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아시아

2012 인도여행기, 콜까타 시내구경

반응형

 

2012/2/8 목 (13일차 : Kolkata -> New Jalpaiguri)

 

길거리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갔으나 아직 오픈을 안했다.

인도를 완전 점거하고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저분하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인도를 점거하고 장사를

해도 되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다.

 

길거리 식당

 

안내책자에 소개된 유명한 N.V Store에서 야채 에그샌드위치를 사서 길에서 먹었다.

 

 

샌드위치 만드는 중

 

과연 위생적인지? 먹고 배탈 안날지 걱정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염소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치른다는 깔리사원(Kali Temple)으로 향했다.

오늘은 일행들이 많다. 매일 10-11시 사이에 의식을 치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위해 서둘러 나선 것이다.

역을 내려 한적한 동네 길을 따라 갔더니 좁은 골목길에 사원이 있다.사원앞에는 예물로 바치기위한

꽃집등 다양한 가게가 늘어서 있다.

 

사원 앞 - 맨발로 걷고있는 사내

 

사원은 사진 촬영은 금지.마침 양 한마리를 제사 지내기 위해 칼로 내리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종교란 어찌 보면 잔혹한 면이 있는 것 같다.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눈 깜짝할 사이에 목을 자르는

장면은 정말 끔직하다.

 

일행들이 역을 나와서 길거리를 방황한다.트렘을 타고 비비딕으로 가보자는 사람들...

우왕좌왕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정답이 없다. 결국은 다시 지하철 타고 Esplanade역으로...

 

지하철 역사안에서는 사진도 못 찍는다. 인도 지하철 내부는 군사시설로 분류된다고 한다.

내릴 역에 가까워 와서 다음에서 내리는지 인도 아저씨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하며 약간은 어슥한

늬앙스를 풍기며 한국에는 지하철 노선이 몇개 있는지 물어본다. 내가 9개?10개? 라고 하니 조금 놀랜 눈치다.  

 

꼴까따의 지하철은 1984년 인도 최초로 인도기술로 건설된 지하철이라 꼴까따 사람들은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는데 에어컨도 안나와 창문을 열고 달리는 지하철은 서울의 1호선 전철 보다 못한

수준이다. 

 

역을 나와 조금 걸으니 레닌 동상이 보인다. 왜 여기 레닌 동상이 있는지?

 

 

레닌 동상

 

이른 점심을 먹으러 보조하리 마나(Bhojohari Manna)란 식당을 물어물어 들어갔다.인도는 땅더어리가

큰데 비해 모든 식당들이 규모가 작다. 하긴 다른 큰 식당에는 안들어가 보았지만...

2층의 식당안은 테이블도 몇개 없고 자리도 좁다. 새우요리를 시켰다.

 

 

식당입구

 

새우요리가 나왔는데 작아서 먹을 것이 없다. 그래도 소스는 맛이 있다.

 

시당을 나와 걸어서 비비디 박(BBD Bagh)으로 갔다.원래 이름은 Dalhouseie Square 인데 민족주의

바람으로 이곳 이름도 바뀌었다.

Binoy, Badal, Dinesh 라는 인도독립운동가들의 첫 머리 글자를 따와서 붙인 이름이다.

 

작은 연못 주위에 영국식 고풍스런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담벼락에 관용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1780년에 세워진 Writer's(서기) Buliding - 현재 벵갈 주의회건물

 

 

 

 

인도 관용차는 흰색의 클래식 카.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 후 트램을 타고 College Street로 향한다.차장이 주는 요금표에 소수점이

안보여서 350루피 인줄 알고 깜작 놀랬다.

천천히 움직이는터라 길거리 구경하기 아주 알맞다.

 

 

트램

 

박물관에 들어가 쉬어야 할 전차가 아직도 운행되고 있다.

 

 

350루피(?) 전차표

 

College Stree 는 대학가가 몰려있는 곳이라 해서 한국의 대학가를 상상하며 갔는데  헌책방,복사집등

대학가의 면모는 있지만 상상했던 그런 거리 풍경은 아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한참을 걷는데 대로변에

움막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눈에 들어온다.

역부근에 다와서 길바닥에서 50루피를 주웠다. 그것도 깨끗한 새돈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소부근의 역에서 내렸다.

베스킨 라벤스 간판이 보이길래 저기서 좀 쉴까 할고 더 들어가보니 깔끔한 커피데이라는 카페가

보여 들어갔다.에어컨도 잘 나오고 쾌적하다. 아이스 레몬티를 한잔 마시며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지친 몸을 잠시 쉰다.

 

 

Cafe 입구

 

호텔에 돌아와 짐을 꾸려 역으로 향했다. 인도 북부 휴양지 다르질링으로 가는 관문도시

New Jalpaiguri(뉴잘 패구리)역으로...

기차를 타서 자리를 잡은 후 아까 주운돈으로 일행들과 짜이를 사서 나누어 마셨다.

 

19:37 꼴까따 출발.

 

오늘은 침대가 창쪽의 2층이다.아랫 자리에 앉은 인도 젊은 친구에게도 한잔 건넸더니 사양하다가 한잔 받는다.

 

빈자리에 누워서 한 컷

 

사람이 타지 않고 가던 아래칸에 어느 역에서 한가족이 타니 아주 시끌벅쩍하다. 어딜가나 먹는 것으로

시작하는 풍습은 우리네와 같다. 일행칸의 아저씨가 금새 친구가 되어 우리를 자기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주기도 한다.한국에도 갔다왔다고 했던가...

 

비디오를 찍어 보여주던 아저씨

 

인도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잠시 가진 후 각자의 침대칸에 누워 잠을 청한다.

 

비용

아침 야채에그 샌드위치45 (N.V Store)

지하철 10 (4+6) Kali Ghat역

점심 151 새우,크램  (보조하리 마나 )

트램 3.5

담배 98 (말보로)

지하철 4

아이스 레몬티 85 (카페 커피데이)

택시 150 (호텔 - 시엘다역)

담배 400 (에세원 200 2갑)

 

짜이 35 (주운돈으로 기차에서 일행들과 마심)

 

 

 

 

반응형
Recent Posts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4-2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