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중미

2017 쿠바 여행기 15, 쿠바 아바나(Habana)- 꼬히마르(Cojimar)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의 무대

반응형

 

꼬히마르(Cojimar)로 가는 택시 안에서도 S군의 여권찾기 무용담?은 계속되고 J, K 양은 재미있다고 난리다. 아마 이 이야기는 앞으로 수백번 더 해야될거라고 S군에게 말해주었다.

 

 

▲택시 내부

 

꼬히마르(Cojimar)는 작은 어촌 마을인데 헤밍웨이가 이곳 한 식당 에서 바다를 내다보며 다이끼리(Daiquiri)를 마시면서 현지 쿠바 어부 그레고리오 푸엔테스(Gregorio Fuentes, 1897~2002)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듣고 '노인과 바다'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내가 몇살때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영화관에서 본 '노인과 바다'의 장면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낚시줄을 당기면서 손바닥이 찢어져 피를 철철 흘리며서 사투끝에 잡은 고래를 작은 고깃배에 묶고 항구로 돌아왔을 때 상어에게 물어뜯겨 뼈만 앙상히 남은 고래를 바라보는 노인의 절망에 찬 얼굴...

 

쿠바에 와서 그의 흔적을 잠시나마 찾아보는 것...기억속에 남아있는 단편을 찾아서 여행을 하는 것은 자기만족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헤밍웨이(Hemingway)를 기억하는 세대도 사라져버리면 요즘 헤밍웨이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Cuba를 찾아도 이곳 시골마을 꼬히마르(Cojimar)에는 와보지 않을 것 같다. 

 

 

▲헤밍웨이의 흉상

 

 

 

▲성

 

 

 

▲바다를 바라보는 사나이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

 

 

 

▲?동상

 

 

 

▲꼬히마르(Cojimar)

 

 

 

▲꼬히마르(Cojimar)

 

꼬히마르(Cojimar)해변은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바닷가에는 파도가 높았다. 헤밍웨이가 자주 갔었다는 식당 라 떼라사(La Terraza)를 찾아가니 손님은 거의 없었다. 헤밍웨이가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며 다이끼리(Daiquiri)를 마셨다는 자리는 빈채로 보존되어 있었다.

 

 

 

▲La Terraza de Cojimar

 

 

 

▲La Terraza de Cojimar Bar

 

 

 

▲헤밍웨이(Hemingway) 그림

 

 

 

▲La Terraza de Cojimar 헤밍웨이가 앉았던 자리

 

 

 

▲La Terraza de Cojimar 내부

 

 

 

▲La Terraza de Cojimar 헤밍웨이가 앉았던 자리

 

 

 

▲La Terraza de Cojimar 내부

 

 

 

▲La Terraza de Cojimar 의 Bar

 

 

 

▲헤밍웨이 그림

 

 

 

▲올드 카

 

 

 

▲기둥만 남은 건물

 

 

 

▲기념품 가게

 

 

 

▲꼬히마르(Cojimar)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

 

 

 

▲꼬히마르(Cojimar)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

 

 

 

▲꼬히마르(Cojimar) 바닷가의 두 여인

 

갑자기 소낙비가 떨어져 S군과 내가 어느 집의 처마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려고 서있었더니 주인인듯한 아저씨가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가족인지 친구인지 몇명 앉아 있고 조그만 아이가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데 예사 춤 솜씨가 아니다. 아저씨가 '커피 한잔 마시고 싶냐?' 묻는다.

그래서 '좋다'고 했더니 잠시 기다리라 한다.

 

아이의 춤추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는데 J, K양이 쇼핑을 끝내고 왔길래 그냥 자리를 떴다. 관광객에게 늘 대하던 일상인지? 아니면 커피값이라도 벌어 볼 요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만찮은 살림살이에 커피를 그냥 줄리는 없을 것 같다.

 

 

 

▲춤추는 솜씨가 보통아닌 아이

 

헤밍웨이 공원(Parque Ernest Hemingway)에 노인과 바다(El Vijeo Y El Mar)를 기념하는 기념패가 있다.

 

 

 

노인과 바다(El Vijeo Y El Mar) 기념패

 

 

 

▲헤밍웨이 흉상

 

우리가 타고 온 택시의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운전석에 앉아 사진 한장씩 찍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거리 풍경

 

 

 

 

▲모로성(Castillo Morro)

 

 

 

▲모로성(Castillo Morro)

 

호텔에 돌아와 저녁 6시에 만나서 식사하러 가기로 하고 방에서 잠시 쉬었다. 방은 깨끗하고 화장실도 넓직했다.

 

창밖으로 말레꼰과 카리브해가 멋지게 펼쳐져 전망도 좋았다. Over Booking이 되어 상위급 호텔로 배정을 해준다는게 꾸바에서만 가능할 것 같다.

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꾸바(Cuba)를 찾아오는지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창밖의 전망

 

 

 

▲호텔 룸 내부

 

 

 

▲화장실

 

 

 

▲호텔 바의 밴드

 

 

 

▲호텔 바의 사진들

 

S군은 언제 샀는지 체게바라 기념티로 갈아입고 나왔다.

 

 

 

▲체게바라 기념티

 

 

 

▲호텔 Habana Rivera 바닥

 

저녁 식사하러 솔로들이 다시 모여서 중앙공원(Parque Central)으로 가기위해 호텔 문앞에 나서니 벨보이가 앞에서 대기하던 택시를 부른다. 8쿡에 중앙공원(Parque Central)까지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S군에게 특히 쿠바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밤이다.

 

 

 

 

▲택시 내부 - TV?도 장착해놨다

 

 

 

▲아바나 시내 

 

 

 

 

▲까사 요반나에 붙여 놓은 안내문

 

 

 

 

 

▲아바나 골목

 

 

S군에게 랑고스타(Langosta)를 맛 보이려고 지난번에 갔었던 까페 깔리(Cafe Caly)에 다시 갔다. 하지만 오늘은 통째 구워 나오는 랑고스타(Langosta)는 안되고 마늘 (Garlic) 랑고스타는 가능하단다.  뭔지 잘 모르지만 일단 주문, 맥주 마시면서 계속 S군의 무용담을 듣는다.

 

나온 음식은 뚝배기에 기름과 마늘, 랑고스타를 함께 넣어 끓인 음식이다. 이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마늘 (Garlic) 랑고스타

 

 

식당을 나와 헤밍웨이 동상이 있는 식당 엘 플로디타(El Floridita)에 S군과 K양 둘만 들어가 기념 사진을 찍고 나와서 오비스포(Obispo) 거리를 걷다가 어느 식당앞에서 밴드의 공연을 한참 구경...

 

골목 어디서나 음악이 흐르는 아바나(Habana)의 거리도 오늘 밤이면 '바이 바이' 하는 거다.

 

 

▲대극장 야경

 

 

 

 

▲Habana 야경

 

 

 

▲Floridita 식당

 

 

 

 

▲식당 La Piña de Plata 간판

 

 

 

▲아바나 시내 밴드

 

 

 

▲아바나 엠보스 문도스(Embos Mundos) 호텔

 

 

호텔로 가는 택시를 타며 맥주를 사기위해 Saint John's 호텔앞에 잠간 섰다가 Hotel Riviera 에 가는 조건으로 12 쿡(Cuc)에 흥정. 내가 스페인어로 '꾸바인은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고 칭찬하며 '꾸바가 좋다'라고 하자 기분이 좋아진 택시기사.

 

Saint John's 호텔앞에 갔으나 가게가 문을 닫아 한참을 기다리게 되자 택시기사는 영어로 '돈이 시간'이라는 둥 슬슬 돈 얘기를 꺼낸다.

Saint John's 호텔앞에 가서 맥주를 사서 호텔에 돌아왔는데 다행이 돈 더달라는 얘기를 안한다.

 

내가 꾸바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런가?

 

그런데 시동을 끄는데 가느다란 튜브를 꺼내서 입으로 빨아당기니 시동이 꺼진다. 아마 연료를 차단하는 것 같다. 내가 사진 한번 찍겠다하니 다시 재연해보여주어 사진 한장 찍었다.

 

 

 

▲엔진 끄기

 

J양의 방에서 길잡이도 합석, S군이 무사히 여권을 찾아 쿠바에서 하루를 같이 지내게 된것을 축하하며 맥주 파티를 했다. 맥주가 다 떨어져 1층의 바에서도 맥주를 파는데 가게에서 파는 가격과 같다해서 다시 1층 바(Bar)로 내려가 맥주 한잔 더 마시며 밴드와 함께 노래부르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밤늦도록 즐겼다.

 

들려주는 노래는 팝송이다. 일행 몇몇은 무대에 나가 춤도 추며 Cuba의 밤을 즐긴다.

 

길잡이가 성냥을 꺼내 담배를 피운다. 얼마만에보는 성냥인지? 

 

2008년에 페루에 KOICA단원으로 자원봉사 갔을 때 성냥을 본 후 오랜만에 보는 성냥이라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오랜만에 보는 성냥

 

 

 

 

▲호텔 Bar 밴드의 공연

 

 

 

새벽 1시인지 2시인지 호텔 방으로 돌아와 정신없이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다.

 

 

 

 

반응형
Recent Posts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4-20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