무라스(Teimuraz) 2세를  초청했다. 

그러나 1746년, 테이무라스(Teimuraz)왕 또한 농민들에게 인심을 잃어 농민들의 봉기에 처하게 되자  카케티 왕 에레클 2세(King Erekle II of Kakheti)의 도움을 받아 농민 봉기를 진압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요새는 19세기 초까지 이용했으며 지금까지 남아있게 되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목록에 올랐다.

요새는 주름 장막 벽으로 결합된 두 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Sheupovari라고 알려진 큰 정사각형 타워의 상부 요새는 잘 보존되어 있으며, 
샴셰(Shamshe)에 대한 아라그비의 마지막 방어 장소였다. 낮은 요새는 원형 탑과 함께 대부분 파괴되었다.

단지 안에는, 다른 건물들과 두 개의 교회가 있다. 가장 오래된 큰 네모난 탑이 있는 버진 성당(Church of the Virgin) 에는 아라그비 공작의 묘가 있다. 
교회는 17세기 전반부터 시작되어 벽돌로 만들어졌다. 
내부는 더 이상 장식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것은 1674년 사망한 에디세라 공작(Duke Edishera)의 미망인이 세운 돌 덮개(baldaquin)이다.

더 큰 규모의 추정 교회( Ghvtismshobeli)는 1689년에 바르드젬 공작(Duke Bardzem)의 아들을 위해 지어졌다. 
북쪽 입구와 남쪽 파사드에 새겨진 포도 십자가를 포함하여 파사드가 화려하게 장식된 중앙 돔 형태의 구조물이다. 
교회에는 18세기에 화재로 인해 손상되었고 지금은 프레스코(frescos)의 잔해만 남아있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내부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프레스코 벽화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내부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프레스코 벽화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프레스코 벽화-최후의 심판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프레스코 벽화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천장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성화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성화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종탑


 ▲진발리(Zinvali) 호수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종탑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종탑


교회 외벽에 부조로된 십자가와 포도가 유명하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성벽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성벽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


망루내부의 지그재그 계단을 몇 구비 올라서 망루에 올라 가보았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첨탑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첨탑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첨탑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와 호수


옛날 활을 쏘던 구멍으로 바깥을 구경해 보았다.


▲망루 꼭대기에 올라가 사진 찍는 사람들


사람들이 위험하게 망루 꼭데기 돌위에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마 몇년 후면 이 망루에도 올라갈 수 없게 할 것 같다. 점점 훼손되가는 문화유산들이 보기에 안타갑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지붕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지붕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 통로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망루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입구


성 전체를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성 밖으로 나와 호수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교회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외부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외부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외부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언덕을 걸어올라오니 더위에 숨이 찬다. 성 입구에서 다시 한번 입구를 찍어본다.


▲아나누리 요새 (Ananuri Fortress) 입구


차도르인지 검은색 옷으로 온몸을 싸맨 여인의 뒷모습이 보인다. 종교적 신념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한쪽은 꽁꽁 몸을 숨기고 한쪽은 반나로 돌아다니는 두 여성이 대비된다. 




▲염소뿔로 만든 술잔 깐지(Khantsi)


와인을 원샷하는 염소뿔로 만든 깐지(Khantsi)라는  조지아 술잔을 하나 기념품으로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놓았다. 견물 생심이라고 보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

▲털옷 입고 기념사진찍는 곳


이 무더운 날 저 털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사람이 있을런지?


▲꿀 가게


▲기념품 가게들


▲기념품 가게들


▲기념품 가게들


▲기념품 가게들


특별히 먹을만한 식당도 없고 해서 점심 식사 대신 맥주 한캔을 마시며 일행의 빵 한조각 얻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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