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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전라도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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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술을 잔뜩 마셨는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샤워하고 영월에서 차를 몰고 온 친구와 호텔을 나와 아침식사하러 나섰다. 

 

한일옥을 찾아 갔는데 바로 앞에서 어느 식당을  한일옥으로 착각하고 문을 열어보았더니 잠겨 있어 다시 바로 옆골목에서 쇠고기 뭇국으로 아침 요기를 했다. 그래도 속은 여전히 불편하다.

 

식사하고 초원사진관을 찾아가자했더니 친구가 아까 초원 사진관을 보았다고 한다. 나는 못 보았는데...

다시 아까 그 식당앞으로 가보았더니 앞에 한일옥이 있고 그 앞에 초원사진관이 있었다. 이런...

 

 

쇠고기 무국

 

 

옛날 목욕탕인듯한 굴뚝에 담쟁이가 뒤덮었다.

 

 

 

카페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였던 초원 사진관은 아직 사진관으로 운영 중이었다.

 

 

 

한일옥

 

어제 친구의 차를 주차해 두었던 미도리 식당을 가다가 옛 일본식 가옥으로 꾸며진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을 둘러본다.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

 

 

 

 

 

 

 

월명동 성당

 

군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나를 떨궈주고 친구는 영월로 떠났다.

일요일에는 서울 쪽으로 오는 버스나 기차표가 매진되어 낭패를 보았던 작년 대구에 갔을 때를 생각해서 돌아오는 버스표를 예매해두었는데 군산은 한산하기만 하다.

 

그런데 예매한 표를 출력해서 출발 시간을 보니 10 시인줄 알았는 데  10시 30분이다. 시간이 너무 남는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경암동 철길마을이 터미널에서 가깝다.

경암동 철길마을로 슬슬 걸었다.

날씨는 비는 오지 않고 잔뜩 찌푸렸는데 습도가 높아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난다.

 

 

경암동 철길마을 안내판

 

 

 

 

 

 

 

 

 

경암동 철길마을

 

기차가 1944년부터 2008년까지 운행했었나 보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경암동 철길마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달고나로 뽑기 하던 옛날 추억의 골목을 재현해 놓았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역 모형

 

 

경암동 철길마을 종착지이다.

 

아침 시간이라 관광객들이 아직 몰려들지 않아 한산해서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경암동 철길마을 유래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명칭의 유래는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불렀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젹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다.


2014년 개봉한 영화"남자가 사랑할 때"는 친구의 사채업체에서 일하는 삼류건달 함태일(황정민)이 호정(한혜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 영화의 90%를 군산에서 촬영했는데 영화 속에서 이곳 경암동 철길마을도 촬영지 중 하나이다.
황정민과 한혜진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철길을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곳이 경암동에 위치한 철길마을이다.

 

출처 : 군산 관광안내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와 한참을 기다려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는 나 포함 전부 4명의 승객이 탔다. 이래서야 당연히 적자운영이다. 앞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이 문 닫는 곳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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