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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쿠바 여행기 14, 쿠바 뜨리니다드(Trinidad)에서 아바나(Haban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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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4일 토요일 (27일차)

 

오늘은 다시 아바나(Havana)로 가는 날. 여행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차려준 아침식사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그동안 냉장고 안에서 꺼내 먹었던 물 2병(2쿡)과 콜라 1 캔(2쿡)의 돈을 아줌마에게 지불했다.

그런데 냉장고의 냉동칸에 넣어둔 콜라는 모두 터져버렸다. 아줌마가 냉장고 사용법을 모르는 건지? 다시 냉장고로 옮기는 걸 깜박한건지?

 

세탁만 하면 입을만한 티 셔츠 한장 그냥 두고 나왔다.

 

 

▲아침 식사 - 커피

 

 

 

▲아침 식사 - 빵

 

 

 

▲냉동고의 터져버린 음료수캔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길잡이가 까리요 광장(Plaza de Carrillo)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불러와 버스에 탑승. 다른 까사에 숙박했던 사람들은 까사 주인과 재미있게 어울려 지낸 모양인데 우리는 그냥 잠만 자고 나온거다.

 

 

▲길떠날 채비중

 

 

2 시간여 달려서 6차선 도로옆의 휴게소에 도착. 오래된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고 까페도 있었다.

 

 

 

▲버스 속도계

 

 

 

▲왕복 6차선 도로

 

 

 

▲휴게소 증기기관차

 

 

 

▲휴게소

 

 

 

▲씨엔푸에고스 광고

 

 

 

▲휴게소

 

 

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다시 아바나(Habana)로 향해 출발.

 

 

 

▲오토바이 맨

 

 

 

▲초원

 

 

 

▲길건널때도 춤 추는 듯

 

 

 

▲도로 표지판

 

 

 

▲담을 넘으려 시도 중

 

 

▲가게

 

 

 

▲아바나 도로

 

 

 

▲오토바이

 

 

 

▲호텔 베다도 (Hotel Vedado)

 

 

 

 

▲Trinidad → Havana 이동 루트( 320 Km, 4시간 22분 소요)

 

 

다시 버스를 타고 다른 호텔로 출발, S군의 그 동안 얘기가 궁금.

 

S군은 지나주 토요일에 깐꾼에서 헤어졌으므로 딱 1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거다. 

 

S군은 지난 토요일, 길잡이의 깐꾼 친구덕에 경찰서에서 여권분실 신고와함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고 길잡이의 친구가 비행기 탈때까지 공항까지 같이 동행해서 여권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한다.

 

멕시코 시티에서 일요일까지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영사관을 찾아가니 영사관에 들어가자 마자 멕시코 영사가 S군 아니냐며 자기 이름을 알고서 반겨주어

멕시코 경찰이 영사관에 통보해준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단다. 깐꾼의 어느 교민이 자기가 S군의 여권을 습득해서 갖고 있으니 영사관으로 찾아오면 다시 깐꾼으로 와서 여권을 찾아가라고 방금전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어째 이런일이..영사는 잃어버린 여권을 되찾는것은 극히 드문일이라며 불행중 다행이라고 위로하더라고 한다. 

 

다시 깐꾼으로 돌아가 하루를 보내고 택시를 타고 알려준 곳을 찾아가니 깐꾼의 외곽에 위치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한글학교를 개설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포였다고 한다.

 

사연인즉 한 택시기사가 길가에 버려진 비닐봉지를 주워서 안의 내용물을 보니 한국 여권등이 들어있었는데 이 택시기사가 예전에 태권도인지 한국어를 이곳에서 배운적이 있어 바로 태권도장을 찾아와서 여권을 건네 주더라 한다.

그래서 택시기사에게 US200$를 사례금으로 주었다 한다. S군이 지금 현재는 돈이 없으므로 나중에 돈을 보내주겠다고 통장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한다.

 

깐쿤에서 하루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보내고 그 다음날 꾸바(Cuba)오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사에서 일행이 꾸바(Cuba)여행 마지막날 머무는 호텔 이름을 알려주어 이틀을 Cuba 아바나(Havana)의 흐름한 Casa에서 보내고 무작정 호텔앞에서 기다렸다며 그 동안 진정 배낭여행을 하면서 겪은 무용담(?)을 털어 놓았다. 

 

참으로 다행인게 어째 한국을 아는 택시기사가 여권을 주워서 한국교포에게 가져다 줄 생각을 한건지...정말 S군에게 불행중 다행이다. 여권을 새로 발급 받더라도 미국 비자가 없어 유럽을 거쳐 한국으로 가야 되기때문에 항공요금도 엄청 다시 치르게 될 처지였는데 마지막 일정에 일행과 그나마 합류하게 되었으니...

 

Cuba가 인터넷이 가능한 나라였다면 좀더 일찍 일행과 만날 수 있었는데 그점은 좀 아쉽다. S군은 앞으로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선행을 많이 해야겠단다.

 

 

버스가 새로운 호텔에 도착했는데 말레꼰 옆의 4성급 호텔 (Gran Caribe Hotel Habana Riviera)로 배정을 해준 것이다. 여행의 마지막 날 완전히 횡재했다.
호텔 리셉션에서 20 uro를 환전했다.(20 쿡)

 

▲호텔 (Gran Caribe Hotel Habana Riviera ) 리셉션

 

 

 

▲호텔 (Gran Caribe Hotel Habana Riviera ) 리셉션

 

 

 

▲호텔 (Gran Caribe Hotel Habana Riviera )로비

 

 

 

▲호텔 (Gran Caribe Hotel Habana Riviera )로비

 

 

 

방도 비어서 바로 짐을 풀고 내려와 1층 바에서 웰컴 음료수 한잔 마시며 S군의 얘기를 듣다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배경인 작은 마을 꼬히마르(Cojimar)로 가기로 하고 밖으로 나오니 오늘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 말레꼰에 파도가 부딪히며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말레꼰에 부딪히는 파도

 

 

 

꼬히마르(Cojimar)를 왕복 30쿡 지불하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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