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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예레반(Yerevan) 에서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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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4일 토요일 (24일차)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린다. 길잡이는 터키로 여행 간다며 우리에게 어제 미리 작별 인사를 했었다.

오후 비행편이라 여유 있게 12시에 호텔을 나왔다. 공항으로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도착했는데 대형 관광버스가 왔다. 짐을 싣고 버스에 올라 예레반 시내를 달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볼 차창밖으로 스치는 예레반 시내를 무심히 구경한다.


▲버스 안


▲예레반 시내


▲예레반 시내


▲예레반 시내


▲예레반 시내


▲예레반 공항


▲예레반 공항


▲버스



Hotel Silachi to Airport (14.1 Km)


▲항공사 카운터


아직도 몸 상태가 안 좋은 듯해서 어제 마시지 못한 캔 맥주는 일행에게 주었다. 긴 여정을 떠나니 긴장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예레반 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고 핸드캐리 한 내 짐을 X-Ray 검색대에 집어넣었는데 여직원이 와서 내 짐을 보자 하더니 가방의 물건을 꺼내라 한다. 뭐 특별하게 문제 될 물건이 없는데 왜 그러는지?


가방 안을 보더니 카메라를 다 꺼내라 한다. 카메라 2대를 꺼내고 다시 검색대에 내 가방을 통과시키더니 그냥 되돌려 준다. 괜히 심쿵 했다. 카메라를 다 꺼내라 하는 공항은 처음이다.

▲예레반 공항


▲예레반-모스크바행 항공권


 14:45에 예레반(Yerevan) 출발 모스크바 공항으로 가는 아에로플로트(Aeroflot)  SU1861편이다.


사람들은 면세점에서 예레반(Yerevan)의 유명한 아라라트(Ararat) 꼬냑을 사느라 정신없다. 아르메니아가 세계 최초로 꼬냑을 만들었다 하는데  예레반(Yerevan) 시내에 아라라트(Ararat) 꼬냑 공장이 있고 시음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여행시 남아공에서 꼬냑 시음을 해보았기에 예레반 시내에 있을 때는 별 관심이 없어 안 갔었다.

▲모스크바 - 인천공항 항공권


▲예레반 공항


여행 다녀 온 후에 정리를 하다보면 항상 남는 각국의 동전들이 잔뜩 있기에 이제부터는 남는 동전들은 최대한 소진하고 오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남은 동전 대부분을 호텔 룸 메이드 팁으로 놓고 오는 바람에 아르메니아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일행들에게 남은 동전을 동냥(?)해서 아르메니아 담배를 사보았다.


▲예레반 공항 담배 자판기


800 디람 짜리 담배를 사려고 잔돈을 넣었더니 500 디람과 100 디람 동전 3개로 바뀌어 나온다. 다시 동전을 넣고 번호를 눌렀는데 돈만 먹고 담배가 안 나온다. 담배가 분명히 나오는 곳에 걸려있는데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거 어쩌지? 하며 들여다보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포기하려다가 나오는 문을 밀었더니 담배가 떨어진다. ㅎㅎ 별것도 아니데 약간 시스템이 달라도 당황하게 된다.


▲담배 자판기


상품의 위치 번호를 누르면 해당 상품이 나오는 자판기이다.


▲아르메니아 담배 - 800 디람(1,840원)


▲비행기내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 2시간 만인 17:50에 내게는 지옥 같은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 모스크바와 아르메니아는 1시간 시차가 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은 다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공항 구내는 돝대기 시장 같고 흡연실도 없다.


▲비 내리는 모스크바 공항


지난번 여행올 때 들렀던 모스크바 공항 식당에 일행과 같이 다시 들러 감자와 샐러드, 맥주 한 잔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TV에서는 월드컵 축구 3 4위전 영국과 벨기에전을 중계하고 있었다.


▲메뉴


▲샐러드


▲감자


▲맥주


▲영수증


2,169 루불(약 18루불/원) 약 39,042원을 카드로 결제했더니 팁을 별도로 달라 한다. 그래서 일행이 5달러를 지불했다. 팁으로 10%를 더 챙긴다.


지루한 환승대기 시간을 때우려고 리히 저리 둘러보지만 흠연실도 없고 편안하게 쉴곳이 없는 모스크바 공항이다.

▲월드컵 홍보 간판


▲모스크바 공항


▲모스크바 - 인천 구간 아에로플로트 비행기


긴 기다림끝에 모스크바 공항을 20:55에 출발하는 아에로플로트 SU250편에 탑승했다.


▲어딘지 모를 상공


▲몽골 부근 상공


▲중국 위하이 상공


▲인천 공항 상공


피곤했었는지 몇 번 잠에 취해 자다가 깨었다 하다 보니  7월 15일 11시 15분경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인천국제공항이 쾌적하고 좋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오는날 비행시간의 일정까지 25일간의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코커서스 3국 여행 일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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