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大源) 버스종점에서 1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안내원이 교토역으로 가지 않는 사람은 16번 버스를 타고가라고 안내한다. 조금 후 16번 버스를 타고 1시간여 만에 산조(三條)에서 내려 지하철 도자이센(東西線)을 타려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잠시 어디서 타야되는지 몰라 헤메다가 가게 점원에게 물어보고 도자이센(東西線)을 타고 다이고(醍醐)역에 내렸다.
다이고(醍醐)역은 큰 백화점같은 건물이 있는 복합역사였다. 어디서 버스를 타고 가야할지 몰라 그냥 걸어가기로...역을 나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2층인지 3층인지 올라가서 넓은 육교같은 곳으로 나갔다. 주택가 가운데 공원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안내 표지판이 중간중간 보이고 굴다리를 지나니 다이고지(醍醐寺)가 보인다.
다이고(醍醐)가 무슨 뜻인지 네이버 일본어 사전으로 검색해보니 '제호(醍醐):우유나 양젖으로 만든 걸고 달콤한 액체; 지금의 크림.' 이라는 뜻이다.
포토샵으로 호(醐) 자를 입력하려니 불가능해서 혹시 중국어 폰트로 입력해보려해도 불가능이다.
네이버 중국어사전으로 醍醐의 뜻을 검색해보니 '불성(佛性). 최고의 불법(佛法).' 이라고 나오는 걸보니 아마 이뜻이 맞을 것 같다.
마침 저녁 햇살이 비치는 다이고지(醍醐寺)의 색감이 좋다.
▲저녁 햇살이 비치는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입구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주변의 단풍들은 아쉽게도 이미 사그러져 단풍의 붉은 빛을 잃어버렸다.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弁天堂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주변 숲에 저녁 햇살이 들어 노랗게 물든 풍경을 보여준다.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마지막 빛을 담으려고 셧터를 눌러보지만 이내 빛이 죽어버린다.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벤텐이케(弁天池)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5층탑
야간 라이트업 시간이 되었는지 안내원 아저씨가 나가라고 하며 돌아다닌다.
▲다이고지(醍醐寺)
▲다이고지(醍醐寺) 입구
▲나베(なべ 鍋)요리 셋트 메뉴
▲기본 반찬
▲나베(なべ 鍋)요리 原氏鍋
▲나베(なべ 鍋)요리
▲나베(なべ 鍋)요리
따근한 사케와 더불어 나베요리를 즐기다가 마지막으로 마구로와 연어사시미(회)를 두접시 더 주문했다.
▲마구로와 연어사시미(회)
▲영수증
▲가게앞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돈도 더 쓸일도 없고해서 조금 기분좋게 저녁 식사를 한 후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가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로 하루의 피로를 푼 후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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