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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경상도

경북 울진, 신라 진흥왕이 다녀간 울진 성류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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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떠나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 도착한 울진 성류굴 주차장.

 

비 오는 날의 관광지는 쓸쓸하기만 하다.

 

한 귀퉁이에 있는 지붕이 덮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상가들이 늘어 선 곳으로 향해 걸어가니 어디선가 나타난 주차 관리인이 주차비를 내란다.

 

대학 1학년때 돈 몇 푼 부모님에게 받아 친구들과 거의 무전여행이다시피 강원도에 와서 7번 국도를 타고 남하하면서 들렸던 곳이 울진 성류굴이었다. 

 

 

상가를 지나 강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바위를 깎아 만든 길이 나타난다. 예전에 이런 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울진 성류굴 입장료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2,500원
노인(65세이상) 1,000원 (노인권 1,000원은 주변 상가에서 상품권으로 사용가능)

관람시간 09:00 -17:00(1,2,11,12월)

             09:00 -18:00(3월~10월)

 

울진 성류굴 안내문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은 1963년 5월7일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이다. 
임진왜란 당시 부처를 이곳에 모셧다고 해서 성류굴(聖留窟)이라 한다.
이때 주민 500여명이 동굴로 피난했는데 일본군이 동굴 입구를 막아버려 굶어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총길이 870m인데 이중 270m가 개방되었다.

 

2019년 3월 울진군에서 성류굴 정비를 위해 조사 중 경진년(560년, 진흥왕 21년)에 진흥왕이 성류굴로 행차했다는 명문이 발견되었다 한다.

 

1년에 0.4mm 씩 자라는 석주, 약 2억 5천만 년의 역사를 지닌 동굴이다.

 

성류굴은 12개의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진 성류굴의 보존 상태는 최악이다.
온통 시꺼멓게 그을리고 석주와 석순은 동강나서 잘려나간 것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전기가 없어 햇불을 들고 동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석주나 석순을 따서 삶아 먹으면 몸에 좋다 하여 마구 깨서 가져갔기 때문이다.

 

 

동강 난 석주들.

 

시커멓게 그을리고 동강 난 석주들을 보면 자연보존에 대한 무지한 시절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하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번 훼손된 동굴의 완전 복구는 불가능한 일이다. 

 

 

성류굴 내 물에 잠긴 통로

 

 

 

 

로마의 궁전

 

 

물속에 잠긴 석주

 

 

 

 

청사초롱

 

 

 

성 모마리아 상

 

 

 

 

 

 

법당

 

 

 

미공개 구간

 

여기서 공개 구간이 끝난다.

 

 

 

 

 

 

 

 

 

 

 

 

 

 

 

 

 

 

나가는 길에 도착했다.

 

 

 

 

 

 

 

 

 

 

 

 

 

 

울진 성류굴 앞

 

 

 

 

 

 

 

울진 성류굴 앞 기념품 가게들

 

 

울진 성류굴 앞 기념품 가게들

 

 

울진 성류굴 앞 기념품 가게들

 

특색 없는 기념품들만 파는 관광지의  가게 앞을 무심코 지나 다시 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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