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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6 스페인 여행기 02,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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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

 

공항에서 1시간여 달려 몬쎄라트(Montcerrat) 수도원이 올려다 보이는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에 우리 일행만  있는 것 같다.

몬쎄라트(Montcerrat) 수도원 올라가는 케이블카(Cablecar) 타는 것은 옵션이라 1인당 30유로씩 지불했는데 이것도 상당히 비싼 것 같다. 

우리 일행은 전부 다 옵션관광을 선택해서 버스기사가 수도원 주차장까지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바르셀로나공항→몬쎄라트 수도원 이동경로(48.6 Km, 33분 소요)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잠시 걸었다.

 

 

▲다리 위에서 본 강

 

 

 

▲케이블카 승강장

 

 

 

▲케이블카 탑승장 매표소

 

 

 

▲못 보던 글씨체로 써놓은 '환영합니다'와 태극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약 5분간 올라가서 밖으로 나가니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했다.  

잠시 걸어가니 나타나는 몬쎄라트(Montcerrat) 수도원. 바위산 위에 이렇게 거대한 수도원을 그 옛날에 어떻게 지었을까? 

그 시대 때는 종교가 절대권력이었으니 가능했으리라...

 

 

 

▲케이블카 회사 이름?

 

 

 

▲산아래 도로가 조금 보인다

 

 

 

 

▲예쁜 분홍색꽃도 피어있다

 

 

 

▲수도원 전경

 

 

몬쎄라트 수도원 ( Abadia de Montcerrat)

9세기경 세상에 알려진 몬쎄라트 수도원은 계속 증개축되어와서 규모가 점점 커졌다. 그러나 1811년 프랑스 나폴레옹 군의 침략으로 거의 대부분 파손되었고 수도사들도 많이 처형되었다.

19세기 중반에 수도사들이 다시 모여들면서 재건이 시작되어 20세기초에 이르러서야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베네딕트 수도회의 수도원으로 약 80여 명의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건물인 바실리카 대성당에서는 13세기 세계최초로 창단된 소년 성가대이자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손꼽히는 '에스꼴라니아(Escolania)'와 카탈루냐의 성인인 '검은 성모상"을 만날 수 있다. 

대성당 정면의 파사드는 네오 르네상스양식이며 예수님과 12제자를 조각해 놓았는데 원래는 은으로 세공된 파사드였지만 190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재건되었다. 

성당내부는 카탈루냐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등산열차(Cremallera de Moncerrat) 승강장 - 정상의 산 호안(Sant Joan)에 올라간다

 

미술관옆 벽에 가우디가 건축한 성가족성당 서쪽 파사드 '예수의 수난'을 설계한 수비락스에 의해 조각된 '산타 조지'의 조각상이 있는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눈동자가 보는 사람과 마주치게 조각되어 있어 이곳 앞에서는 모두들 왔다 갔다 하며 눈 맞추기를 해본다.

 

 

 

▲산타조지 조각상

 

 

 

▲산타마리아 광장

 

 

 

▲바실리카 대성당 

 

 

 

▲예수의 12제자 조각상

 

 

 

▲대주교 석상

 

 

 

▲검은 성모상 관람입구

 

 

 

몬쎄라트(Montcerrat) 수도원은 검은 성모상으로 유명하다. 바실리카 대성당옆의 복도로 들어가 성당 2층 가운데 있는 성모마리아 상을 둘러보고 손으로 만지기 위해 줄을 길게 서지만 오후에 오니 줄이 길지 않아서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검은 성모상

 

유리로 보호되고 있고 오른손에 들고 있는 공만 오픈되어 있다.

 

검은 성모상

검은 성모상은 나무로 된 목조각에 금칠을 입힌 것으로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인다. 
성 루카에 의해 만들어지고 50년에 성 베드로에 의해 몬쎄라트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아랍인들에게 강탈당하거나 파괴될 것을 우려해 동굴 안에 숨겨두었는데 880년에 목동들이 동굴에서 밝은 빛과 함께 천상의 음악이 들려서 빛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보니 동굴안에 검은 성모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목동들이 이 사실을 만레사 주교에게 알렸고  주교가 검은 성모상을 옮기려 해도 꼼짝도 하지 않자 성모상이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라며 작은 성당 산타 코바(Santa Cova)를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고고학자들이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으로 연대를 추정해 보니 12세기에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추정되었다 한다. 지금은 복제품이 모셔 있고 원본은 몬쎄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대성당 제단 뒤편 2층으로 옮겨졌다. 

 

 

검은 성모상은 유리로 보호되어 있지만 오른손에 들고있는 공은 오픈되어 있어 이곳을 만지며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줄지어 기다려서 이곳에 잠시 머물며 기도하고 있다.

 

 

▲성당내부

 

 

 

▲촛불

 

 

 

▲푸니쿨라(등산열차)

 

 

 

맑은 날은 지중해까지 보인다는 산타 호안(Santa Joan)까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갔다오고 싶지만 패키지 관광객에게는 그저 아쉬움만 남는 순간이다. 이래서 패키지 관광이 싫은 거다.

 

 

 

▲호텔

 

 

 

▲십자가

 

 

 

▲호텔 레스토랑

 

 

 

 

▲안내판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싼타 코바(Santa Cova)까지 걸어서 20분 걸린다.

 

 

 

▲케이블카 하강장

 

 

 

▲버스주차장

 

 

 

 

▲몬세라토 구경 (6.8Km, 2시간 7분 소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버스에 올라 바르셀로나로 시내에 위치한 가야금이라는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한국의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은 그저 그렇다. 한국에서의 식습관대로 순식간에 식사를 마친다. 

 

 

 

▲한식당 가야금

 

 

 

▲멋지게 롤러보드를 타는 여인

 

 

 

다시 버스에 타기 전 잠시 길거리 구경. 대로변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고 부모들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린이 놀이터

 

 

 

 

▲소녀와 사슴 동상

 

 

버스에 올라 한적한 바르셀로나 교외의 Hotel Granollers라는 호텔에 도착,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

 

 

 

 

▲한식당→호텔 이동경로(91.9 Km, 1시간 39분 소요)

 

 

 

 

▲수동비데(왼쪽) 

 

 

 

나중에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여기 얽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어느 관광객이 용도를 몰라 과일을 씻어 먹었단다.

 

 

 

▲호텔내부

 

 

 

데이터 로밍을 안해왔기에 Wifi 비밀번호를 알려주어서 접속해보려 하지만 접속이 잘 안된다. 그래서 잠시 데이타 로밍을 풀었더니 금새 데이타 

로밍 요금 10,000원이 부과되었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런 낭패가... 데이터 로밍접속을 차단한 후 포기하고 거의 하루를 비행기와 버스 안에서 앉아서 보내느라 지친 몸을 침대에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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