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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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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바르노츠 대성당(Zvartnots Catedral) 유적지를 출발해 35분 정도 걸려서 예레반(Yerevan)의 호텔에 돌아왔다. 



Zvartnots Catedral → Hotel1(8 Km, 35분 소요)


예레반(Yerevan) 시내에 오니 날씨는 더 더운 것 같다. 여행 다니면서 이렇게 더웠던 도시는 없었다.

호텔에 들어가 쉬려고 하니 일행 한명이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라는 곳에 갈건데 같이 가자고 한다. 거절하기도 뭣해서 따라나서기는 했지만 나중에 두사람 다 후회했다. 너무 너무 더워서... 


1,000 디람에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물론 택시에 에어컨은 없다. 창문으로 더운 바람이 몰아쳐 들어온다. 예레반 시내를 달리다가 어느 큰 로터리앞에 세워준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앞 


마차를 모는 큰 석상이 보인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앞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앞 


로터리앞에 내리니 다시 엄습해오는 더운 열기...계단을 한참 올라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에 들어갔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 부조


관람객은 우리 밖에 없는 것 같다. 입장료 1,000 디람, 사진 촬영비 1,000 디람을 내고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안에 들어가니 에어컨을 켜놓아 냉방이 잘 되어 있어 살것 같았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 대형 부조


입구 양측에 대칭 수조의 부조가 전시되어 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는 우리 시대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이다. 요새의 역사는 BC 782 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대 예레반의 시작으로 간주된다. 

후세들은 매년 10 월 한 달 동안 "생일"을 축하하며 에레부니(Erebuni) 창립 기념일로부터 나이를 계산한다. 따라서 2018 년은 Erebuni-Yerevan 의 2800 주년이다 .


1950년 발굴이 시작된 가을에 고고학자들이 비문을 발견했으며 비문에 남긴 내용으로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는 Urartu 왕 (Argishti the First)이 건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비문에는 "칼데스 신의 위대함으로 Menua의 아들 Argishti는이 거대한 거점을 세우고 Biainili (Urartu)의 영광을 위해 Erebuni를 선포하고 왕의 적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었다." 


Argishti는 이렇게 말했다. 


"이 땅은 사막이었다. 칼디의 위대함으로 Menua의 아들 인 Argishti는 Biainili의 왕이자 Tushpa의 통치자인 강력한 왕이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는 Argianti 왕이 그의 정복 과정에서 Erebuni를 짓기 전 포로들에 의해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당시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는 전략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고 강력한 수비대를 갖추고 있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의 벽은 아린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린 베르드 (Arin Berd) 언덕을 기반으로했으며 군사 및 보안상의 이유로 전망대 역활을 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의 평면은 삼각형 형태이며, 응회암, 어도비 나무 및 현무암으로 구성되었다. 도시보호의 주요 목적 외에도 에레부니 요새는 성벽의 내부에 우르트 신화의 최고신 칼디 (Khaldi)에게 헌정된 거룩한 성전을 둘러싸고있는 왕국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현재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박물관의 정면에 칼디 (Khaldi)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에는 주요 행사가 열리는 성당이 있었다. 복도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현대 기술로 복원 할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흥미롭다. 

벽화는 주로 붉은 색 (Armenian의 전통적인 색소 인 "Vordan Karmir", 아르메니아인이 웜을 얻는 벌레를 가리키는 "Porphyrophora hamelii"의 라틴어에 해당), 파란색, 노란색, 갈색을 사용했다. 

이 그림은 사냥, 농업, 가축 사육, 신의 숭배, 신성한 동물 및 다른 것들과 같은 테마를 묘사 한 것으로서 우라투(Urartu )의 고대 문명의 발전 수준을 보여준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는 아직 완전히 조사되지 않았으며 의심 할 여지없이 도시의 역사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2800 년된 요새중 일부는 오늘날까지 견디지 못했고 복구가 불가능한 것도 있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1968년 역사박물관이 설립된 후 요새의 잔해에서 수행된 발굴과정에서 나온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의 영구 전시물은 설형문자, 무기, 벨트, 팔찌 및 기타 금, 은, 석상, 동상, 청동기, 식기류 등으로 만들어진 보석류를 포함한 Urartu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은 곡물 가공과 와인 제조등의 흔적 왕성하였던 지역을 발견했는데 항아리와 다른 도자기 조각에도 와인제조 흔적이 있었으며, Urartian 왕조의 문화와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모형


에레부니 요새(Erebunu Fortress)의 모형을 보니 3각형 형태였던것 같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한국의 절구통과 흡사한 돌 절구통이 있었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를 발굴하던 당시의 사진도 있다.


와인 저장고의 발굴사진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아르메니아에서도 오래전부터 와을 제조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와인 저장고에서 출토된 항아리들이 전시 되어 있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벽화의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특이하게 생긴 술잔들도 있다.


▲아르메니아 전통 음악 공연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을 대충 돌아보고 나오는데 천장이 뚫린 방에서 왠 여인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들어가 보니 관광객 몇명이 있었다.  남녀 듀엣으로 아르메니아 전통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음색도 좋고해서 왠지 새롭게 들려서 잠깐 구경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CD 판매를 위한 작은 쇼 였다. 음악 애호가도 아니고 해서 그냥 돌아서 나왔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을 나오니 박물관 직원이 위로 올라가라 해서 계단을 올라가니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다. 날씨는 뜨겁고 이 계단을 올라가서 꼭 구경을 해야 하나 싶었다. 정말 미친 짓이다. 한쌍의 관광객이 계단을 내려 오고 있다. 그래서 언제 여길 다시 오려나 하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더위를 피할 그늘 마저 없는 성위로 올라가니 예레반(Yerevan)시내가 내려다 보이는데 열기가 갇혀있는 듯 뿌옇게 보였다.


▲예레반(Yerevan)시내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예레반(Yerevan)시내


▲예레반(Yerevan)시내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안내도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의 아래부분은 낙서로 훼손되어 있었고 중간 중간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그림들이 남아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벽화의 그림이 뭔지 찬찬히 살펴볼 여유가 없다. 우선 사진 찍은 후 빨리 내려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성벽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성벽 문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벽화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성벽


바람이 부는 코너쪽에 서 있으면 더운 열기가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아! 정말 덥다. 그런데 이 혹독한 더위를  한국에서 다시 겪을줄 미쳐 상상 못했었다. 지난 2017년 8월의 무더위를 생각하면 된다.​


▲예레반 시내


더위를 피할 그늘 마저 없는 성위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예레반(Yerevan)시내를 내려다 보니 열기가 갇혀있는 듯 뿌옇게 보였다.

▲에레부니 박물관(Erebunu Museum)



▲예레반 시내


언덕을 내려와 우선 시원한 물 한잔 마시려고 가게를 찾아보지만 가게도 없다. 걷다가 어느 건물 창문에 붙어 있는 그림을 보니 댄스학교 같다.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 일주(1.9 Km, 1시간 12분 소요)


식당 같은 가게가 보여 들어가니 사람도 없고 썰렁하다. 맥주 한잔씩 주문했다. 벽의 한쪽면이 뚫린 식당이지만 바람이 안통하니 덥기는 마찬가지 였다.


▲식당


태엽을 감아야 돌아가는 옛날 괘종시계가 걸려있다. 아직도 저런 시계가 남아 있다니 신기할 뿐이다.


▲식당


동네 사람들의 놀이터인듯 오디오 씨스템이 생뚱 맞게 설치되어 있다. 한쪽에는 물담배도 보인다.


▲생맥주


▲영수증


생맥주 한잔에 500 디람(1,150원). 관광객 상대가 아닌 동네 사람들 상대로 하는 식당이라 맥주가 저렴한 것 같다.​ 그래도 생맥주는 시원해서 그야말로 생명수였다. 


식당에서 잠시 더위를 식힌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휴식을 취한다.



▲Erebuni Fortress to Hotel(4 Km, 12분 소요)


▲예레반 날씨


​기온이 몇도인지 확인해보니 오후 5시경의 예레반(Yerevan) 기온이 무려 41도. 이런 날씨에 그 무더운 사막같은 에레부니 요새(Erebuni Fortress)에 올라갔다 왔으니 이건 정말 미친짓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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