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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0 멕시코 스쳐 지나가기 5, 멕시코시티(Mexicocity)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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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11일 목요일

 

10시30분 칸쿤발 Mexicana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일찍 숙소를 나섰다.

주인장에게 공항까지 차편을 부탁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침이라 공항이 한산했다. 입구에서 Mexicana 항공 카운터의 공항 직원이 10시30분 비행기냐고 묻는다. 그렇다 대답했다.그냥 의례적으로 물어보는 줄 알았다. 시간이 일러 그런지 수화물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는 사람도 많이 없었다.

 

게이트 앞에 가니 여기도 한산...10시30분발이라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어 그런가 했다. 그런데 방송으로 내 이름을 호출 한다.그래서 탑승구앞에 가니 비행기를 타란다. 아니 이리 빨리 비행기에 타서 뭐하나 싶었는데 타고 보니 비행기안에 사람이 다 타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 자리에 앉아 있으니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탑승권을 보니 10시30분 발 비행기가 8시40분 출발로 바뀌어 있다.아니 이럴 수가...국내선이라고 여유부리며 늦게 공항에 왔으면 비행기 못 탈뻔 했다. 하마터면 공항에서 한바탕 헤멜뻔했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다.

 

하여간 무사히 Mexico City에 도착. 날씨는 약간 서늘해서 쾌적한 편이다.

 

칸쿤팬션 주인장이 적어준 한국인 민박집에 전화를 해서 도착했음을 알리고 잠시 후 찾아가기로 했다.

공항 구내의 택시회사 창구에서 택시비 152페소 지불, 바우쳐 받아서 밖으로 나오니 Yellow택시가 기다린다.

 

Yellow택시기사에게 주소만 알려주면 안전하게 집앞까지 모셔다 준다.

 

 

▲Ywllow Cab 영수증

 

 

아파트는 철문이 잠겨져 있어서 그냥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다. 동전 넣을 수 있는 공중전화기에 한놈이 전화통 붙들고 엄청 씨름한다. 도데체 얼마나 통화를 길게하는지...한참 기다려 전화를 하니 아줌마가 내려 오겠다 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3층까지 무거운 가방을 낑깅대며 들고 올라갔다.

 

아침과 저녁은 한식으로 제공한단다.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엄마하숙'이라는 집인데 주인집은 따로 몇집건너 편에 있었다. 점심 먹을 곳을 추천해 달라하니 앞에 나가면 한국 식당이 많단다. '청하'라는 간판이 걸린 한국식당에 들어가 순두부를 먹었다. 100 페소. 1달러에 12페소정도하니 약 만원 정도....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을 식당 주인에게 물어본 후 시티투어 버스를 타러 나섰다. 로터리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시티투어 버스가 온다.

 

▲시티투어버스 루트

 

멕시코시티 시티투어버스 요금은 월-금요일 어른 125페소($10USD) 토,일요일 145페소($12USD) 이다. 특이하게도 토,일요일은 요금을 비싸게 받는다. 시티투어버스 탄곳이 15번이다.

 

▲독립기념탑

 

▲기념탑?

 

▲예술궁전

 

▲행인들

 

▲구두닦이

 

소깔로 광장에 내렸다.엄청난 인파들이  왔다갔다해서 정신없다. 천천히 광장쪽으로 가다가 보니 성당이 보인다.

 

 

▲거리공연인지? 약장수인지?

 

성당안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나와 대통령궁 앞 광장으로 걸었다.

 

▲메트로 폴리탄 성당

 

▲대통령 궁

 

▲메트로 폴리탄 성당

 

▲메트로 폴리탄 성당

 

대통령궁앞이 어찌 깔끔한 맛이 없다. 바리케이트도 쳐져있고...어수선하다.

 

▲쏘칼로 광장

 

▲대통령궁

 

성당옆 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뭔가 구경을 한다. 나도 호기심에 고개를 들이밀고 구경했더니 공공장소에서 심령술사가 살믕ㄹ 눕혀놓고 뭔가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심령술사가 한 두사람이 아니다. 

 

▲심령술사가 치료중?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니 박물관이 보인다.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내부 공사중이라 휴관이란다. 어수선한 길을 따라 시가지 구경을 하며 다시 광장쪽으로...

 

▲기울어진 종탑

 

▲수 많은 사람들

 

좀전에 내렸던 정류장으로 돌아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시내 거리를 구경했다.

 

▲시네멕스

 

▲멕시코시티 시내

 

▲특이한 외관 빌딩

 

▲멕시코시티 시내-가판대의 LG 광고

 

▲황금상

 

▲분수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앞에 내렸다.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 이정표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 앞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 입장권-51 페소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마자 비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멕시코는 8월 지금이 우기라 한다. 박물관의 규모가 엄청나서 하루에 찬찬히 다 둘러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똑딱이 카메라의 밧데리가 아웃되는 바람에 사진도 못 찍었다. 입구에서 언뜻 보니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별도 내야되는 것 같기도...

 

멕시코시티 인류박물관 

 

▲원주형 폭포

 

밧데리 아웃이 되서 그런지 사진에 줄무늬가 생겼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일일투어버스를 타고 처음에 탔던곳에 내리려고 보니 코스가 틀린 모양이다. 하여간 아까 탄곳으로 언젠가 가겠지하며 앉아 있었더니 교통체증으로 거의 기다시피 시내를 지나간다.

 

멕시코의 교통체증도 엄청나다. 시내구경하는 셈치고 앉아서 차창밖을 내다보며 지루하게 돌다가 겨우 겨우 아까 탔던 로터리 부근에 내려 숙소에 돌아갔더니 아주머니가 걱정하고 있었다.

 

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으면 숙소란다. 멕시코시에 하루 머문 사람이 어떻게 그걸 알까....

 

 

늦었지만 저녁을 차려주어서 한끼 해결 후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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