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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2012 터키여행기(9) 고대도시 에페스(Efes)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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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5일 목 (6 일차 : Pamukkale --> Ayvalik)

 

Pamukkale(파묵칼레)를 떠나 오늘은 Efes(에페스)를 거쳐 Ayvalik(아이발릭) 이란 도시로 떠난다.

 

 

▲파묵칼레 호텔 앞

 

 

 

▲지열발전소 - 참 자원이 풍부한 나라

 

 

 

▲트랙터에 기름 넣는 농부

 

 

 

▲휴게소

 

 

 

 

▲세차 중

 

 

 

▲화장실

 

 

가는 길에 가죽제품 쇼핑센터에서 패션쇼 관람 후 쇼핑하는 시간. 쇼핑센터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쇼핑센터 정원

 

 

 

▲패션쇼 터키 모델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이 배경뮤직이다.

 

 

 

 

가죽 잠바 한벌 구입했다. 나 혼자만...

패키지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라 눈요기 겸 시간을 보낸 후 출발.

 

 

 

▲거대한 성 

 

쇼핑센터를 나와 어느 마을을 지나는 중에 산 위에 거대한 성이 보인다.

 

 

 

▲식당 - 호텔부속 식당에서 점심식사

 

 

 

▲뷔페식 점심

 

 

 

▲일본여행객 버스 안내문 - 10일 코스

 

 

한국의 관광패턴은 일본인들이 많이 다녀간 곳을 따라가는 패턴이다. 세계 유명 관광지에 가보면

일본어 안내판은 자주 눈에 띄지만 한국어는 없다.

오늘이 명절 첫날이라 집집마다 양을 잡아서 음식을 마련하고 온 가족들이 모여 같이 아침식사를 한단다.

그래서 관광지도 오후 1시에 개장을 한다나...

 

 

 

▲오늘의 희생양 - 안 끌려가려고 버티는 모습이 애처롭다

 

 

 

파묵칼레를 떠나 에페스(efes)에 도착했다.

오늘이 한국의 추석과 같은 터키의 명절이 시작하는 날이라 Efes의 유적지를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엄청 사람이 많고 복잡할 거라고 가이드가 일행 놓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에페스 (Efes)

 

Efes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지가 남아 있는 도시이다. BC 3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후 그

후계자인 페르가몬 왕국에서 지배하다가 로마에 의해 망해서 로마의 지배를 받은 도시이다.

 

터키는 동서양이 만나는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정복자에 따라서 여러 민족이 살다가 떠난 땅이다.

그래서 종교의 변화도 다양하다. 그리스 신전이 있는가 하면 유대인들의 회당 유적, 기독교 교회, 이슬람의

모스크등 한 지역에서 동시에 이 유적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다양한 문명들이 존재하게 되었고

따라서 건축, 의학, 의식주등이 다양할 수밖에 없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Efes라는 이름에서 유추해서 알 수 있듯이 성경의 에베소서는 예수가 가장 사랑했던 제자 사도요한이

Efes에서 집필했으며 사도 바울이 3년간 머물렀고 초기 7대 교회의 하나인 에베소 교회가 세워진 곳이다.

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마지막 여생을 이곳에서 보냈고 그 유적이 남아있어서 기독교 성지로 유명한

도시이다.

아쉽지만 이번 일정엔 들리지 않는다.

 

초기 7대 교회는 사도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한  신약성서의 맨 끝 편인 요한 계시록에 나온다.

 

1. 에베소(Ephsus, 에페스 Efes)

2. 서머나(Smyrna, 이즈미르 Izmir)

3. 버가모(Pergamon, 베르가마 Bergama)

4. 두아디르(Thytira, 아카사르 Akhisar)

5. 사데(Sadir, 사르트 Sart)

6. 빌라델비아(Phildelphia, 알라쉐히르 Alasher)

7. 라오디게아( Laodicea, 데니즐리 Denizli)

 

이 도시 (뒷부분이 터키의 도시 이름)를 잇는 도로를 연결하면 타원형이 된다.

 

 

이번 여행에서 터키에 성경의 신약성서에 나오는 유적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기독교도들의 성지순례라 하면 이스라엘만 떠 올렸는데 터키로도 성지순례를 많이 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는 영국의 영향을 받은 미국의 교육편제하에서 세계사를 배우다 보니

너무나 편협적이고 서구 유럽 중심으로 배운운 것 같다. 여행을 다니면서 조금이나마 그런 걸 깨닫게

되었다는 것은 작은 수확이다.

 

오후 1시 입장에 맞추어 각종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있어 엄청나게 복잡하다. 

남문에서 북문으로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보통 남문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Efes 유적지 남문 입구

 

 

엄청난 인파로 북적인다.

 

 

▲한글 안내판 - 삼성이 유적지를 발굴 중이다.

 

 

 

▲작은 원형극장 오데온(Odeon)

 

 

주로 음악을 연주하며 시낭송을 했던 극장(1,500명 규모)이라 한다.

 

 

 

 

▲메미누스(Meminus) 기념비

 

 

 

▲Publius Aelius Hadrianus (하드리아누스 신전)

 

 

아치의 가운데 니케의 여신이 조각되어 있다,

 

 

▲로마시대 공중 화장실

 

 

로마시대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기에 민망한 노출은 없었다고...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하는 아저씨

 

 

 

 

 

▲셀수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

 

AD 135년 로마제국의 아시아 지역 집정관이던 셀수스 포레마이누스(Celsus Polemaenus)의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도서관이다.

온, 습도를 조절 가능토록 설계하였고 21 ㎡의 넓이에 수용인원 24,000명, 약 15,000권의 도서를 소장했었다.

그 당시의 책들은 양피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났을 거라 짐작이 간다.

 

코린트식의 기둥 사이에 지혜(Sophia), 사색(Thought), 학문(Episteme), 미덕(Arete)을 상징하는 여성상이

세워져 있다. 아쉽게도 오른쪽 두 여인상은 목이 부러졌다. 원본은 비엔나 에페스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 당시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던 도서관이다.

 

 

▲셀수스 도서관

 

 

 

▲세계 최초의 광고(?)

 

 

유곽의 여자를 만나려면 돈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오라는 안내판인데 성인의 기준이 저 발자국이다.

저 발자국 보다 발이 작으면 유곽으로 들어갈 수 없다. 매춘은 인류 최초의 직업이라는데 그 당시엔

기발한 광고기법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낮에 휴게소에서 본 화장실 방향 표시 스티커가 생각난다. 아마 여기서 힌트를 얻은 건 아닐까?

 

 

▲Agora (광장)

 

 

 

▲원형극장

 

 

 

 

▲아래에서 본 원형극장

 

 

 

Pynar(파이나르 언덕)에 위치한 원형극장은 BC 3세기경 헬레니즘 시대에 처음 건축되었으며 로마시대 때

지금의 규모로 증축되었다. 지름이 154m의 반원형 , 높이가 38m로 약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원형극장 앞의 거리에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주 검투사의 싸움 공연을 펼쳐 보여준다. 관람객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볼거리다.

공연 간격이 아주 짧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볼 수 있는데 약 5분 정도의 공연이라 동영상으로 모두 담았다.

 

 

▲공연장면 1 

 

 

 

▲공연장면 2

 

 

 

▲공연장면 3

 

 

 

 

▲공연장면 4

 

 

 

 

▲공연장면 5

 

 

 

 

▲Efes 거리공연 동영상

 

 

 

 

 

▲북문 주차장

 

 

버스를 타고 오늘의 쉴 곳을 향해 출발한다. Ayvalik(아이바릭)은 에게해 연안의 휴양도시로 터키인들이

여름휴가 때 많이 찾는 곳이라 한다.

지중해의 Antalya(안타리아)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고 터키인들은 에게해로...

 

▲휴게소

 

 

 

▲유료화장실

 

 

 

 

▲특이한 도색의 차

 

 

 

 

▲iPhone 4 Motion X GPS 어플 + 구글어스로 본 오늘의 여정(파묵칼레-아이발릭)

 

 

Ayvalik(아이바릭)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 식사 후 해변가로 산책을 나갔다. 한 여름휴가철

성수기가 지난 해변 거리는 썰렁하다.

문을 닫은 호텔도 눈에 띈다. 여기도 한국처럼 여름 성수기

한철에만 반짝 사람들이 몰리나 보다.

 

▲호텔 앞

 

 

 

▲팝콘 노점?

 

 

 

 

▲생선가게

 

 

 

내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자 생선이름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오징어도 보인다. 해안가 가게를

둘러봐도 뭐 살만한 것도 눈에 안 들어오고... 호텔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여기도 모기가 극성이다.

바닷가라 더 심한 것 같다. 이래저래 잠을 푹 못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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