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
어제 낮에 백령도에 도착,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고 저녁에 소주 한잔 했더니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문화모텔옆의 자체 식당에서 미역국 백반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백령도 여행 둘째날 동영상
▲미역국
오늘도 팀별로 밥상을 차려주어 2인상을 받았다.
▲반찬
정갈한 아침백반이라 별 부담감 없이 아침식사를 잘했다.
▲백령도 문화모텔 앞 거리 풍경
바쁠 것 없는 백령도라 아침 거리 모습도 한산 하기만 하다.
▲백령도 관광지 안내도
백령도는 장산곶 남쪽 38도선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면적 46.3 ㎢, 해안선 길이 52.4 Km 로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매립사업으로 8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
7시 50분에 버스에 올라 섬 관광에 나섰다.
▲좁은 골목길
좁은 동네길에 큰 버스가 들어선다. 그러자 앞에 오던 승용차가 백하여 골목길에 들어가 길을 양보해 준다.
심청각
언덕 위 해변가에 위치한 심청각에 도착했다.
▲심청각
▲점박이 물범 안내판
백령도 점박이 물범 서식지라 한다.
▲해안
날씨는 좋은데 잔뜩 낀 아침 해무때문에 북한땅 장산곶이 보이지 않는다.
▲심청이 상
심청각
고대소설 심청전에서 심청이 빠졌다는 전설의 무대는 인당수 혹은 임당수라 불리는데 장산곶 앞바다와 백령도 사이에 있다. 효심이 지극한 심청이 회생하여 연꽃을 타고 조류에 떠밀려 닿았던 곳은 백령도 남쪽 해안에 있는 작은 바위섬인 연봉바위이다.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인 백령도 진촌리 북산 정상에 1999년 10월 21일 심청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2층 규모의 심청각이 세워졌다.
1층에는 <심청전> 내용을 글과 영상, 모형으로 소개하는 한편, 소설 동화, 국악 등 여러 장르로 소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심청이 테마별 포토존도 마련하여 사진촬영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2층에는 옹진군의 역사와 관광명소, 백령도의 절경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조망하고 심청 동상, 탱크, 대포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심청각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임당수가 백령도 앞이라는 사실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심청각 입장료
일반 : 1,000원 / 학생 및 군경 : 700원 / 어린이 : 500원
단체 방문 시 200원 할인
▲심청각 2층
심청각 2층에는 옹진군의 역사와 관광명소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백령도 연혁 안내문
▲백령도 먹거리와 특산물
▲심청각 1층
효를 주제로 한 심청전의 내용을 전시한 1층 전시실.
▲심청각
▲포토존
▲심청상
▲심청각
▲M47전차
▲M47전차 제원
심청각 주변에는 해병대에서 사용했던 군사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요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런 군사장비들을 볼 때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155mm 평사포
▲155mm 평사포
▲155mm 평사포 제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남의 나라 전쟁이라는 정신 나간 정치인들을 보면 한심하다. 김정은이 순간 미친놈이 되면 전쟁은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북한은 잃을 것이 없으나 대한민국은 잃는 것이 더 많은 상황이다.
심청각을 떠나 도착한 곳은 백령쑥과 하수오를 판매하는 영농조합 판매장이었다.
백령도쑥은 아주싸리라 해서 잎이 하얀 것이 특징이다.
시음부터 시작해서 판매사원이 TV로 영상을 보여주면서 판매를 한다.
약쑥 + 하수오를 시중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유혹에 넘어가 너도 나도 구매를 한다. 노인네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파고들어 선전한다.
집사람도 2박스를 주문했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며 1박스를 더 주었다 한다.
박스가 커서 모두 택배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어제 택배가 도착했다.
사자바위
버스에 올라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사자바위라는 곳이다.
▲사자바위
▲사자바위
▲사자바위
사자 같지도 않은 바위에 사자바위라고 이름 붙여 놓았다.
비슷하면 자연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이다. 사진 한 장씩 찍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서해최북단백령도 기념비
이곳에서 운전기사 겸 가이드가 각 팀별로 사진을 찍어준다.
▲백령호
옆에는 간척사업으로 생긴 백령호가 있다.
▲서해최북단백령도 기념비
옆의 도로가 백령도에서 유일하게 일직선으로 뻗어 고속도로라 한다.
콩돌해변
버스에 올라 다음으로 내린 곳은 콩돌해변.
입구에 돌을 모아 발바닥 형상으로 만든 돌들이 놓여있다.
▲콩돌해변
파도에 의해 닳고 닳은 돌들이 작은 돌들로 변해 콩돌이 되었다.
정말 다른 몽돌해변보다 돌들이 더 작았다.
콩돌해변의 돌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돌을 반출 할 수가 없다.
오랜만에 신발을 벗고 콩돌 위에 누워본다.
▲콩돌해변
콩돌을 밟으면 발자욱 소리부터 다른다. 양말을 벗고 잠시 걸어보았더니 지압효과가 상당히 클 것 같다.
파도에 부딪히는 콩돌의 소리도 확싷히 다르다.
▲콩돌해변
그래도 조금 젊은이들은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느라 정신없다.
콩돌해변
콩알만 한 자갈들이 바닷가에 널려있어 콩돌해안이라 불리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해안의 길이는 800m, 폭은 30m 정도이며, 콩돌들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부서지고 해안 파도에 의해서 닳고 닳아서 만들어진 해안으로 콩돌을 만들어 낸 투명한 자갈이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찜질을 체험할 수 있다. 해안경사가 급해 갑자기 깊은 곳이 있으며, 물이 빠진 간조시간에는 해안 끝 절벽에 움푹 파인 곳이 생긴다.
출처 대한민국 구서구석
콩돌해변을 떠나 고갯길을 올라가다가 잠시 버스를 세운다.
잠깐 걸어가면 멋진 해변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고 사진 한 장 찍고 오라 한다.
▲전망대 조망
아까 내려서 사진 찍은 서해최북단백령도 기념비가 오른쪽에 보인다.
▲백령호
이제 백령도 관광은 끝났다.
오후에 대청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 가기 전에 이른 점심 먹으러 식당으로 간다.
▲빈대떡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미리 주문한 빈대떡 한 장. 그래도 저렴하게 7,000원에 팔고 있다.
▲수육 한점
▲평양냉면
이곳 식당에는 해병 군인들이 식사하러 많이들 오나 보다. 군인들이 식당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행군 중인 군인들
군인들의 행군도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이 최전방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신화 평양냉면
식사를 마치고 용기포 선착장으로 가는 도중에 한번 더 쇼핑을 한다.
우리가 묵었던 백령문화모텔 바로 옆에 있는 백령토산품 가게에 들른다.
▲미역
▲백령토산품 가게 앞
어느새 아내의 손에도 미역이 들어있는 하얀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다.
백령도 경제 활성화에 조금 기여를 하고 간다.
이제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으로 향한다.
1박 2일의 백령도 관광이 끝났다. 1박 2일로 바로 인천으로 가는 팀, 젊은 여인 3명으로 구성된 1팀만 빼고 다들 대청도에 들러 2박 3일 관광을 한다.
대청도 가는 승선권을 받은 후 기사아저씨와는 작별한다.
▲백령도 옹기포 여객 터미널 앞
13:30에 대청도 가는 배를 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 여객 터미널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백령도 옹기포 여객 터미널옆
▲백령도 옹기포 여객 터미널옆
▲백령도 옹기포 선착장
인천을 떠난 쾌속선이 도착했다.
배의 가운데가 뻥 뚫리고 양옆으로 선체가 이루어 져 있다. 그래서 파도에 저항받는 부분이 적어 배의 흔들림이 적은 것 같다.
▲백령도 옹기포 여객 터미널
대청도로 가기 전 잠시 터미널에서 대기한다.
▲백령도 여행 둘째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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