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7.
2017 멕시코 여행기 15,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까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
2017년 2월 11일 토 (6일차) 어두웠던 밤이 지나고 아침 빛이 스믈스믈 대지를 비출때 쯤 밤새 달린 버스가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까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라는 긴 이름의 도시부근에 다왔나보다. 피곤하고 졸린 눈으로 창밖을 구경한다. 버스가 직선으로 뻗은 언덕위로 계속 올라간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멕시코의 도로는 대부분 2차선인데 특이한 점은 갓길이 상당히 넓어서 저속차량은 갓길로 들어가 반쯤 제 차선을 걸쳐서 달린다. 추월하는 차량들은 조금만 중앙차선을 넘어 추월 한다. 그래서 언덕이 많은 길도 별로 막히지 않고 차량의 소통이 원할한 편이다. 언덕을 다 올라온 차가 내리막을 달려 내려가니 멀리 제법 큰 도시가 보인다.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까사스(San C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