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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조지아(Georgia) 트빌리시(Tbilisi) 평화의 다리(Bridge Of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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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츠헤타 (Mtskheta) 즈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을 떠나 약 40여 분 만에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 도착했다.

 

 

▲즈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트빌리시(Tbilisi) (25 Km, 38분 소요)

 

우리가 머물 호텔은 지하철역 루스타벨리(Rustaveli) 부근 언덕에 위치한 샤인 호텔(Shine Hotel)이라는 작은 호텔이었다.

차에서 내리니 엄청 뜨거운 열기가 몸을 감싸온다. 아마 이때 기온이 38도 정도 되는 것으로 기억 한다. 이렇게 더워서 시내 나들이 할  수가 있을지 걱정되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호텔이라 종업원들이 짐을 날라주는데 2층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짐을 날라준 종업원에게 동전을 팁으로 주었다.

▲살균됨(Sterilized)라는 종이

 

화장실 세면대, 변기, 욕조에 살균됨(Sterilized)라는 종이가 놓여 있었다. 실제로 소독을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신뢰감을 주는 작은 배려가 마음에 든다.

 

 

▲침대

 

오늘은 혼자 독실을 사용하는 날이다. 남자 일행은 홀수라 독실을 차례로 배정해주었는데 오늘은 내가 순번이었다.

 

 

 

 

▲냉장고와 TV

 

독실인데 방이 좁았다. 그래도 냉장고가 있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세면대

 

 

 

 

▲냉장고 음료 가격

 

물값이 턱없이 비싸다. 가게에서 1 라리에 살 수 있는 물이 5라리씩이나 한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지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쉬다가 오후에 시내구경을 하러 가기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  왔으니 잠간 조지아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남의 나라 긴 역사를 몇 줄 내용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대충이나마 역사를 알고 나면 좋을 것 같다.

 

 

조지아의 역사(History Of Georgia)
 
조지아 부근의 땅에 사람이 처음 거주한 것은 구석기시대 초기로 추정된다. 목축과 농사를 짓던 부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땅이다. 콜치스라고 알려진 비옥한 땅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도 알려졌다.
 
BC 65년에 로마제국에 합병되었고 기독교가 전파된 AD 337년 이후 3세기 동안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간의 분쟁에 휘말렸다.

654년 이후 아랍의 칼리프들이 이 일대를 통치하였는데 그들은 티플리스(트빌리시)를 거점으로 토후국을 건설했다. 
그후 8세기말부터 12세기까지 아르메니아에서 기세를 떨쳤던 바그라티드 왕조가  조지아인들과 카프카스 혈족이 살던 이 지역을 통일했다. 
 
바그라트 3세(975-1014)는 조지아 동부와 서부의 모든 공국을 하나로 통합했다. 조지아는 타마라 영향의 재임(1184-1213)동안 동쪽의 아제르바이잔에서 북서쪽으로 체르케스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범(汎) 카프카스 제국을 이루면서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다. 
 
범(汎) 카프카스 제국이 몽골의 침략을 받은 1220년부터 조지아의 황금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1386-1403년에 몽골 티무르의 맹공격을 받아 경제적 문화적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타격을 입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이스탄불)이 오스만 투르크제국에 함락되면서 조지아는 서방 그리스도교 세계와 교류를 할 수 없게 되었고, 그 후 3세기에 걸쳐 투루크와 페르시안들의 계속되는 침공에 시달렸다.
 
1783년 러시아와 조지아는 조약을 맺어 독립을 보장 받는 대신 러시아의 종주권을 인정하기로 했으나,
 
1795년 페르시아의 공격을 받았을 때 러시아로부터 원조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1801-1864년 조지아내의 왕국들은 차례로 러시아에 합병되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조지아를 모든 외부세력으로부터 보호하여 그 실체가 말살되는 것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의 영향으로 조지아는 1917-1921년에 페트로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배권에 속하는 자카프크지예라는 이름의 나라에서 자카프지예 독립국으로, 그 후 그루지아 독립국이 되었다. 
 
그루지아 독립국은 처음에 독일 보호령이었으나 이어서 영국에 점령되었다가
 
1920년 1월 사실상 독립을 했고.
 
1921년 연합국으로부터 합법적인 국가로 인정 받았다.
 
1921년 2월 소비에트 적(赤)군에 의해 소비에트의 지배를 받는 자카프키지예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 수립되었으며,
 
이때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에 이르는 군용 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를 건설했다.
 
1936년 그루지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대체되면서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1990년 그루지아 역사상 최초로 복수정당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이 선거에서 독립을 기치로 내세운 비공산 연합이 승리해 정권을 잡았고.
 
1991년 4월 9일 조지아는 마침내 독립을 선언했다. 그루지아라는 러시아 이름을 버리고 조지아 공화국이 되었다. 초대 대통령으로 선거에서 승리한 즈비아트 감사후르디야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감사후르디야의 권위적 통치는 지지세력의 반발을 초래했고, 
1991년 말에는 내전이 발생했다. 결국 감사후르디야는 
1992년 1월 대통령직에서 축출되었고 3월에 전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소련 외무장관 출신의 에두아르트 세바르드나제가 그의 뒤를 이어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조지아는 
1992년 국제연합(UN)에,
1993년 독립국가연합(CIS)에 가입했다.
 
1992년 북서쪽에 위치한 아브하지야 자치공화국이 분리독립 선언을 하자 조지아 정부가 군사적 대응에 나서면서 조지아는 내전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1993년 7월 러시아의 중재로 양측 사이에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이에 따라 UN 조지아 정전 감시단(UNOMIG)이 설치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세바르드나제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아브하지야 자치공화국 및 남오세아티아 내의 분리 움직임과 다른 내부적 위협들에 대처하는 한편,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한 신생공화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오후 5시 정도에 시내 나들이를 하려고 로비로 내려가니 일행 몇 명이 로비에 앉아 있어서 같이 시내로... 호텔문을 나서니 후끈 달아온 오후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 동상

 

지하철 루스타벨리(Rustaveli)역 앞에 누군지 모르는 동상이 서 있다.

한껏 달구어진 시내를 걷자니 바로 땀이 나기 시작한다. 햇볕이 안 드는 쪽으로 천천히 걸으며 시내구경을 한다. 습기가 없어서 그늘로 걸으면 조금 시원한 느낌이다.

 

 

 

▲지하철 루스타벨리(Rustaveli)역 앞

 

 

 

 

▲깐지(와인잔)

 

계속 눈에 밟히는 깐지(와인잔). '집에 갖고 가봤자 애물단지가 될 거야' 라며 자기 최면을 걸어 사는 것을 참았다.

 

 

 

 

▲기념품 칼

 

 

 

 

▲기념품

 

 

 

 

▲기념품

 

 

 

 

▲기념품 액자

 

오스트리아 벨베데르 궁전 미술관에 있는 유명한 작품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 일명 'Kiss' 복제판 그림을 팔고 있다. 사실 저걸 찍을 때만 해도 유명한 그림인지 몰랐었는데 얼마 전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 저 그림이 유명한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유명한 작품은 사람 눈을 끌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알았더라면 아마 사 왔을 것 같다.

 

 

 

 

▲오래되 보이는 건물

 

 

 

 

▲기념품

 

 

 

 

▲기념품

 

 

 

 

▲노 화백

 

 

 

 

▲문양

 

 

 

 

▲커피가게 간판

 

 

 

 

▲고층 빌딩

 

 

 

 

▲조지아 환율

 

 

 

 

▲조지아 환율

 

길가의 환전상보다 조금 더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환전상이 조금 더 높은 환율로 손님을 이끈다. 그래서 골목 안의 환전상에서 US$100 환전을 했다.

 

 

 

 

▲투어상품 가격표

 

 

 

 

▲동상

 

 

 

 

▲동상

 

길 걷다가 보니 별로 커지도 않은 작은 동상들이 보였다. 투박하지만 표정이 살아있다. 

 

 

 

 

▲투어상품 가격표

 

 

 

 

▲벽화

 

 

 

 

▲조지아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Georgia)

 

 

 

 

▲운석?

 

 

 

 

▲지하철역 - 자유광장 (Liverty Square)

 

지하철 1 정거장을 걸어왔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백화점 갤러리아

 

 

 

 

▲St. George 기념 황금탑

 

자유광장(Liberty Square) 가운데 유난히 빛나는 황금색의 성 조지(St. George) 기념탑이  우뚝 서 있다. 진짜 순금은 아닌 것 같다. 순금이라면 저렇게 반짝일 수없다.

 

 

 

 

▲트빌리시 시청

 

 

 

 

▲트빌리시 지하도

 

 

 

 

▲트빌리시 지하도

 

이 무더운 여름날 여행경비를 벌어보겠다고 노래 부르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말

 

시내 곳곳에 공공 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조지아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식당

 

 

 

 

▲이정표

 

 

 

 

▲평화의 다리

 

건너편이 리케 공원(Rike Park)이며 케이블카 타는 곳도 있는 큰 공원이다.

 

 

 

 

▲평화의 다리에서 본 트빌리시

 

 

 

 

▲평화의 다리

 

 

 

 

▲샹그릴라 카지노

 

 

 

 

▲평화의 다리에서 본 트빌리시

 

 

 

 

▲평화의 다리

 

 

 

 

▲쿠라 강

 

 

 

 

▲쿠라 강변

 

 

 

 

▲? 음악당

 

 

 

 

▲카페 거리

 

 

 

 

▲카페 거리

 

 

 

 

▲? 동상

 

일행 중 누군가가 Maps Me 지도 검색을 해보니 한국 식당이 있다 하여 부근을 계속 돌며 물어가며 찾았지만 없다. 동네 사람인지 누군가가 예전에 한국 식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한다.

 

 

 

 

 

▲호텔→자유의 다리(4 Km, 1시간 35분 소요)

 

결국은 근처의 식당에 들어가 저녁 식사를 했다.

 

 

 

 

▲메뉴

 

메뉴가 영어로 병기되어 있고 사진도 큼직해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역시 수도는 지방과 달랐다.

 

 

 

 

▲조지아 맥주 아르고(Argo)

 

 

 

 

▲닭고기

 

 

 

 

▲비프스테이크

 

비프스테이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숯불고기구이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선

 

 

 

 

▲밥

 

 

 

 

▲영수증

 

영수증이 영어로 찍혀 나와 한결 알아보기 쉬웠다. 음식값이 꽤 비싼 편이었다.

 

식사 후 각자가 가보고 싶은 데로 가보기로 하고 헤어져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에 올라가 트빌리시의 야경을 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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