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靑島)에서 출발 한 열차를 타고 종점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에 내렸다.
여기서 미야자키(宮崎) 역 행 열차로 갈아타야 되는데 처음 와본 낯선 동네라 방향감각이 없으니 몇 번 플랫폼에서 갈아타야 될지... 어느 아저씨에게 물어보고 육교로 올라가 건너편의 플랫폼으로 내려갔다.
열차의 최종 목적지만 표시되기 때문에 맞는지 잘 모르겠다. 젊은 여성에게 한번 더 물어보았다. 1번 플랫폼이 미야자키(宮崎)행이다.
열차의 색갈도 다양하다.
▲아오시마(靑島) → 미야자키(宮崎) 역(13Km, 1시간 소요)
미나미 미야자키(南宮崎) 역에서 환승하느라 기다리는 시간때문에 13 Km를 오는데 1 시간 걸렸다.
미야자키(宮崎) 역.
미야자키(宮崎) 역 내부
미야자키(宮崎) 역은 제법 큰 역인 것 같은데 옆에 백화점이 붙어있다.
호텔을 찾아가야 되어서 구글맵을 켜고 움직여 본다. 어느 출구로 나가야 될지... 니시구찌(西口)로 나가야 되었다.
니시구찌(西口)로 나가 일직선으로 직진하면 되었다.
호텔 루트인(Hotel Rout Inn) 미야자키(宮崎)
약 15분 정도 걸으니 4거리의 대로변에 호텔이 있어 쉽게 눈에 들어와서 금방 찾았다.
▲미야자키(宮崎) 역 → Hotel Route Inn 미야자키(1.3 Km, 15분 소요)
호텔 루트-인 미야자키 · 4 Chome-1-27 Tachibanadorinishi, Miyazaki, 880-0001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호텔 체크인을 했다.
역시나 일본의 아담한(?) 사이즈의 방.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다.
내일 아침 조식권
JPY13,152(129,035원 2월 1일 결제)
호텔 직원에게 이자카야(居酒屋)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지도를 보여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찾아 나섰다.
호텔 앞 4거리.
상가 거리.
오후 5시부터 오픈하는 마루만(丸萬) 야키도리 본점이라는 이자카야(居酒屋)인데 벌써 만석이다.
첫 번 손님들로 만석이라 대충 20-30분 기다려야 될 것 같다.
내 앞에 젊은 여성이 대기 중이다.
나도 대기를 위해 이름을 적고 기다렸다. 2번째이다.
마루만 야키토리 본점 · 3 Chome-6-7 Tachibanadorinishi, Miyazaki, 880-0001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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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골목
앞의 야키니쿠(燒肉) 갈빗집은 아직 준비 중이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대기순번을 적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줄이 길어졌다.
식당에서 요리하면서 내뿜는 연기가 골목을 뒤덮는다.
30여분 기다려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왔다.
나는 아쯔간(사케를 뜨겁게 데운 술)을 먼저 주문했다.
세명의 주방장이 열심히 요리 중이다.
닭날개 구이(700엔)
소금 간으로 주문했는데 내 입에는 좀 짠 느낌이다.
닭똥집 구이(700엔)
그리고 생맥주를 한잔 주문했다.
메뉴판
밥도 팔고 있다.
내 앞에서 기다리던 여성이 내 옆자리에 앉았길래 '미야자키에 사느냐?'라고 물어보았더니 '오사카에서 왔고 학생이다'라고 한다.
간판에 적힌 소화(昭和) 29년이 몇 년도인지? 물어보았더니 일본 사람도 잘 모르는지 검색해서 알려준다.
몇 마디 더 주고받았지만 부끄러운 건지... 할아버지라 그런지 더 이상 대화를 이어 나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조용히 맥주만 들이켰다.ㅎㅎ
나마비루(生Beer)
이 정도로 마시고 이자카야(居酒屋)를 나섰다.(2,900엔)
차리리 오픈 시간 30분쯤 후에 오는 것이 기다리지 않고 입장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음식값이 비싼 편이다. 일본에서는 그냥 일본돈 액면 그대로 생각하고 먹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호텔에 전망대욕장(展望大浴場)이 있다.
하지만 목욕은 하지 않았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작은 컵의 사케 한잔과 안주를 2개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친절하게 전자렌지로 데워서 준다.
가볍게 한잔 더 마시고 미야자키(宮崎)의 첫날 하루 일정을 끝냈다.

오늘은 15,484 걸음을 걸었다.
참고로 미야자키 지도를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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