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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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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Yerevan) 시내를 돌아보고 호텔 실라치(Hotel Silachi)앞 밖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쉬는데 카톡이 왔다. 호텔 WiFi가 밖에 있는데도 신호가 잡히나 보다. 일행 한 명이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여행 중 유일하게 전화번호를 교환해서 카톡 메시지가 가능한 일행이었다. 어찌 호텔에 돌아와서 쉬려하는데 타이밍을 맞추었는지...


호텔 앞 육교를 건너 현지인들만 가는 식당을 개발했다며 다른 일행 두 명과 같이 식사하러 갔다. 날씨는 구름이 가려 어제 보다 덥지는 않지만 오후의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 여전히 무더운 날씨였다.


▲메뉴


메뉴를 보니 현지인들이 즐기는 패스트푸드 식당인 것 같다. 식당 안은 주방에 불이 있어서 그런지 더 더웠다.

식다이름이 Rio Grande 인가? Rio Grande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강 이름인것 같은데...


▲?


만두 비슷한 요리인데 안에 고기, 야채 등이 섞인 소가 들어 있었다.


▲꼬냑?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여행기를 작성했어야 했는데 이미 3개월이 지났으니 메모해놓은 것도 없어서 무얼 마셨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밥


상당히 길쭉한 쌀로 밥을 했다. 그래도 밥을 본 것은 코카서스 3국 여행 중 조지아 트빌리시 한국식당을 제외하곤 이곳 아르메니아 예레반(Yerevan)이 처음인 것 같다.


▲양고기?


▲수프


동그랑땡이 들어간 수프였는데 입맛에 잘 맞았다. 밥에 국물을 얹어서 비벼 먹으니 오랜만에 한국 맛을 느끼게 했다.


▲선풍기


선풍기 아래 물통이 있어서 바람과 함께 물 안개를 같이 뿌려주는 선풍기라 신기해서 찍었다.


식당 여주인


기분이 좋아져 식당 여사장님과 함께 기념 사진도 한장... 


▲식당 앞


위 사진 오른쪽의 건물이 호텔이다.


현지 식당에서 오래간만에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공화국 광장에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한다. 2시간 반이나 시내를 돌아다녀 피곤했지만 호텔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같이 호텔을 나섰다.

▲CD 가게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까지 걸어가 에레반(Yerevan)에 도착한 첫날 식사했던 마르코 폴로 식당 옆에 있는 CD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원해서 들어간 건 아니고 음악 애호가인 일행이 아르메니아 전통악기인 두둑(Duduk) 음악을 사고 싶다 해서 들어갔다.


▲DVD


한국에서는 한물간 DVD를 팔고 있다.


▲에레반 밤거리


CD 가게에서 한참을 시간 보내다가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하자고 해서 돌아다니다가 좀 한가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자리 잡았다. 예레반 사람들이 전부 이 동네에 모인 듯 길거리와 가게들은 사람이 많았다. 낮에는 더우니 다들 밤에 나와서 활동하는 것 같다.


▲아르메니아 맥주 Kilikia


▲아르메니아 맥주 Kilikia


▲아이스 커피


일행은 맥주를 마시고 나는 몸이 차가워 평소에 찬 것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오랜만에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남은 아르메니아 디람을 거의 다 털어 내가 마지막 음료값을 냈다.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분수 쇼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앞에 오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분수 쇼가 펼쳐지는데 웬 사람이 이리 많은지 낮에는 한가하다 못해 썰렁하던 광장엔 남녀노소 사람들이 바글댄다.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분수 쇼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분수 쇼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예레반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다리가 무겁게 느껴졌다. 호텔 옆 가게에 들어가 남은 아르메니아 돈을 소진하기 위해 콜라, 맥주, 요구르트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는데 조금 속이 거북해 맥주는 마시지 않기로 했다. 몸이 이상할 때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고 먹는 것을 잘 조절해야 한다. 여행 마지막 날 컨디션이 안 좋으면 기나긴 비행시간이 괴로워진다. 


▲콜라


▲맥주


▲요쿠르트


내일은 코카서스3국 여행 일정이 끝나는 날이라 짐을 정리하고 나니 밤 12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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