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일본 북큐슈여행 06 유휴인 (由布院) 킨린호(金鱗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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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別府) 가마도(かまど [竈]) 지옥(地獄)을 떠나 버스는 어디론가 달린다.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낯선 일본 풍경을 감상하며 21년 전 아들과 함께했던 배낭여행의 추억을 되살려 본다.

10일짜리 JR Pass를 구입해서 벳부, 나가사키를 거쳐 도쿄까지 여행했던 젊은 날이었다.

 

 

 

 

▲벳부(別府) 가마도 지옥(かまど地獄) → 유후인(由布院) (32Km, 36분 소요)

 

30여분 만에 유후인(由布院)에 도착했다. 한국 사람들이 규슈에 오면 꼭 들린다는 유후인(由布院)이다.

 

버스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대만 관광객도 많은 지 중국어도 자주 들린다.

그리고 하카다(博多)에서 출발하는 5~6만 원에 북규슈일대를 돌아볼 수 있는 1일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들 중 한국 자유여행객들도 많다.

 

 

 

킨린호(金鱗湖) 쪽으로 먼저 움직인다.

 

인터넷에는 다들 '긴린호'라 하는데 '킨린호'가 맞다.

일본어로 금(金)은 '킨' 그리고 은(銀)은 '긴' 이라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린다. 옛날 교토(京都)에 출장 갔을 때 거래처 직원이 금각사(金閣寺)와 은각사(銀閣寺)를 돌아보며 금(金) 과 은(銀)의 발음을 확실히 알려주어 잘 기억하고 있다. 

 

 

 

킨린호(金鱗湖)

 

 

 

호수 건너편에 펜션 킨린코 도요노쿠니(ペンション豊の国)라는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1884년 일본의 유학자(儒學者)인 모리 쿠우소우(毛利空桑)가 물고기 비늘이 석양에 비춰서 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고 킨린코(金鱗湖)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노랗고 붉은 단풍이 눈길을를 사로잡는다.

올해는 한국에서 단풍을 못 보고 일본에서 단풍을 즐긴다.

 

 

 

 

 

 

킨린호(金鱗湖)는 아침 물안개가 멋지게 피는 곳이라 한다.

호수 서쪽 바닥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나오고 동쪽 바닥에서는 차가운 샘물이 솟아나오는 신기한 호수이다.
샘물과 온천수의 온도차로 인해서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광경을 새벽이나 오전까지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 호수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바로 그 유명한 유후인의 명물인 아침안개를 만드는 원인이다.

 

이 동네에 숙박해야지만 아침 물안개를 볼 수 있으니 킨린호(金鱗湖) 물안개 구경은 그림의 떡이다.

 

 

 

 

 

 

 

못을 쓰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건축된 건물이라 무슨 건축대상을 받았다는 모구아미(もくあみ[木阿弥])の寺 라는  쇼핑가게이다.

 

 

 

 

모구아미(もくあみ[木阿弥])の寺

 

 

 

아내는 미인마유(美人馬油)라는 말젖으로 만든 크림을 샀다.

 

 

 

 

 

 

 

 

 

일본의 감성이 잘 묻어난 등이다.

 

 

 

유후인 시내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Snoopy Village

 

 

 

 

 

 

무얼 파는 가게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유후인(由布院) Floral Village 입구

 

플로랄 빌리지(Floral Village)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유후인(由布院) Floral Village는 아기자게하게 꾸며져 젊은이들이 바글바글한 골목이다. 그러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는 것이 힘든다는 것이 함정...

가게들도 엄청 작다.

 

유후인(由布院) Floral Village 인기 있는 포토존

 

빨간색 자동차: 마을 곳곳에 있는 빨간색 자동차는 독특한 배경으로 유명한 포토 스폿.
올빼미 사진관: 해리포터 의상을 입고 올빼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입장료는 성인 700엔, 어린이 500엔이며, 추가로 300엔을 내면 사진 촬영이 가능.
진실의 입: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 스폿으로, 모자를 파는 귀여운 상점 앞에 있다.
알프스 하이디 분수: 애니메이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연상시키는 꽃 분수 주변도 좋은 인증샷 장소.
중세 영국 풍 골목: 동화 속 마을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골목길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부엉이 숲(가게)

여기서는 숲(森)은 가게의 의미로 쓰인다. 

 

 

 

빨간 자동차

 

 

 

 

로마에 가면 있는 진실의 손 모형도 보인다

 

 

 

 

치타 고양이 숲

 

 

 

 

Floral Village 안내도

옆에 환율이 있는데 한국돈은 899원/엔 이다.

 

 

 

유노츠보거리(湯の坪街道)

 

 

 

다리가 나오면 거리 끝이다.

 

 

 

 

뜬금없이 Sul Tan Bazar 가 있다.

 

 

 

유후인(由布院)이라는 동네의 상가거리 유노츠보거리(湯の坪街道)는 약 500m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동네인데 스토리 텔링을 잘해서 일본 젊은이들이 찾아오게끔 마을과 숙소를 차별화해서 성공했다고 한다.

 

 

 

 

 

 

 

이곳 다리까지 오면 가게들이 들어선 거리가 끝난다.

 

 

 

 

 

 

 

닥터 피쉬 체험장 일본 연예인 소개

 

 

닥터 피쉬 체험장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이스크림 가게 비 허니(Bee Honey)

 

 

 

 

유후인(由布院) 마을 입구

 

 

 

 

유후인(由布院) 가라스의 숲(ガラスの森)

1층에는 각종 유리제품, 2층에는 오르겔을 판매하는 가게이다.

 

 

 

2층의 오르겔 가게

 

 

 

 

유후인(由布院) 거리

 

 

 

유후인(由布院) 올드카 박물관 (Retro Motor Museum)

 

 

 

유후인(由布院) 올드카 박물관 (Retro Motor Museum)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 둘러보면 좋을 듯싶은 박물관이다. 시간이 없어 Pass...

 

 

 

와규(和牛) 꼬치 가게

 

 

 

 

사람들이 가득 줄 서서 있는 가게에서 뭘 파나? 하고 들여다보았더니 버섯을 튀겨서(?) 파는 건지 버섯이 한가득이다.

 

 

 

 

 

 

 

 

 

 

▲유후인(由布院) 구경 (1.7Km, 1시간 19분 소요)

 

 

 

 

 

 

 

 

 

유후인(由布院) 구경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니 가이드가 유후인(由布院) 금상(金償)고로케 2개를 나누어 준다.(일정상 제공)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의 고로케와는 다른 맛이다. 나는 평소 먹었던 기억만 나서 그런지 한국 고로케가 더 맛있다는 느낌이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버스는 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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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호세

샹그리라의 말뜻은 티베트 말로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이다. 香格里拉 [샹그리-라 (Shangri-la) ]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33 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톤 (James Hilton 1990~1945)이 그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다. ' 잃어버린 지평선 ( Lost Horizon ) '에는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을 염원한 샹그리라(香格里拉)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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