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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앙아시아

2019 실크로드의 중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차르박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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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2일 월 9일 차

 

오늘은 중앙아시아 탄 탄 탄 3 개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시간까지 무료한 시간을 아침 산책 겸 라이터를 사러 프런트의 직원에게 마트위치를 물어보고 마트에 다녀왔다.   

어젯밤 부하라 공항에서 라이터를 압수당했는데 공항마다 라이터 소지품 제한이 달라서 황당하다.

 

 

▲타슈켄트 거리

 

지난번 묵었던 호텔 앞이라 좀 익숙한 길이다.

 

마트 주인에게 라이터를 손짓으로 표현하니 라이터를 꺼내준다.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들고 있자 200숨 짜리를 빼간다.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가방을 차에 싣고 차르박 호수를 향해 10시에 출발했다.

오늘은 자유 일정인데 침간산 옵션 투어가 있는 날이다. 어제  일행 전부가 옵션투어에 참가하는 것으로 미리 US$ 80을 지불했었다.

옵션 투어에 안 가는 사람은 여행사에서 따로 개인 가이드를 붙여서 시내 투어를 안내해 준다는데 

하루 종일 어디를 돌아다닐지도 모르고 침간산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다들 가기로 한 거다.

 

▲주유소

 

중간에 주유소에 들른다. 참 서비스 매너는 꽝이다. 

아침 새벽에 출발하는 것도 아니고 느지막이  10시에 출발하는데 미리 주유소에 다녀와야지... 방향도 정 반대 방향이다.

 

 

▲삼성로고가 보이는 건물

 

우즈베키스탄에 무슨 삼성 공장이 있나 보다.

타슈켄트 시내를 벗어나니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시골 풍경

 

거의 1 시간 30분여를 달려서 언덕을 올라가다가 버스가 갑자기 길가에 차를 세운다. 경찰이 쫓아와서 차를 세웠다 한다. 무슨 법규를 위반했나?

 

 

▲경찰과 얘기 중인 기사

 

경찰이 경찰차도 아닌 마티즈를 타고 쫓아와서 차를 세워서 못 가게 막는 중이다.

운전기사가 내려서 경찰과 얘기를 하고 오더니 대형 버스는 운행을 제한한다고 한다. 

 

사유가 참 웃기는 게 침간산에 대통령 별장이 있는데 대통령이 와서 머물기 때문에 대형 버스는 안된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다.

아직도 구 소련 시회주의 시절 잔재가 남아있는 것 같다.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회주의 이념이 완전 변질되어 특권계급층이 하층 인민을 누르고 산다. 

작금의 한국도 새로운 특권을 가진 완장찬 계급층이 못 사는 사람을 괴롭히는 변질된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차르박 호수 가는 길

 

차들이 달리고 있는 길이 차르박 호수 가는 길인데 경찰이 버스는 막아서 중간에서 다시 내려와 서 있는 중이다.

 

 

▲다마스 기사들과 협상 중

 

차를 돌려서 아래의 주차장에 잠깐 내려가니 한국에서 보던 다마스 차량들이 우리 같은 사람들을 태우려고 대기 중이었다. 

 

 

▲다마스

 

혹 지방의 다마스 운행 업자들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다마스들

 

운전기사와 가이드 마리나가 협상을 한 후 다마스 두대에 나누어 탔다.

 

 

 

▲호텔 앞

 

다시 언덕길을 한참 올라 호텔이 있는 건물 주차장 앞에 내려준다.

차를 기다리고 갈아타고 하는 바람에 2시간 15분이나 걸려 도착했다.

 

 

 

▲타슈켄트 시내-차르박 호수 선착장

 

 

2시가 넘었으니 점심 식사를 한다며 호텔 안의 식당으로 직행이다.

 

차르박 호수에서 보트를 탈거라며 구명조끼 하나씩을 버스에서 꺼내 나누어 준걸 들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후에 여행사에서 준비한 것 같다. 유비무환...

 

꽤나 널찍한 식당인데 손님이라고는 우리 일행밖에 없다.

 

 

 

▲점심 메뉴

 

 

 

▲점심 메뉴 - 샐러드

 

 

 

▲점심 메뉴

 

 

 

▲점심 메뉴 - 수프

 

 

 

▲점심 메뉴 -떡갈비

 

 

오늘 점심 주 요리는 마치 한국의 떡갈비와 비슷한 요리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가이드는 그냥 떡갈비란다.

식사하면서 보트 탄 후에 '침간산에 올라가 케이블카인지 리프트를 타러 가느냐?'라고 가이드에게 물으니 리프트가 낡고 위험해서 안타는 것으로 되어 있단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침간산에서 리프트 타는 게 재미있다는데... 아마도 중간에 다마스를 갈아타게 되면서 경비가 펑크 나서 안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차르박 오름고히 (Chorvoq Oromgohi) 호텔 간판

 

 

차르박 오롬고히(Chorvoq Oromgohi) 라고 써 있는데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다.

 

 

▲차르박 오롬고히(Chorvoq Oromgohi) 호텔

 

 

 

▲차르박 오롬고히(Chorvoq Oromgohi) 호텔

 

 

 

 

▲차르박 오롬고히(Chorvoq Oromgohi) 호텔

 

 

 

 

▲차르박 오롬고히(Chorvoq Oromgohi) 호텔

 

 

앞서 걷고 있는 가이드, 오늘은 상부 노출을 과감히 한 옷차림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상부노출은 어느 정도 허용되는데 하부 노출, 즉 반바지는 허용이 안 되는 분위기라 한다.

 

 

 

 

▲수영장

 

 

야외 수영장이 있는 걸 보니 복합 리조트 정도 되는 것 같다.

 

 

▲차르박 (Chorvoq)호수 보트 선착장

 

 

 

▲차르박 (Chorvoq)호수 보트 선착장

 

 

보트들이 정박해 있는 곳에 와보니 구명조끼 입고 보트 타는 사람은 우리 일행밖에 없다.

 

 

▲바나나 보트를 타는 사람들

 

 

바나나 보트를 타는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

 

 

▲신나게 달리는 보트

 

 

시원한 호수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정박한 보트

 

 

건너편 해안가에 까지 달려와서 잠시 배를 멈춘다. 원래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며 수영을 즐긴다는데 준비도 안 해왔지만 우리 일행 중에 그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차르박 (Chorvoq) 호숫가

 

 

 

▲차르박 호수 보트 타기

 

 

왕복 6 Km, 15분간 보트를 타고 다시 돌아와 버스 타는 곳으로 향했다.

 

 

▲피서온 사람들

 

 

가족끼리 그늘에 앉아 쉬면서 아저씨가 샤슬릭을 굽고 있다.

세계공통으로 고기 굽는 일은 남자가 하는 것 같다.

 

 

▲호숫가 해가림막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호수라 한다.

 

 

 

▲간이 텐트

 

 

 

호숫가 주변에 간이 텐트나 해가림막을 설치해 놓았는데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들어차 있고 음식을 장만해 와서 먹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 차르박(Chorvaq) 호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대 휴양지인 것 같다.

 

 

 

▲고갯길

 

 

다마스에 올라 한참을 달려 원래 우리 일행이 타고 왔던 버스로 갈아타고 타슈켄트 시내로 돌아간다.

 

 

 

▲한국 문화원

 

2019년 4월에 문 대통령이 왔을 때 개장했다던가 새로 준비한다던가 했던 한국 문화원 건물을 지나간다.

 

 

 

▲차르박 호수- 타슈켄트 시내

 

 

 

 

▲마사지 숍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마사지 숍. 

 

옵션 관광에 포함된 항목이라 다들 그냥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 실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마사지를 받은 후 환전해서 쓰고 남은 돈 모두 털어 팁으로 주었다. 10달러 환전 후 커피, 맥주 사 마시고 남아있던 돈이라 얼마 안 된다.

 

다음으로 간 곳은 한국 식당 '마실'

관광이라는 게 그렇기는 하지만 버스 타고 이동, 잠깐 눈요기, 식사의 반복이다. 

 

 

 

▲한국식당 '마실'

 

식당에 들어가니 여행사 대표가 와 있었는데 낮에 갑작스럽게 경찰이 통제를 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침간산에 경찰 통제로 못 갔다는 것에 대한 동의서에 확인 서명을 해달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항의를 했을 텐데 다들 노인들이라 그냥 사인해주고 만다.

 

 

 

▲한국 식당 '마실'  반찬들

 

 

 

▲한국 식당 '마실'  비빔밥

 

 

 

오늘의 주 요리는 비빔밥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 음식을 더 많이 먹은 것 같은 기분이다.

 

 

 

▲우즈베키스탄 맥주 'Tuborg'

 

 

식사를 마치고 타슈켄트 공항으로 이동했다. 여행사에서는 어떻게든 빨리 손님들을 떨궈 놓아야 편해지므로...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

 

 

 

▲한식당 마실- 타슈켄트 국제공항

 

 

 

▲타슈켄트 공항

 

 

 

▲탑승권

 

 

OZ 574 타슈켄트 22:20 출발, 다음날 아침(7월 23일) 인천 공항 08:55분 도착 예정이다.

 

마일리지가 72,399 마일인데 이놈의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를 도통 쓸 수가 없다. 마일리지표가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아침에 샀던 라이터를 또 압수당했다. 

그런데 흡연실에 가면 라이터를 갖고 있는 사람이 꼭 있는 걸 보면 검색대에서 안 걸리고 갖고 들어올 수 있는 비법이 있는 모양이다.

 

 

 

▲영화메뉴

 

 

인천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올 때 탔던 아시아나 비행기보다는 좀 새로운 기종인지 기내화면이 더 크고 영화메뉴도 다양했다.

 

 

 

▲전체 루트

 

 

 

▲기내식

 

 

타슈켄트에서 저녁식사로 비빔밥을 먹고 비행기를 탔는데 또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인천공항 도착

 

뿌연 하늘이 한국에 왔음을 실감한다.

 

 

 

▲공항버스 대기 중

 

잠깐 사이에 떠나버린 앞 버스를 놓쳐서 30여분 기다렸더니 12시 50분이 되었다.

 

무사히 집으로 귀가, 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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