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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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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미아진(Echmiadzin) 대성당을 떠나 예레반(Yerevan)으로 바로 가는 줄 알았더니 가는 길에 또 다시 어디를 들른다. 



▲Echmiazin Catedral → Zvartnots Catedral(4.8 Km, 관람포함 20분 소요)


내리고 보니 황량한 벌판위에 돌기둥만 몇개 보이는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라는 곳이다. 차에서 내리니 강렬한 햇볕에 업습하는 무더위가 모든것을 귀찮게 하지만 다시 움직인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폐허의 발굴로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은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우라티안 시대에 지어진 한때 Urartian 사원이었는데,301년 후반에 Chritstian Basilica로 대체되었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은 항아리들과 풍요석, 우라티안 왕 루사 2세의 설형문자와 해시계를 볼 수 있는 유적지이다.


이 성전은 7 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카톨릭 교도인 아르메니아인 건축가 Nerses 에 의해 643-652 년에 지어졌다. 


아르메니아의 주요 대성당으로 지어졌으며 장엄함으로 에치마아진 (Ejmiatsin) 대성당을 능가했다. 동시대의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 였고 실제 건축의 기적이었다.


성전의 봉헌식에 참석한 비잔틴 제국의 황제 인 Constant II세는 이 건축물에 감명 받았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건물을 짓기 위해 그와 함께 콘스탄티노플에 건축가를 데려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건축가는 도중에 아파서 죽고 말았다.


전설에 의하면 계몽자 그레고리 (Gregory)가 Armenia Tirdates III 왕과 만났고 그를 기독교로 개종 시켰기 때문에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가 종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가되었다.


그래서 나중에 이 성당은 계몽자 그레고리 (Gregory the Illuminator)에게 헌정되었다.


즈바르노츠 (Zvartnots)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천사를 의미하는 "zvartu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성전은 천사들에게 헌납되었다.

두 번째는 기독교 이전 단어 "zvartonk"에서 기인 한 것으로 "zvartonk"은 '죽은 사람을 깨우는 정신'이란 의미이다.


대성당의 몰락 


대성당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세워졌지만 10 세기까지 약 320 년 동안만 남아 있었다. 사실, 성전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한 분명한 설명은 없으나 두 가지 가설이 있다.


첫째, 참혹한 지진이 Zvartnots의 몰락의 원인이었고 또한 20 세기의 발굴 중에 누군가 대성당을 파괴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내기위해 불을 질러 큰 화재가 발생했었다는 설.


둘째, 아랍 침략으로 대성당이 무너졌다 는 설. 이 가설은 아랍인들이 성전의 주요 초석을 제거한 후 무너져서 무거운 돌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성당은 원통형이었으며 십자가 모양의 중앙 돔형 건물로 4 개의 십자가 날개가 그려져 있다.

Zvartnots의 성당은 둥근데 교회의 서쪽에는 손바닥, 동쪽에는 다섯개의 손가락이 신의 손을 묘사한다고 믿어진다. 


대성당의 중심의 돔 아래에 바닥에 구멍이 있었는데 이 구멍을 열었을 때 계몽자(Illuminator) 그레고리 (Gregory)의 유물이 묻힌 것을 발견했다.

대성당은 한때 프레스코화와 여러 장식으로 화려했지만 내부 장식은 별로 보존되지 않았다.

여전히 파괴되지 않은 조각들에서 Zvartnots 대성당이 얼마나 흥미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해를 하게 된다. 바닥도 모자이크로 덮여 있는데 그 부분도 여전히 볼 수 있다.


건물의 외부 표면, 정면, 가장자리 및 다른 부분은 석류와 포도 조각으로 덮여 있었다. 석류는 다산을 상징하고 포도는 하나님의 피와 부활을 상징한다.


또한 유적지에는 강한 승리와 부활을 상징하는 독수리 조각이 발견되었다. 고대의 기독교 시대 전설에 따르면 독수리는 '죽은자를 깨울 수 있다'고 전해진다.


Zvartnots에 대한 또 다른 주목할만한 흥미로운 점은 대성당을 건축한 32 명의 장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건물의 32면에 있는 남성의 초상화 때문에 추측할 수 있다.


건축에서 장인의 서명을 남겨 두는 것이 일반적으로 드물지만 그들의 초상화를 조각해놓았는데 놀랍게도 모든 장인들의 초상화를 건물에 조각으로 나타냈으며 그 중 일부는 서명을 했고 일부는 머리 글자만을 사용했다. 불행하게도 초상화중 9 장만이 보존되었다.


대성당 성전의 남서쪽에는 카톨리코스 (Katholikos)의 궁전이 있었지만 이 궁전도 폐허가 되어버렸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나뭇잎과 포도가 조각된 건축물의 일부가 떨져 나와 옛 영화로왔던 역사를 소환한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독수리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독수리 


강한 승리와 부활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조각된 돌이 몇개나 보였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이 무더운 날 아이를 데리고 나온 관광객이 보였다. 갓난 아기때부터 이런 무더위속에서 자라서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더위를 덜 타는 걸까?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황량한 입구

▲자판기와 기념품 가게


▲석류?


일행들과 이 열매가 무슨 열매인지 알아맞춰 보려고 열심히 토론(?) 해보았으나 알 수가 없었다.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복원 계획도




아르메니아 정부는 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을 복원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복원을 위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500디람 화폐에도 도안을 넣었다고 한다,​


더워서 더 돌아다닐 여력도 없고 해서 재빨리 에어컨이 켜진 버스에 올라 예레반(Yerevan)의 호텔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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