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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시아

2012 인도여행기, 영화 City Of Joy의 도시 콜까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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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수 (12일차 : Kolkata)

 

기차에서 자는 잠이라 그런지 일찌감치 눈이 떠진다.

졸린 눈을 비비며 밖을 내다보니 아침 안개가 어슴프레 깔린 논옆을 기차가 달리고 있다. 카메라를 꺼내

인도 기차길옆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다.인도도 봄이 오고 있는 중이다.논에서 일하는 모습들이

한국과 너무나 흡사한 풍경이다.

 

 

농촌 풍경

 

09:00 꼴까따에 도착했다.대영제국의 식민지 시절 수도였던 Kolkata. 식민지 시절의 영국풍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트렘(전차)가 아직도 남아있는 도시이다. 그리고 인력거가 남아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1990년대 말부터 영국식 이름을 인도식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불기시작해서 캘커타라는 이름을

꼴까따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티오브 조이(City Of Joy-1992)라는 영화로 꼴까타라는 도시를 기억에 담아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꼴까타를 가게 된다면 가기전에 이 영화를 꼭 보고 가라고 권하고 싶다. 꼴까타의 최하층 인력거꾼의

삶이 감동을 주는 이야기.

 

날씨가 확연히 덥다. Prefaid Taxi표를 파는 곳에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호텔이름이나 지역을 이야기하면

거리에 맞추어 금액을 말해준다.돈을 지불하니 티켓 두장을 주는데 내릴 때 1장을 택시기사에게

주면된다고 한다. 4명의 일행이 함께 타고 Marquis St.의 호텔(Oriental Hotel)로 갔다.

호텔은 2층에 리셉션이 있는 흐름한 건물. 작은 구식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옥상에 넓직한 공간이 있다.

 

호텔입구

 

가난한 배낭 여행자에게 하룻밤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족하다.

 

점심 먹으러 나섰다.Sudder Street는 여행자 거리라는데 여기도 지저분한 건 마찬가지다.사람이 직접 끄는

인력거도 보인다.

바로 앞에 방글라데시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인력거

 

자전거 릭샤보다 한단계 낮은 탈것인데 아직도 이렇게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Blue Sky라는 식당에서 마늘 볶음밥(Galic Rice)을 먹었다.

 

 

인디언 뮤지엄옆의 노천 식당

 

 

인디언 뮤지엄

 

식사 후 인디언 뮤지엄앞에 갔다가 별로인것 같아 다른데 가보자는 일행과 함께 Victoria Memorial 에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1901년 사망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추모 기념관이다.

 

 

Victoria Memorial

 

외국인 입장료 150루피. 내부는 사진을 못 찍게 한다.건물의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식민지 시절의 사진들,

귀족들의 유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한바퀴 둘러보고 나온후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다.

가족 나들이 나온 인도인들이 한가로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벼운 운동을 하고있는 인도인 가족

 

 

천문대

 

Victoria Memorial 을 나와 벌라천문관(Birla Planetarium)은 앞에서 잠간 외관만 보고 바로옆에 있는

성 바울 성당(St.Paul Cathedral)에 갔다. 1847년에 세워진 성당으로 서쪽벽의 스테인드 글라스(Stainde Glass)

가 유명한 성당이다.

 

 

성 바울 성당

 

성당을 나와 지하철 타려고 걸어가는데 인도를 점령한 천막집을 발견했다.참으로 이해 못할 일이다.

그것도 대로변에... 

지하철 타고 인디언 뮤지엄 근처에 내렸다.

 

 

인도를 점거한 천막집

 

 

한무리의 행열이 도로를 행진한다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들이 행진 중이다.무슨 축제일 인가 보다.퇴근 길 정체가 극심하다.

길을 걷다가 깨끗해 보이는 한 카페를 발견.들어갔더니 바깥보다 더 덥다.에어커을 틀은건지?

더운 바람만 나온다.

휴식을 취하며 카푸치노 한잔을 마셨다.저녁이 되어서 그런지 밖으로 나오니 밖이 더 시원하다.

 

저녁식사는 숙소옆의 Raduhuni Restaraunt에서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살이 없어서 먹을 게 별로없다.

 

생선요리,새우, 밥

 

술가게에서 맥주 1병을 사서 옥상에서 맥주한잔씩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디언 뮤지엄 갔다온 사람들은

돈이 아깝다고 이구동성이다.

 

 

 

비용

Prefaid Taxi 100 (역-호텔 4명)

Gallic Rice 70 (Blue Sky)

Fanta 30

빅토리아 박물관 150

택시 10 (인디안 뮤지엄 - 빅토리아 메모리얼)

지하철 4  (빅토리아 메모리얼 - 인디안 뮤지엄)

카푸치노 105(88)

맥주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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