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일본

2016 일본 교토 여행기 12, 교토 오하라(大原) 호센인(寶泉院)

반응형

 

 

산센인(三千院)을 나와 오른쪽으로 조그만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호센인(寶泉院).

700년 된 오엽송(五葉松) 그리고 액자정원으로 유명한 절(?)이다.

 

 

▲호센인(寶泉院) 돌부처

 

호센인(寶泉院) 잉어

 

 

 

입장료(800엔)에 포함된 말차와 떡 한개...

 

 

 

앞에서 조용히 정원을 감상하는 여인을 보니 '잠시 카메라를 놓아 두어도 좋습니다'라는 광고 문구와 비슷한 생각이 떠 오른다.

 

▲여인

 

700년되었다는 오엽송(五葉松), 힘들어하는 나무가지를 받쳐주는 기둥들이 나무를 에워싸고 있다.

 

오엽송(五葉松)

 

 

 

 

 

 

 

 

호센인(寶泉院)은 다른 액자정원보다 규모도 작고 교토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른 절 보다 어딘가 포근한 느낌이 든다.

한국은 단풍하면 산이 먼저다. 설악산,내장산,선운산등...그리고 그곳에 있는 절들은 자연의 옆에 그냥 한 부속품으로 지어진 절이다.

이번에 교토의 절들을  돌아다녀보니 일본의 절들은 일본의 문화와 똑 같다라는 느낌이다. 일본의 상품들은 포장이 아기자기하다. 아주 사고싶은 마음이 들도록...그런 의미로 일본의 절들도 포장을 잘해야 생존할 수 있는 절박한(?) 환경인 것 같다. 

 

교토(京都)에만 해도 절이 수백개는 될 것 같다. 기요미즈데라(淸水寺)나 킨가꾸지(金閣寺)같이 크고 유명한 절들은 그냥 가만 있어도 수 많은 관광객이 입장료를 내고 찾아오니 절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말사의 작은 절들은 무언가 멋지고 독특한 것,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그 무엇이 없으면 운영하는데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되면서  자연을 인위적으로 절 가까이 끌어다 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호센인(寶泉院)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러 나가는 길에 이곳 저곳 눈길을 끄는 여러가지를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아본다.

 

 

중국 여인들이 교토의 단풍을 즐기고 있다.

 

 

카메라 장비를 제대로 갖춘 서양인들이 몇명 눈에 띈다.

 

 

▲전통과자 광고인형

 

 

 

11월인데 철 모르는 벚꽃이 핀 나무가 몇 그루 보인다.

 

 

 

 

버스 정류장 부근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보고 찾으려고 잠시 헤메다 동네사람에게 물어 찾아 간 식당. 버스 정류장 아래쪽 쟛코인(寂光院 じゃっこう いん)으로 으로 가는 길에 있는 Riverside Cafe 기린(來隣)이라는 채식 비페식당. 사람이 제법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교토의 맛집에서 기다려보는 경험도 해보기로 하고 순서를 적는 종이에 이름을 적고 거의 한시간 기다렸을까?

 

▲식당 기린(來隣)

 

주소 : 〒601-1242 京都府京都市左京区大原来迎院町114

상호 : River Side Cafe Kirin

 

▲식당 기린(來隣) 대기명단

 

드디어 호출...비페는 1인당 1,200엔. 진짜로 거의 야채 종류 뿐이다.

 

 

어묵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밥에 치즈가 약간 들어간 것 같은데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었다.

 

 

▲식당 기린(來隣)

 

▲식당 기린(來隣)

 

https://www.ohara-kirin.com/

 

 

식당앞에 있는 은행 나무가 빛이 들어오면서 예쁜 색을 뽐내기에 한장 찍어주었다.

 

▲버스 시간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교토시내로....

반응형
Recent Posts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4-29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