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이라 해야 하나 초가을이라 해야 하나? 애매한 시기다.
모처럼 날씨 좋은 날, 강원도를 향해 달렸다. 원주 신림에 있는 농막에 들렀다가 홍천을 거쳐 속초 항아리 물회 한 그릇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속초해변을 어슬렁거렸다.
철 지난 해변은 코로나 때문인지 더 쓸쓸하기만 하다.
흔들의자에 앉아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에 혼자 앉아서 무언가 열심히...
무심코 지나가는 배 한 척....
2년 전에 왔을 때는 못 보았던 조형물이 서 있다.
세계의 각 도시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도 새로 생겼다.
물고기 조형물도 못 보던 것이다.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한참 비둘기와 교감중인 아이들....
이 조형물들도 못 보던 조형물이다.
여름날에 코로나 때문에 못 가본 바닷가를 철 지나 다녀왔다.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바닷 공기를 마셔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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