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由布院)을 떠나 아소(阿蘇) 다이칸보(大觀峰) 전망대로 간다고 가이드가 말해준다.
평지로 가면 지루하다며 기사와 협의해서 특별히 산길로 간다고 한다. 왜냐하면 경치가 좋기 때문이란다.
이 길은 억새가 자라는 곳으로 지금은 억새를 베어서 사료로 만들기 위해 하얀 비닐로 포장해 놓았다.
▲유휴인(由布院) - 아소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식당 49.8Km, 1시간 9분 소요)
그렇게 산길을 한참을 달려 주위가 허허 벌판인 약간 언덕진 곳에 있는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 라는 식당에 도착했다.
주위 사방이 초원인 이런곳의 식당이 운영이 될까 싶었는데 단체관광객들만 받는 식당이다.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 식당 앞.
식당 이름을 왜 이리 길게 지었을까?
식당 내부는 토산품과 기념품을 팔고 있고 옆에 커다란 식당이 있었다.
도반야키(とうばんやき [陶板焼き]) 정식
도반야키(陶板 焼き)란 말 그대로 도자기 판에 구운 고기 음식이라는 뜻으로 밑에 불을 피워서 도자기 위에서 굽는다는 뜻이다.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모르겠지만 1인분씩 세트로 준다. 일본은 남의 음식 뺏어(?) 먹는 문화는 없다.
밥은 원하면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지도를 보지만 전혀 어딘지 감이 안 잡힌다.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 식당 앞 도로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 식당 전경
주위는 온통 초원이다.
벳부(別府)에서 아소(阿蘇)로 오는 도중에는 날씨가 맑았는데 아소(阿蘇) 쪽으로 오니 날이 흐려지고 제법 서늘한 날씨다.
바로 버스에 올라 아소(阿蘇) 다이칸보 전망대(大観峰 展望所)로 달린다.
▲아소 초원의역 우부야마(草原の駅うぶやま) 식당 → 아소 다이칸보(大觀峰)(12Km, 16분 소요)
아소 다이칸보 전망대(大觀峰 展望所)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소산 분화구(21년전 사진)
▲아소산 분화구(21년전 사진)
21년 전에 아들과 왔었던 곳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때 가본 곳은 분화구가 있는 곳으로 비상시 대피하는 방공호 같은 곳이 있었던 같은데 사진을 보니 아니다.
산아래로 아소(阿蘇) 시내가 다 보인다.
저 산봉우리가 사람의 옆얼굴을 닮았다고 무슨 봉우리라고 알려 주었는 다 잊어버렸다.
아소(阿蘇) 시는 참 작은 도시인 것 같다.
다이칸보(大觀峰)
아소(阿蘇) 다이칸보 전망대(大観峰 展望所) 주차장
내려오면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여태 다닌 일본의 공공 화장실 중에 제일 지저분했다.
▲아소(阿蘇) 다이칸보 전망대(大観峰 展望所) 구경(1.3 Km, 35분 소요)
30여분 정도 아소(阿蘇) 다이칸보 전망대(大観峰 展望所)를 둘러보고 다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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