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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Audio

가성비 갑!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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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에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이 매물로 나와서 문자로 예약하고 입금 후 직접 찾아가서 수령했다.

지난번 JBL 스피커를 구입했던 곳이다. 청음을 원했지만 지금은 앰프가 없다며 거절해서 그냥 들고 왔다.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한참 낑낑대며 스피커 위에 얹어 놓고 세팅했다.

집에 있던 비제(Bizet)의 카르멘 조곡(Carmen Suite)을 넣고 Play 시켜보았다.

의외로 잡음 없이 깨끗하게 들린다. 

 

▲비제(Bizet)의 카르멘 조곡(Carmen Suite)

 

적어도 20~30년이 지난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인데 음질의 열화 없이 본음을 보관하고 있다가 소리를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새로운 음원을 하나 득템 했다.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Tray Open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 장착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티악(Teac) R-H300 (출처 : 인터넷)

 

아남 카세트 데크(Casette Deck) AD-40은 티악(Teac)의 생산기술지원으로 OEM 제품을 제조했기 때문에 티악(Teac) R-H300의 제품과 같다고 평가되고 있는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이다. Logo만 다르지 완전 외형상으로 같은 제품이다.

 

카세트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있는 존 덴버(John Denver)의 카세트를 복원(?) 하는 의미로 지금 존 덴버(John Denver)의 CD를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에 시험 삼아 녹음 중인데 음질이 어떨지 궁금하다.

Marantz CDP CD-5005에 Marantz PM-8006 앰프를 통해서 녹음했다.

 

 

▲존 덴버(John Denver)의 카세트테이프

 

 

 

▲존 덴버(John Denver) CD

 

 

 

 

▲존 덴버(John Denver)의 CD로 Cassette Tape녹음 중

 

아남 카세트 데크(Casette Deck) AD-40은 녹음 시 돌비(Dolby) HX Pro가 자동 작동되고 테이프의 구간 선택 기능인 CPS 기능이 있어서 좋다.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는 곡을 선곡해서 듣기 어려운데 이 기능이 있어서 다른 곡을 빨리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Dolby HX Pro

Dolby HX-Pro는 1980 년에 발명되었으며 Bang & Olufsen의 Jørgen Selmer Jensen 이 1981 년에 특허를 받았습니다 (EP 0046410). B & O는 자신의 Beocord 9000 카세트테이프 데크를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우선순위 기간을 몇 년으로 정하여 즉시 HX-Pro를 Dolby Laboratories에 라이선스 했습니다. 

자기 테이프는 자기 재료의 히스테리시스로 인해 본질적으로 비선형입니다. 는 IF 아날로그 신호를 자기 테이프에 직접 기록하고, 그 재생이 극도로 인해 왜곡될 비선형.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어스라고 하는 고주파 신호가 기록된 신호와 혼합되어 신호의 포락선을 선형 영역으로 "푸시"합니다. 

오디오 신호에 특히 하이햇과 같은 타악기에서 나오는 강한 고주파 콘텐츠가 포함된 경우 이는 일정한 바이어스를 추가하여 테이프에 자기 포화를 유발합니다. Dolby HX Pro는 강한 고주파 신호가 있는 경우 바이어스 신호를 자동으로 줄여 더 높은 신호 레벨에서 녹음할 수 있게 하여 이름이 HX = H eadroom e X로 불린다.

HX-Pro는 리코딩 프로세스 중에 만 적용됩니다. 테이프가 재생되는 테이프 데크에 관계없이 향상된 신호 대 잡음비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HX-Pro는 도움이 되긴 하지만 Dolby A, B, C & S와 같은 방식의 잡음 감소 시스템이 아닙니다. 

테이프 성능 비선형 성을 줄여 노이즈 감소 인코딩 / 디코딩 추적 정확도를 개선합니다.
일부 레코드 회사는 1980 년대 말과 1990 년대 초에 HX-Pro 사전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발매했습니다.

출처 : Wikipedia

 

 

5만 원 내로 꽤 쓸만한 음원을 마련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아날로그(Analog)로의 회귀는 좋은데 자꾸 옛 물건들을 사들이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는 더 이상 사지는 않고 녹음이나 하면서 즐겨야겠다. 그러나 잘 지켜질지는 장담 못하겠다.

 

녹음이 끝나고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를 들어보니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 

 

▲존 덴버(John Denver) 녹음 Tape Play

 

녹음 레벨을 7.5로 녹음했는데 출력 레벨 메터가 빨간색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고음이 녹음이 안 되는 건지? 

 

그저 음악만 즐기면 되지 비싼 오디오가 대수인가...

 

아남 AD-40 한글 성명서를 올려둔다.

아남 AD-40 한글 설명서.pdf
4.40MB

 

추가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에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를 넣고 Play 버튼을 눌렀더니 테이프는 돌아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뭐야? 하며 정지 후 테이프를 꺼내니 맙소사 테이프가 한 묶음 풀려서 나온다.

이런 된장~ 싼 맛에 덜컥 집어 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가 애물단지가 되는 건가? 테이프 자체가 이상이 있어서 그런지도 몰라? 하며 다른 테이프를 넣었는데 같은 현상이다. 

 

방법은 다른 게 없다. 뚜껑을 열어보는 거다. 아침부터 열심히 드라이버 질을 했다.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내부

 

뚜껑을 열면 뭐하나? 전자부품 쪽은 생판 모르는 까막눈이라... 그냥 핀치 롤러를 열심히 청소해 주는 수밖에...

내부를 보니 전 주인이 청소를 했는지 먼지도 안 보이고 아주 깨끗하다.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내부 데크부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내부 데크부

 

면봉에 알코올 성분의 클리너를 적셔서 핀치 롤러를 집중적으로 닦아주고 오른쪽의 다른 핀치 롤러와 핀치 롤러와 맞닿는 쇠봉을 열심히 닦은 후 접점 부활제 BW-100을 헤드(Head)에 뿌린 후 면봉으로 청소 실시.

핀치 롤러에도 몇 번 뿌려 준 후 되감기와 빨리 감기를 여러 번 해주어 기계의 성능을 최대한 살려주는(?) 방법을 시행했다.

 

그리고 다시 테이프를 넣고 플레이(Play) 버튼을 눌렀다. 다행히 잘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테이프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음이 늘어진다. 아~ 이건 어떻게 해결하나? 테이프가 돌아가는 상태에서 핀치 롤러를 살짝 눌러주었더니 조금 나아지기는 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 같아 열심히 검색했더니 기판의 속도조절 저항을 돌려서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참 인터넷이 이럴 때는 유용해서 좋은 세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속도조절 저항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속도조절 저항

 

기판에 SPEED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저항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속도가 빨라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속도가 느려진다. 속도를 조금 빠르게 조절하고 몇 번을 더 Play와 Stop 버튼을 눌러서 가혹하게 동작시켜 주었다. 

 

어제 녹음했던 존 덴버(John Denver)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를 들어보니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미세하게 빠른 것 같기도 하다. 전문적으로 속도 조절용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가 있다는데 그 정도까지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아 그냥 뚜껑을 닫고 나사를 조여주고 조립을 했다.

 

다시 원래 자리에 놓고 Play를 하니 제대로 음악을 들려준다. 더 이상 뚜껑을 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TIP

오랜 기간 Play 하지 않았던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는 Play 하기 전에 빨리 감기나 되감기를 여러 번 해서 테이프 자체의 텐션(Tension)을 어느 정도 확보한 후 Play 버튼을 눌러서 음악을 감상하기를 권한다.

 

 

https://blog.naver.com/sehhlee/222424182473

 

아남 미니데크 AD-40 [1] - 데크 메커니즘 분해/점검 순서

입문용 카세트데크로 인기가 많은 아남 미니데크 AD-40. 아쉽게도 2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제 기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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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ehhlee/222425445610

 

아남 미니데크 AD-40 [2] - 소리조율(Adjustment)

데크 메커니즘 오버홀에 이어 이번에는 소리조율(Adjustment) 방법. 아남 AD40은 TEAC사의 R-H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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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1.10.30)

아남 카세트 데크(Cassette Deck) AD-40 수리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를 넣기 위해 트레이를 열거나 닫으면 드르륵 소리가 나고 테이프가 씹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을지로 세운상가에 있는 영진전자라는 수리점에 전화로 물어보니 '수리 가능하다'해서 택배로 보냈다.

며칠 후 '수리가 완료되었다'해서 무슨 고장인지 물어보니 '트레이 기어 벨트 스위치 불량'이란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속도 조정 및 롤러 교체해 달라'라고 하니 다시 살펴본다고 하더니 '이상이 없다'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보내달라고 했다.

다행히 테이프를 넣고 플레이해 보니 이상 없다.

 

마침 카듣사 카페에 아남 AD-40을 수리한 내용이 있는데 트레이 고장이 발생하면 생기는 증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놓아서 도움이 되었다. (아래 링크 참조)

 

 

 

[카듣사 5주년 이벤트] awol2001님 아남 AD-40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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