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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조지아(Georgia) 트빌리시 다비드 가레자(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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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잔뜩 끼고 하늘이 어두워 날씨가 심상치 않다.


먼저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에 들어가서 수도원을 구경한다.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단지(David Gareja monastery complex)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단지(David Gareja monastery complex)는 6세기 조지아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이며 아제르바이잔 국경 근처에 있는 가레자 산(Mount Gareja)의 건조한 경사지에 위치해 있다.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중동에서 조지아로 건너간 13명의 '시리아 성인' 중 한 명인 성 데이비드 가레젤리(St. David Garejeli)가 6세기에 설립했다. 


1265년 몽골의 침략자들에 의해 파괴되기 전까지 조지 왕조 초기 예술 학교들 중 일부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고대 문헌의 복사와 번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배움터와 예배당을 되살리려는 잘못된 시도들로 이곳을 점령했던 티무르, 페르시아, 러시아인들이 모두 그 안에 있는 귀중한 물건들을 샅샅이 뒤지듯하여 더 많이 외국으로 빠져나갔다.


1615 년 Shah Abbas가 이끄는 Safavid Persians는 David Gareja에서 수도사들을 살해하고 남은 모든 예술 작품을 파괴했다.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은 3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여러 다른 시기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의 방어벽과 감시탑은 18세기에 지어졌다. 입구에서 내려가면 다비드 가레자와 그의 두 명의 카케티안 제자인 루키아네(Lukiane)와 도도(Dodo)의 십자가가 남아있는 17세기 성 니콜라스 성당에 도달한다. 수도사들의 숙소는 수도원위 잘려진 바위 속에 깊숙히 들어가 있다.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에 가려면 종교 용품을 파는 가게(Church Shop)옆에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감시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다다르면, 언덕 위로 곧장 길을 올라가다가 금속 난간에 도달한 후에는 왼쪽 위로 따라간다. 


산등성이 반대편에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이 있다.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원은 아제르바이잔 땅이다.


사실 수도원의 일부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속해 있는데 조지아가 다른 땅을 아제르바이잔에 넘겨줄테니 이 곳을 조지아에게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 동굴들 중 일부는 교회, 다른 예배당 또는 숙소였고, 그 중 많은 동굴들은 10-13세기 동안 그려진 희미한 프레스코스가 있다. 

사슴에 둘러싸인 다비트 가레자 (David Gareja)와 루키아네(Lukiane)가 그려져 있는 특별한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Lukiane 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다비드David)가 대답 하기를 "하나님이 줄 것이다" 라고 했다. 이때 어디에선가 사슴이 나타나 그들은 사슴의 젖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사슴이 야생에서 돌아다니면서 야생활동을 하지 않고 그들에게 사슴의 젖을 제공해줬다는 11세기 만찬에 관한 전설이다.


소련 점령시대에 이 지역은 군사 훈련에 사용되었고, 무차별한 포사격 훈련으로 인해 수도원은 더욱 파괴되었고 프레스코화는 떨어져 나가 심각하게 파손되었다.


트빌리시의 시민들은 페레스트로이카 시대의 시위 중 일부는이 파괴 행위에 대한 시위를 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조지아군도 1990 년대 중반, 군사 훈련을 위해 이 지역을 사격장으로 사용했다. 그러자 조지아 국민들은 사격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사격장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자 사격장 사용을 중지했다.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단지(David Gareja monastery) 주차장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입구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내부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내부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내부


이 성화는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 에서 성녀 니노가 기둥을 일으켜 세워 기적을 보여주었다는 내용을 성화로 표현한 것인데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에서 보았는데 여기에도 성화가 있었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수도원 내부는 작고 소박했다. 밖에는 보수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하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수도원을 돌아보고 다시 밖으로 나와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으로 가기 위해 종교용품 가게(Church Shop)옆으로 나있는 언덕길로 올라갔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수도원이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올라가서 수도원이 옆으로 내려다보이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바위밑에 동굴을 뚫어놓고 문을 설치한 예배당(?)이 보여 잠시 구경하며 쉬었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동굴 예배당 문


바위에 동굴을 만들고 문을 달아놓았는데 문은 굳게 닫혀있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수로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수로


바위산 아래부분에 빗물을 모으기위한 수로를 만들어 놓았고 물저장소가 있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물저장소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물저장소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물저장소


바위산이라 물이 부족하므로 바위 아래부분의 돌을 깍아내 수로를 만들어 빗물 저장고로 흘러들어가게끔 수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실제로 빗물저장고의 물을 펌프로 수도원까지 배급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으로 가려면 나무 숲아래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소나기를 만나다


다시 움직이려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만 보니 그냥 조금 오고말 비가 아니다. 혹시나 하고 가져온 비닐 우의를 꺼내 뒤집어 쓰고 산아래로 내달렸다.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산길이 금방 빗물이 모여서 신발이 다 덮을 정도로 흘러내린다.


혹시나 하고 가져온 우비 덕분에 머리와 몸, 카메라에 비를 맞지 않고 산길을 내려 올 수 있었다. 주차장의 화장실 앞에서 비를 피하며 그냥 멍청하게 서 있었다.


그런데 노부부가 같이온 83세의 남편이 안 내려왔다고 부인이 안절 부절 못한다. 우리가 올라간 곳에는 따라 오지 않았는데 다른 길로 산위로 올라가서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까지 간건지? 아니면 중간에 어디서 비를 피하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일행이 비를 맞으며 수도원까지 다시 가보아도 안보인다고 한다.


비는 계속 세차게 내리는데 사람이 안보이니 부인은 안절 부절 못한다. 젊은 사람이면 걱정을 덜 하겠는데 나이가 많으니 우리 일행들도 같이 더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국제전화를 한번 걸어보라 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고 한다. 한국 국가번호 82앞에 +를 눌러줘야 하는데 +를 안누르고 전화를 한거였다. 다시 통화 시도를 하니 다행히 전화를 받았는데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의 동굴안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비가 좀 그치면 내려오겠다고 했다 한다.


한 시름 놓고 기다리는데 사람이 안나타난다. 운전 기사는 기다리지 못하고 언제 오느냐?며 다른 기사를 통해서 계속 물어본다. 그 사이에 차안에서 일행들이 싸온 감자, 복숭아, 포도주 한잔으로 요기를 했다.


비도 약해지고 한참 기다려서야 노부인의 남편이 나타났다. 우리가 온길로 뒤따라 안오고 혼자 바로 산위로 올라가서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까지 간거였다. 결국은 이 일행만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까지가서 수도원의 동굴벽화까지 보고 온것 이었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1.5 Km, 1시간 32분 소요)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주차장


비가 그치자 그새 주차장에 관과객들이 많이 왔다. 비가 그친 후 도착한 이 사람들은 우다브노 동굴 수도원(Udabno cave monasteries)까지 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괜히 부러워 진다. 여기까지 왔으니 보고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주차장


▲다비드 가레자 (David Gareja) 라브라 수도원(Lavra Monastery)



신발이 다 젖어서 찜짐한채로 오후 1시40분에 차에 올라 트빌리시(Tbilisi)를 향해 떠났다.

산길을 다 내려와 마를길에 해바라기밭이 보여서 잠시 차를 세워 달라해서 차에서 내려 사진 몇장 찍었다.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이곳은 해가 쨍쨍 비친다.


▲해바라기 밭


▲해바라기 밭


▲해바라기 밭


▲해바라기밭



다비드 가레자에 갈때는 작은 못을 지나 제일 높은 언덕에 차를 세워달라해서 자우림 김윤아의 ‘길’을 들으며 길 주변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시그널 OST PART 4] 김윤아 (Kim Yuna) - 길 (THE ROAD) MV


David Gareja → Tbilisi (101.6 Km, 2시간 30분 소요)


2시간 40여분 걸려 트빌리시(Tblisi)의 호텔에 도착, 운동화는 그냥 물로 씻어 창밖에 내놓고 샤워 후 잠간 쉬다가 저녁 식사후 야경이나 다시 찍으려고 나섰는데 로비에 있던 다른 일행이 식사하러 같이 가자고 한다. 어차피 식사하러 갈거라 같이 나섰다.


이제 트빌리시 시내는 완전 감을 잡았기에 자유광장(Liberty Square)까지 걸어서 평화의 다리 부근에 있는 카페 골목까지 걸었다.


어느 식당에 겨우 자리잡았다. 오늘도 골목안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메뉴


▲차차


나는 오늘도 맥주대신 포도 보드카 ‘차차’ 를 주문했다.


▲야채 샐러드


▲카페 골목


▲?


▲차슈칼리(Chashukali)


▲오자쿠리(Okakuri)


▲영수증


▲돼지고기


술 한잔 마시며 즐겁게 그동안 여행의 이런저런 얘기하며 조지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카페 골목


▲트빌리시 시내 골목


▲트빌리시 시내 골목


트빌리시 시내 골목


자유광장(Liberty Square) 까지 걸어가며 트빌리시(Tblisi)의 밤거리를 구경했다. 지하철을 타고 1정거장 떨어진 루스타벨리(Rustaveli) 역에 내려 매표소에 가서 이제 필요없어진 교통카드를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여권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팔때는 여권 보자는 소리 안하고 팔면서 반환 받으려니 여권 보여달라니 무슨 심뽀인지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호텔로 돌아와 조지아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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