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황금인간
황금인간(Golden Man)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역사적 상징으로, 1969년 알마티 동쪽의 이식 쿠르간(Issyk Kurgan)에서 발견된 고대 유물이다. 이 유물은 기원전 4~5세기경 사카족(Saka)의 젊은 전사 또는 귀족으로 추정되며, 온몸을 황금 장식으로 꾸민 화려한 의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황금인간은 카자흐스탄의 국가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독립 광장(Independence Square)과 여러 도시에서 동상으로 재현되었으며, 대통령 표준기와 기념주화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머리에 쓴 70cm 높이의 뾰족한 모자와 눈표범, 말, 산양 등의 동물 문양이 새겨진 의복은 당시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예술성과 금속 가공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황금인간은 카자흐스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대표하며,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 유물은 카자흐스탄의 독립 이후 더욱 중요한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대 유목민의 강인한 정신과 전통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상징 황금인간
국립이식(Issyk) 역사문화박물관
황금인간
황금인간은 카자흐스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물일 것이다. 1969년 에스크(Есік) 지역에서 황금인간(Алтын Адам)이 출토되면서부터, 이 사크(Сақ) 전사는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땅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환금인간은 총 4구. 가장 최근 발견된 황금인간은 서카자흐스탄 지역에 묻힌 사르마티아 지도자의 유해다.
황금인간이 처음 발견된 곳은 앞서 언급한 에스크, 그 다음에는 아티라우, 세 번째는 동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출토됐다. 모든 유물이 그러하듯,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화려한 황금인간은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고고학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는 황금인간 발견되면서 카자흐스탄 문화도 부흥의 시대를 맞았다. 특히 1990년대 초반,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황금인간은 카자흐스탄 국가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이러한 기조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출처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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