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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일본

2017년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 15, 데시카가죠(第子屆町) 맛집 お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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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fukurou(きたふくろう) Hotel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피곤한 몸을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섰더니 어둑해지는 동네(第子屆町/데시카가죠)가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다. 호텔 프런트에서 식당 몇군데를 추천받아 가보았으나 문을 닫은 집이 대부분이고 오후 6시부터 문을 여는 집이 몇군데 있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시간을 보내다가 완전히 어두워진 길을 미끄러질까봐 조심 조심 걸으며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아직 문을 연집이 없어 한바퀴 동네를 돌다가 문이 열려있는 한 식당에 들어섰다. 밖에는 6시부터 문을 연다는 팻말이 서 있고 문은 열려있지만 손님맞을 준비가 덜 되었는지 기척이 없다.

 

일단 자리를 잡고 식당내부를 둘러보니 우리네 시골 식당과 비슷한 세련되지 않은 식당 내부 인테리어. 벽에는 지역 신문에 맛집으로 소개된 지면을 코팅해서 붙여 놓았다. 그리고 이런저런 포스트들과 사진들이 벽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다.

 

자리잡고 조금 기다리니 나이든 여사장님이 주문을 받는다. 뜨거운 사케와 메인에 소(小)라멘과 가즈와 소바가 곁들여 나오는  셋트메뉴를 각각 주문했다.

 

▲お多福 식당 메뉴

 

소(小)라멘과 소바는 기본으로 나오고 메인은 여러가지 메뉴중에 선택할 수 있는 셋트메뉴.

 

▲お多福 식당 메뉴

 

 

▲지역신문 소개 기사

 

 

 

▲일본씨름선수

 

 

 

▲일본씨름선수 포스터

 

 

 

▲お다복(多福)식당내부

 

 

 

▲가츠동 셋트메뉴

 

 

 

 

▲중화(中華)동 셋트메뉴

 

 

홋카이도의 시골식당에 다꾸앙 대신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 걸보니 김치가 상당히 보편화된 음식이 된것 같다.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아서 먹을만 했다. 우리가 식사를 다하고 나올때까지 다른 손님은 들어오지 않는다.

 


 

 

호텔로 돌아와 TV를 보다보니 " K-POP Copy Dance부에 잠입"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생들이 K-Pop 음악에 맞춰 댄스 연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의 시골학교에까지 퍼진 K-Pop열풍이 실감난다.

 

 

 

▲TV 화면

 

 

 

▲TV 화면

 

 

'비품을 가져가지 말라'는 문구를 '찾아오는구나'라고 엉터리번역의 안내문이 놓여 있어 한참 웃었다.

 

 

엉터리번역의 안내문

 

 

온천탕에 내려가 뜨거운 온천욕으로 피곤을 씻어내고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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