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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2 터키여행기(11) 이스탄불(Istanbul)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과 술탄 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Ca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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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7일 토 (8 일차  : Istanbul --> Incheon)

 

숨 가쁘게 달린 터키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Istanbul의 중요 명소만 몇 군데 둘러보고 쇼핑하고

공항으로 간다.

 

이스탄불(Istanbul)

 

이스탄불은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 제국 이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도시다. 기원전 7세기 그리스

'비자스' 장군의 원정으로 세워진 식민도시로 장군의 이름을 따 '비잔티움(Byzantium)'으로 불리면서

그리스 문화를 꽃피웠다. 그후 로마의 지배를 받았으며 DC 330년 로마의 콘스타티누스 황제가 수도를

이스탄불로 옮기면서 그의 이름을 따 '콘스탄티노플'로 바뀌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동쪽으로 옮긴 것은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제국의

동반부가 보다 더 큰 경제력을 지니고 있었고 제국의 동부에서 새로운 군사적 과제가 커졌기 때문이었다.

비잔틴 제국 초기에 서아시아의 사산조 페르시아가 나날이 세력이 커지면서 로마제국의 동부를 압박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 당시 로마는 수도가 옮겨가자 인구도 줄어들고 쇠퇴해 갔지만 콘스탄티노플은 6세기경 인구 50만의

거대도시로 변모해 나갔다.

스푸루스해협의 서안입구, 즉 동양과 지중해사이의 해상루트, 유럽과 아시아의 육상루트가 교차하는

최적의 입지적인 도시로 변모하면서 세계각지에서 몰려드는 상품의 교역지가 되었다.

 

1453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이스탄불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이스탄불이란 이름으로 터키의 수도로 그 명성을 떨치다가 터키 근대화의 아버지 '아타투르크'에 의해

1923년 수도의 자리를 앙카라에 넘겨주게 된다. 터키에서 '아타투르크'는 신적인 존재이다.

그야말로 터키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를 과감히 내륙으로 옮기면서 거의 혁명적인 개혁을 했다.

 

 

톱카피 궁전(Topkapi Palace) 앞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앞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톱카프 궁전(Topkaipi Palace)은 Top '대포'와 Kap '문'이라는 두 글자로 이루어졌는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싼

언덕에 대포가 놓여 있던 군사적 요충지였었다.

70 ㎡ 의 거대한 부지 위에 세워진 궁전은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킨 메메드 2세 술탄에 의해 1459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계속 건축되면서 15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만 튀르크의 술탄들이 살았던 궁전이다.

전성기에는 4천~6천 명이 이 궁전에서 살았다고 한다.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4개의 전시실이다.

 

보석관에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크다는 8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일명 스푼다이아몬드가 있는데 어느 멍청한

어부가 그물에 건져 올려진 이 다이아몬드를 시장에 가서 스푼 3개와 맞바꿔 좋아하며 돌아갔었다는

전설이 있는 다이아몬드이다. 하지만 전설일 뿐 실제 원소유자가 있었다. 그 외 평소 볼 수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기한 보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도자기관에는 엄청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중국, 일본의 도자기는 수없이 많지만 한국의 도자기는

없다. 흥선 대원국의 쇄국정책으로 이웃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교역하고 있을 때 우리는 안방에서

사대부들끼리 서로 잘 났다고 싸움만 하며 지내던 시절이다.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이문으로부터 궁전 관람이 시작된다

 

 

안에서부터 본 입구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제3문 입구 천장

 

 

매달린 추의 흔들림으로 지진을 감지했다고 한다.

 

 

궁전 안에 있는 레스토랑

 

 

스푼 다아이아몬드

 

 

내부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문밖에서 망원으로 찍었다.

 

 

푸른 타일로 마감된 궁전복도

 

 

이곳은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천정

 

 

궁전 전망대

 

 

 

보스푸루스해협이 보이는 궁전의 끝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을 관람한 후 쇼핑센터에 가서 쇼핑하는 시간. 남자들은 잠깐 들어갔다가

모두들 나와서 길거리 사진을 찍거나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며 눈요기를 한다.

 

 

 

특이한 전통옷을 입고 호객 중

 

 

술탄 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Camii)

 

 

 

모자가게의 외관 - 아이디어가 참 좋다

 

 

 

길에 세워진 벤츠 구경 

 

여자들이 쇼핑하는 동안 남자들끼리 내부를 들여다보고 디자인등 기능을 나름 평가...

 

 

 

차대번호 - 운전석 앞 유리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편안한 자세로 신문을 읽고 있는 아저씨

 

 

 

이스탄불 시내관광버스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술탄 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Camii)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 오스만 튀르크족의 메메드 2세는 성소피아성당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했다.

정복자로서 성 소피아 성당을 파괴하는 대신 벽에 회칠을 하여 기독교의 흔적인 성화를 지우고 첨탑을 세워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했다. 그러고 나서 새로운 이슬람사원을 세웠다. 1616년에 완공된 이 모스크는

성소피아성당을 모델로 한 건축물이다. 

성 소피아 성당보다 약 900년 뒤에 세워진 모스크이다.

 

 

술탄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Camii)은 첨탑이 6개나 된다.메메드 2세 술탄은 건축가에게 '금으로
모스크를 모두 장식하여 최고의 모스크를 지어라' 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건축가는 술탄의 명을 받들지 않고 첨탑을 6개 만들었다. 술탄이 화가나서 자기의 명령을
무시한 건축가에게 물었다."그대는 어찌하여 내명을 어겼냐 ?" 묻자 건축가는"저는 술탄의 명대로 첨탑을
6개 만들어 최고의 모스크를 건축했습니다" 라고 답한다.
금과 첨탑의 발음이 터키어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술탄의 대신들과 건축가들이 합의하여 당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여건축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되고 있다.
미나레트(첨탑)은 보통 1개부터 시작한다. 신자의 숫자나 교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왕족들이 건축한
모스크에만 4개를 세웠는데 6개면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한다. 내부는 푸른타일로 장식되어 있어서
서양인들이 불루 모스크(Blue Mosque)라 불렀다.내부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양탄자, 푸른타일, 머리
바로아래 메달린 전등등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성소피아 성당을 모델로 건축했지만 기본적인 차이는 중앙 돔이다. 성 소피아 성당은 황제의 대관식을
거행할 정도로 주로상류층 계급만 드나들었지만 모스크는 일반 신도들이 예배하러 들어오므로 넓직한
공간이 필요하기에 거대한 중앙돔을 보다강조하여 건축에 반영했다. 그리고 이슬람 예배당은 술탄등
상류층을 배려한 특별석은 없다 한다. 똑같은 장소에서 에배보는구조로 이슬람의 평등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한다. 단지 여자들이 예배보는 장소가 남자들이 예배보는 뒤쪽에 별도로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여자들이 예배보면 남자들이 뒷태를 훔쳐보게 되고 다른 마음을 품게된다는 것이다.

이슬람의 기본 정신은 여자는 남자들이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정신이 깔려있다. 그래서 터키 남자들은
특히 여자들에게 친절하다고 한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아마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이 제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나라가 터키일꺼라 한다. 가차표, 버스표를살 때 가족이 아니면 남녀 합석이 안된다.
그래서 남,여 성별을 반드시 묻는다 한다. 그리고 절대 혼자 다니는 여자옆에 남자 좌석을 배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술탄 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Camii) 내부

 

 

사원을 잠시 둘러보고 나와 성 소피아 성당으로 향한다.

 

 

터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탕

 

첨탑이 6개인 술탄 아흐메트 사원

 

 

구두닦이 - 금색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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