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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전라도

전남 구례 천은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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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사를 나와 순창 백야촌에서 꾸지뽕 국수 한그릇 먹고 달려 간곳은 전남 구례 천은사(泉隱寺).

 

구레쪽에서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로 올라가는 길 초입에 있는 작은 절이다. 구례 하면 화엄사이지만 몇번 가본적이 있는 절이라 여태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보려는 마음먹고 떠난 여정이라 구례 천은사(泉隱寺)를 찾은 것이다.

 

순창에서 1시간만에 구레 지리산 천은사(泉隱寺) 주차장에 도착했다. 천은사 주차장은 무료 주차이고 천은사(泉隱寺) 입장료도 없었다.

 

주차장 앞쪽에 천은제라는 작은 인공 호수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이 바로 보인다. 담벼락도 무너지고 한눈에 봐도 쇄락한 절이란게 느껴졌다.

 

▲천은사(泉隱寺) 일주문

 

천은사(泉隱寺) 일주문에는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이광사가 쓴 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현판이 걸려있다.

 

이 현판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아래 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인 828년(흥덕왕 3)에 덕운선사(德雲禪師)와 인도에서 온 승려 스루가 창건하였고, 경내에 이슬처럼 맑고 찬 샘이 있어 이름을 감로사(甘露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졌다고 한다. 그뒤 875년(헌강왕 1)에 보조선사가 이곳에 주석(駐錫)하면서 중축하였다. 고려 충렬왕 때에는 ‘남방 제일 사찰’로 승격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인 1610년(광해군 2)에 혜정대사가 중수하고, 1679년(숙종 5)에 단유대사(袒裕大師)가 복원하였는데, 1773년(영조 49)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1775년에 혜암이 다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피해를 입어 불탄 뒤 중건할 때, 샘에 큰 구렁이가 자꾸 나타나 잡아 죽였더니 샘이 솟아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고 바꾸자 그뒤로 원인 모를 화재와 재앙이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절을 지키는 구렁이를 죽였기 때문이라고 두려워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이광사가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물 흐르는 듯한 서체로 써서 일주문 현판으로 걸었더니 그뒤로 재앙이 그쳤다고 한다.

 

현재 20여 동의 건물이 있다. 법당인 극락보전(전남유형문화재 50)은 다포양식을 갖춘 화려한 건물로,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 예로 꼽힌다.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보물 924)는 18세기 한국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은사 [泉隱寺] (두산백과)

 

▲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현판

 

▲천은사(泉隱寺) 수홍루(垂虹樓)

 

수홍루(垂虹樓)의 가운데 글자 홍(虹)은 무지개 홍(虹)이란 글자이다. 

 

▲천은제

 

▲천은사(泉隱寺) 수홍루(垂虹樓)

 

수홍루(垂虹樓)를 옆에서 보면 왜 무지개 홍(虹)이란 글자를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 즉 무지개 다리위에 세원진 누각이란 뜻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멘트로 만들어진 무지개 다리를 볼 수 있다. 옆의 돌로 쌓은 석축을 보면 아마도 처음엔 돌로 만들어진 무지개 다리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시멘트로 만들더라도 바깥쪽을 돌로 덧붙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인끼리 와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결혼한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맏거나 말거나이다.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범종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극락보전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내문

 

천은사(泉隱寺)에서 미스터 션샤인을 촬영했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미스타션사인이 한참 인기를 끌때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아왔었다고 한다.

 

▲천은사(泉隱寺) 극락보전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아주 오래된듯한 목조건물이 있는데 스님들이 기거하는 집인것 같다.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관음전

 

▲천은사(泉隱寺) 팔상전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천은사(泉隱寺) 

 

오후 햇살에 가을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천은사(泉隱寺)이다.

 

▲천은사(泉隱寺) 보제루(普濟樓)

 

천은사(泉隱寺) 보제루(普濟樓)는 상당히 오래된 목조건물로 보이는데 세월의 연륜이 전해져온다.

 

▲천은사(泉隱寺) 범종각

 

▲천은사(泉隱寺) 범종각

 

▲천은사(泉隱寺) 대나무 숲

 

▲천은사(泉隱寺) 보제루(普濟樓)

 

작고 아담한 절이지만 오히려 여유있게 구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절이라 마음에 들었다.

▲천은사(泉隱寺) 단풍

 

▲천은제(泉隱堤) 

 

구례 천은사(泉隱寺)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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