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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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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르트 수도원(Gehard Monastery)을 떠나 잠시 달리더니 어느 마을에 버스를 세운다. 

 

 

▲Geghard Monastery → Fillar shaped joint in Garni Valley(11 Km, 27분 소요)

 

 

여기서 4륜 승용차로 한차에 4명씩 갈아탔다. 비용은 차량 1대당 5,000 디람(11,500원)을 4 사람이 1,250 디람씩 (2,875원) 걷어서 나중에 내라 한다. 마을에서부터 주상절리 계곡까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영업을 하는 4륜 구동 SUV 자가용차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내가 탄 차는 한국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모델이었다. 그래서 기사에게 차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주 좋다고 한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왔다. 몇 년도 연식이냐? 물어보니 10년 정도 된 모델이라는데 내 보기엔 최근에 생산된 모델 같았다.

 

 

 

▲마을 도로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부터 비포장 비탈길을 내려가는데 길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비포장 비탈길

 

 

 

 

▲비포장 비탈길

 

 

계곡 입구에서 내리라 해서 내렸는데 계곡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양쪽 산에 주상절리 바위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와~ 하는 탄성이 저저로 나왔다.

주상절리의 규모가 대단한 것에 놀랐다. 세상에 이런 주상절리 계곡을 어디서 다시 볼 수 있겠나 싶다.

 

걸어서 아래로 내려가며 구경 후 아래에서 기다리는 차를 타고 오라오면 된다고 한다.

 

주상절리의 규모가 엄청나다. 왜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이란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것 같다. 자연이 아니면 만들어 낼 수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함이 느껴졌다.

 

주상절리 [columnar joint, 柱狀節理]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 되는데 이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 것이다. 용암은 표면부터 식을 때 균열이 육각형 모양으로 형성되고 점점 깊은 곳도 식어가면서 균열은 큰 기둥을 만들어낸다.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가 결정된다. 화산암(火山岩) 암맥이나 용암(熔岩), 용결응회암(熔結凝灰岩) 등에서 생긴다. 절리(joint)는 암석의 틈새기나 파단면(破斷面)으로서, 암석의 틈새기나 파단면을 따라가면서 일그러짐(변위)이 없거나 또는 거의 일그러짐이 인정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면(面)에 평행한 일그러짐이 있는 것을 단층(斷層)이라고 한다. 화강암이나 두꺼운 괴상사암(塊狀砂岩) 등과 같은 균질의 암석의 경우에는 일그러짐을 인정할 실마리가 없기 때문에 절리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절리에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판상(板狀)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데, 주상절리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 오각형 등 다각형의 장주상(長柱狀:긴 기둥 모양)을 이루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에서 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상절리 지대는 영국 북아일랜드 북부 해안에 있는데 일명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로 불리며 약 6,000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것으로 약 40,000개의 육각형 기둥이 거대한 지형을 이룬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가르니(Garni) 계곡에 있는 주상절리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상절리 [columnar joint, 柱狀節理] (두산백과)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의 높이가 너무 높아 18 mm 화각인데도 한 번에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에는 새들의 둥지가 여기저기 지어져 있었다. 동물들이나 뱀들이 절대 접근하지 못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새들이 잘 이용하고 있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하나둘씩 무게를 못 이겨 빠져나오는 돌들이 보인다. 조금씩 빠져나오면서 미끌린 자국이 보이고 위쪽의 돌은 틈새가 조금 벌어져 있다. 얼마 안 가서 떨어질 것 같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바위틈에서 끈질기게 뿌리를 내리고 거꾸로 매달려 살아가는 식물도 있다. 대단한 생명력이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전기줄이 그슬린다.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반대편 산에도 주상절리가 멋지게 펼쳐져 있는데 곡선의 형태를 보여주는 주상절리도 있었다. 이곳 아르메니아의 가르니 계곡(Garni Valley) 주상절리는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좋다.

사진으로 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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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어딜 가나 낙서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렇게 자기 이름을 남기고 싶은가?​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멀리 가르니 신전이 보인다.

 

 

▲ 가르니 신전

 

 

 

 

▲철문

 

가르니 신전(Garni Temple) 옆의 길로 내려오면 저문으로 주상절리 계곡까지 올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모르겠다.

 

 

 

 

▲계곡

 

 

 

 

▲탁족

 

날씨도 덥고 해서 계곡에 내려가 양말 벗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깐 쉬었다. 아~ 시원하고 좋다. 이런데 온다고 미리 맥주 한 캔 사들고 오라고 길잡이가 귀띔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원한 맥주가 당긴다.

 

 

 

▲돌들의 교향악(Symphony Of The Stones) 돌아보기 경로

 

 

길잡이가 13시까지 쉬다가 차를 타라고 했는데 일행들이 12시 30분까지 모이라 했다며 벌써 움직인다. 다시 신발을 신고 올라가서 길잡이에게 물어보니 13시까지 집합하는 게 맞다고 한다.

얼떨결에 다 모인 김에 그냥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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