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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2 인도여행기,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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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수 (6일차 : 아그라 -> 마호바 )

 

일출시간에 맞추어 3명이 아침 일찍 타지마할을 보러 나섰다.
노인이 모는 자전거 릭샤를 탔는데 약간의 언덕길에서는 힘들어하는 기색이 완연하다.

타지마할은 입장권 250루피 + ADA 500루피 합이 750루피 18,000원이 넘는 돈이다.
ADA(Agra Development Autority)는 아그라개발기금이라해서 일종의 세금이다.

입장권의 2배를 외국인들에게 징수하다니...
이 ADA 발행표는 아그라의 다른 유적지에 가면 그 유적지의 ADA를 면제해준다.그러니 꼭 잘 보관해야 된다.

인도에서 외국인은 봉이다. 그래도 외국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줄을 길게 서 있다.한국 관광객들도 있다.

 

이문을 들어가면 타지마할이다

 

 

Taj Mahal(타지마할)

 

드디어 그 유명한 Taj Mahal(타지마할)을 보게 되는 순간이다. 흰색의 대리석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대칭의 미학이다. 건물 사방 어느쪽에서도 보아도 대칭 건물이다.

타지 마할 본 건물에 들어가려면 덧신을 신어야 되는데 덧신을 빌려주는 곳에서 돈을 받는다.
전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이 엄청난 대리석은 다 어디서 조달했을까?


샤 자한왕이 아기를 낳다가 죽은 왕비 Mumtaz Mahal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리워하며 이 건물을 지었다 한다.
1632년부터 시작한 공사가 22년동안 계속되었다.
여기에 들어간 돈이 약 400만 루피.요즘 환율로는 약 720억원.동원된 인원은 연간 20만명,1000마리의 코끼리등이

투입되었다하니 그 당시의 건설공사로는 세계최대의 건설 공사임에 틀림없다. 설계는 이란 출신의건축가

Ustad Isa라는 사람이 했는데 이탈리아, 프랑스,터키,중국등의 장인을 불러들여 건축하였다 한다. 

그 당시 인도의 서민들은 얼마나 착취를 당했을까?

옆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 사진을 찍고 있으니 관리인인지 청소부인지 자기를 따라오라 하더니 

사진 포인트를 알려준다.


아하 이 친구 돈좀 받으려고 이러는구나 딱 직감이 온다. 그래서 10루피를 주었다.

 



타지마할 동영상

 

 

 

아침먹은 식당 Joney's Place

 

남문으로 나와서 Joney's Place라는 작은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다.

한국라면도 팔고있다. 

 

 

이정표

 

 

아침을 먹은 후 오토릭샤를 타고 아그라포트에 갔다.여기도 입장료(250루피)가 만만치 않다. 

타지마할 입장권을 보여주니 ADA는 면제.

무굴의 제3대 황제 악바르(Akbar)가 1566년에 세운 왕궁으로 높이 20m 폭이 2.5 Km에 이른다. 

5대왕 샤자 한은 이성을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궁전으로 변모시켰으나 말년에는 아들에 의해 이곳에 

유배된채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아그라 포트 입구

 

 

 

강건너 멀리 타지마할이 보인다

 

타지마할을 나서 모터릭샤로 베이비 타지마할이라는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Itimad ud daula)로 갔다.
여기도 입장료 100루피. 입장료가 장난 아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아그라에 하루 이상 머물지 않고 

다른 도시로 다들 떠난다고 한다.
무굴 4대황제 제항기르의 장인인 미르자 가야스 벡(Mirza Ghiyas Beg)의 무덤이다.

그때 당시 왕의 장인이  권력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Itimad ud daula)

 

 

이곳은 관광객이 없어 한적하다.
입구 가게에서 콜라 한잔을 사 마신다.보통때는 탄산 음료를 안마시는데 여행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갈증해소를 위해 마시게 된다.

단순하지만 타지마할을 건축할 때 롤 모델이었다고 해서 그런지 제법 예술적이다. 

규모가 작아서  한바퀴 돌고 바로 나왔다.

 

 

무용지물인 오토릭샤 미터기

 

점심 먹기위해 오토 릭샤를 타고 다시 타지 마할의 남문으로 갔다.점심은 어느 옥상 식당에서...

인도는 유난히도 옥상 식당이 많다.

식당 오르는 계단이 비좁고 어두컴컴한 것도 공통. 저녁 기차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샀다.

 

커리,난

 

 

 

쵸우면

 

숙소로 돌아가는 오토릭샤를 타려고 흥정하는데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자 민군이 화가 나서 걸어가며 오토릭샤를 잡기 시작...

오토릭샤를 불러 호텔 이름을 불러줘도 잘 모른다.그러다가 한참을 걸었나 보다.길을 모르겠다.

오토릭샤 아저씨와 한참 호텔 위치를 설명해도 모르자 구경군들이 모여들기 시작.
결국 길가의 가게 인도인이 길잡이에게 전화를 해준다. 가게 주인과 오토릭샤 사이에 흥정을 해줘서 

비싸게 오토릭샤를 타고 거의 집합 시간에 맞추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관광객의 약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고 다른 인도인들도 한몫 거드는 모습이 씁쓸한 기분이다.

 

배낭을 챙겨서 칸트역으로 출발했다.역에서 기차 출발시간까지 기다린다.20:00 기차 출발 마호바역으로...
기차에 올라 좌석을 찾아갔더니 우리 좌석에 인도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비키라하니 다음역에서 내릴

거란다. 그래서 바로 내리겠지 생각하며 그냥두고 일행들과 모여서 노닥거린다.그런데 이 사람들 내릴 

생각을 안한다.
몇시간채 가고 있는 건지...참말로 개념없는 인도 사람들이다. 피곤한지라 할 수 없이 비켜달라 했더니 

그제서야 자리를 비켜준다.
 

비용

자전거 릭샤  40 (호텔 - 타지마할 )
타지마할 입장료 750
아침 50
오토릭샤 10 (타지마할 -아그라포트)
아그라 포트 입장료 250
오토릭샤 15 (아그라 포트 -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
코카  30
이티마드 우드다울라 입장료 100
오토릭샤 20 (우드다울라 - 타지마할 남문)
점심 쵸면 100
샌드위치 60
바나나 라시 50
오토릭샤 20 (길 헤멘곳 - 숙소)
오토릭샤 40 (숙소 - 칸트역)

델몬트 쥬스 25

*주 : 릭샤비용은 일행들과 1/n 비용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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