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보기 힘든 봄날.
비가 한바탕 쏟아진 다음날 아침, 철쭉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에 조금 일찍 군포 철쭉동산으로 향했다.
4호선 전철 수리산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철쭉공원과 철쭉동산이 있다.
수리산 3번 출구 방향엔 친절하게 '철쭉동산가는 길'이라고 크게 써 붙혀놓았다.
수리산역 3번 출구로 나간다.
수리산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철쭉이 반겨준다.
철쭉공원 유료 공영주차장 입구가 보인다.
철쭉공원 종합안내도가 보인다.
철쭉공원을 통해 철쭉 동산으로 올라갔다.
▲군포 철쭉동산 동영상(Sony A7C + 삼양 18mm)
(4K 모니터 있으신분은 4K로 봐주세요)
철쭉동산으로 올라가자 온통 분홍빛 꽃을 피운 철쭉들이 언덕을 뒤덮었다.
영산홍- 영산홍의 꽃말은 '첫사랑'이라 한다.
나뭇잎들은 어느새 초록으로 물들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진 찍느라 여념 없다.
붉은색이 더 짙은 영산홍이 분홍색의 철쭉과 어울려 서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모처럼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배경이 되어준다.
애완견과 같이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보인다.
분홍과 초록이 잘 어울린다.
분홍빛 틈에서 간혹 흰 철쭉이 '나 여기 있소' 하며 얼굴을 내민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라 한다.
이 노란색 꽃의 이름을 모르겠다.
몇 송이 튤립도 고운 색깔의 꽃을 피우고 맵시 자랑이 한참이다.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이 많아졌다.
소풍 나온 아이들이 서로 손잡고 분홍 꽃밭 사이를 거닐고 있다.
2년 만에 철쭉동산의 분홍빛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시절이 왔다.
언제 마스크를 벗고 산뜻한 봄내음을 맡을 수 있을까?
2022.4.26
Vagabond Jose
Vagabond Jose's Travel Story(방랑자 호세의 여행 이야기) 42개국을 여행하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를 방문하려고 합니다.(I have traveled to 42 countries and will visit more countri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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