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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쿠바 여행기 13, 쿠바 뜨리니다드(Trinidad) 안콘해변(Playa de Anc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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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콘해변(Playa de Ancón)으로 일몰 보러 나섰다. 집 앞에 어제 우리를 안내했던 주인집 청년이 애기를 보고 있어 '아들이냐?' 물어보니 '조카'라 한다.

 

▲Casa 주인 청년과 조카

 

 

 

▲귀여운 애기

 

 

 

머리에서 부터 발끝까지 하얀색으로 치장한 멋쟁이 쿠바 여인을 만났다.

 

멋쟁이 쿠바 여인

 

J, K양과 다른 일행이 안콘 해변(Playa de Ancón)에 같이 가기로 해서 택시 한 대로 일행들이 먼저 떠나고 Old Car 가 아닌 정식 택시인 노란 택시를 세워 '안콘 해변(Playa de Ancón)까지 얼마냐?' 6 쿡(Cuc)을 불러 얼른 가기로 했다.

 

차도 깨끗한 새 차라 내부도 깔끔하고 에어컨까지 나온다. Old Car 택시들이 오히려 더 금액을 세게 요구한다.

 

 

▲택시의 장식품

 

 

 

까사→안콘해변(Playa de Ancón) 이동. 13Km, 13분 소요

 

 

해변의 주차장에 내려 먼저 떠난 일행을 찾아보았지만 옷을 입은 채 해변을 돌아다니는 먼저 온 한국 아줌마들이 안 보인다. 나는 수영복을 미리 입고 와서 바지만 벗고 잠시 물속에 들어갔다 왔다. 얼마 만에 들어가 보는 바닷물인지.... 기억에 없다.

 

해변은 몇 발자국 들어가니 바로 허리 위까지 잠긴다. 경사가 완만하지 않고 갑자기 푹 파져 있다. 바라데로(Varadero)의 해변보다 조건은 안 좋은 것 같다.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해변가를 따라 걸으며 일행을 찾으러 가니 한참 멀리 떨어진 곳 나무 그늘 아래 진 치고 있다. 주차장이 그쪽에도 있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선베드에 앉아 있으니 관리인이 와서 3 쿡을 요구한다.

 

한국말로 '잠시 후 갈 거라며 잠깐 앉아있겠다'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그냥 간다. 2번 정도 관리인이 와서 실랑이를 하니 그냥 포기하고 더 이상 안 온다.

선 베드는 작년까지만 해도 무료였다고 한다.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앞에 앉은 커플이 사진 찍는데 여인이 온갖 포즈를 취하며 놀고 있어서 잠깐 구경했다.

 

 

 

▲커플의 사진 찍기

 

 

 

▲커플의 사진 찍기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안콘 해변(Playa de Ancón)

 

 

그 사이 해가 넘어가려는데 수평선 부근에 구름이 끼어 예쁜 빛을 보여주지 않아 자리를 일어섰다.

 

그동안 수영복이 말라서 바지를 위에 덧입고 택시를 타러 아까 내렸던 주차장 쪽으로 이동. 시내까지 8 쿡을 요구한다. 우리가 올 때 6 쿡에 왔기에 6 쿡으로 하자니 안된다며 나설 기미가 없다.

 

우두머리인듯한 친구가 와서 8 쿡이라고 단호하게 불러서 여기선 버텨봤자 날이 더 어두워지면 다른 택시들도 없는 줄 알기에 배짱이란 걸 알아채고 결국 8 쿡에 택시를 타고 Casa로 돌아왔다.

 

J, K양은 멕시코에서 사 온 컵 라면을 먹는다기에 나는 그냥 빠져주었다.

 

샤워를 한 후 혼자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쪽으로 나가 동네 구경하다가 광장 앞 코너에 있는 식당에 들러 생선요리(15 쿡)와 맥주(2 쿡)를 주문해서 식사를 했다. 이제 돈도 다 떨어졌다.

 
 
 

▲식당의 밴드

 

 

 

 

▲생선 요리

 

 

 

▲마요르 광장(Plaza de Mayor)에 모인 사람들

 

 

 

10시까지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까사로 돌아오는데 우리 일행 몇몇이 마요르 광장(Plaza de Mayor)으로 올라간다.

 

까리요 광장(Plaza de Carillo)에 가니 다리가 불편한 친구와 항상 같이 다니는 두 분이 앉아서 쉬고 있다. 잠시 앉아서 얘기를 나눠 보니 시가를 준다는 사람이 있어서 거절했다 하는데 아마 낮에 내게 했던 수법을 쓰려는 꾸바인이 또 있었는가 보다.

 

쿠바(Cuba)는 예상했던 것보다 치안상태는 좋은 것 같다. 시내 중심가에는 소매치기나 좀도둑은 없는 것 같다.

 

어떤 도시를 가면 걸어 다닐 때 뒤통수가 서늘한 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느낌이 없다. 아마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집과 먹을 걸 주고 학비나 병원비가 무료 제공이라 최소한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으니 아직은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행위를 하지 않는 것 같다.  

 

Casa로 돌아와 짐을 정리해 놓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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