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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0 멕시코 스쳐 지나가기 6, 멕시코시티(Mexicocity) 떼오띠우아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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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2일 금요일 

 

아침을 먹고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유적지를 가려고 택시를 탔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택시요금이 40페소 정도 된다고 한다.

페루에서의 습관대로 Terminal Norte(북 터미널)를 외치며 택시비를 흥정했다. 40 peso. 택시기사가  좀 의아해 한다. 아~여기는 멕시코지...택시 미터기가 있는데....택시를 타며 기사에게 "페루에는 택시 미터기가 없다"하니 조금 놀래는 눈치.

Terminal Norte에 도착하니 40페소가 살짝 넘는다. 40 페소만 지불.

 

Terminal Norte 중앙

 

Terminal Norte 왼쪽

 

 

터미널이 엄청 크다.내부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걸어가며 Teotihuacan가는 버스표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안보인다. 

 

반대쪽으로 끝까지 걸어가며 둘러보았지만 역시나 안보인다. 끝의 버스회사 매표소 창구에 물어보니 바로 옆 회사라고 한다. 남미의 대부분 버스회사들은 각 버스 회사마다 표를 판매한다. 행선지 표시를 Zona Arqueologica(유적지 지역)으로 하고 있어서 눈에 안띈거다.

 

▲버스 티켓

 

버스비 35 페소. sala ocho :8번 출구, anden 6 y 7 :승강장 6-7번, asiento 13 : 13번 좌석

 

▲승강장

 

버스타는 곳에서 잠시 가다리니 흰색의 오래된듯한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 내부 상태는 그저 그렇다.승객들이 많지 않아 좌석대로 않지 않고 아무데나 앉아서 갔다.

한참 달리더니 어느 정유소에서 사람들을 태운다. 한 젊은 친구가 기타 하나들고 타더니 기타반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

다들 팁을 주는 분위기...5페소 동전하나 주었다. 수입이 꽤 짭잘 할 것 같다. 길가다가 보니 버스 정류장에 기타들고 서있는 친구가 가끔 보인다.

 

▲잠시 정차하는 곳의 길가 풍경

 

1시간정도 걸려 Teotihuacan 유적지 1번 입구에 도착.입장료 51 페소.입구에 들어서니 제법 관광객이 많이 보인다.

 

▲타고온 버스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유적지는 문(Puerta)이 5개 있는데 1번문에 도착한 것이다.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안내도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오르는 계단

 

계단이 가팔라서 오르기 힘들다. 올라가면서 몇번 쉬어야 된다.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달의 피라미드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서 사람들은 앉아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 피라미드의 정기를 받기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달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달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달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달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유일한 벽화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피라미드

 

2번문으로 나와 버스를 기다렸다.

 

2번문 앞 도로

 

▲버스내부 - 비데오도 보여준다

 

버스에 타면 차장이 돈을 받는데 요금낸 만큼 잘라낸 버스표를 준다.

▲버스표

 

Terminal Norte에 도착. 환전소가 있기에 20달러를 환전하려하니 여권을 보여달라한다.복사본을 보여주니 안된단다. 규정이 그렇다나...지하철을 타려고 지하에 내려가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소깔로 광장을 가려면 어디에서 내려야 되냐고 어떤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버스를 타고 가는게 낫단다. 다시 올라와 버스를 탔다.

 

버스비는 4페소.5페소를 냈더니 1페소는 안 거슬러 준다. 한참 앉아서 가는데 버스를 탄 젊은 친구 2명이 지폐를 냈는데 거스름 돈을 안바꿔 주니 나더러 동전을 바꿔 달란다. 동전이 많길래 내심 좋아라 하며 동전을 바꾸어 주었다. 외국인인 나에게 동전을 바꿔 달라니...ㅎㅎ

내가 멕시코 현지인처럼 보였나?

 

쏘칼로 광장 비슷한 것 같아 내렸더니 아니다.

▲건물이 약간 기울어져 있다

 

▲ 예술적인 분수대

 

▲데모 군중

 

길을 따라 구경하며 사진 몇장 찍고 한참 헤메다 숙소로 가려니 몇번 버스를 타야 될지도 모르고 해서 택시를 탔다.

 

길이 막히니 서있는데도 택시미터가 계속 올라간다. 멕시코시티의 교통체증도 대단하다.

돈이 좀 부족 할 듯...숙소앞에 도착하니 미터 요금보다 가진 돈이 모자란다. 택시기사에게 돈이 부족하니 환전소에서 돈을 바꿔서 주겠다 하니 왜 처음에 탈때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짜증낸다.

숙소옆 한국 수퍼마켓에서 달러를 좀 바꿔 달라니 매정하게 안바꿔 준다. 멕시코 종업원이 환전소 위치를 알려준다. 환전소에서 20달러를 바꿔 택시비를 주었다.

 

맥도널드에 가서 빅맥 햄버거셋트로 늦은 점심.그런데 가격이 51페소.왜 끝에 1 페소를 붙이는지?

어제 박물관에서도 51페소.유적지 입장요금도 51페소. 그러다 보니 동전이 많이 생긴다.

 

내일 아침 공항에 갈 택시비도 부족한듯 해서 다시 20달러를 환전.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쉬다가 저녁 후 짐 정리.

내일 아침엔 캐나다 밴쿠버 경유 일본 동경으로...

드디어 한국으로 간다.

 
 
2010년 8월 13일 토요일
 
새벽 4시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멕시코를 떠나 일본으로 가는 날이다.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숙소앞에 나가니 택시기사가 공항까지 150페소를 부른다.
120페소에 낙착.약간 불안했지만 제대로 가는 것 같았다.무사히 공항에 도착.
 
멕시칸 항공으로 밴쿠버에서 JAL로 갈아타야 한다.시간표상으로는 밴쿠버에서 1시간 정도 환승할 시간 여유가 있다.
게이트앞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멕시코 동전을 다 소진하기위해 기웃 거리다 요구르트 하나 사먹었다.
게이트앞에 다시 가니 사람들이 어디론가 움직인다.전광 안내판을 보니 게이트가 변경 되었다.
 
바뀐 게이트앞은 사람이 북적거린다.좀 앉아있으니 또 게이트가 변경되었다.이런...다시 변경된 게이트로...여기는 앉아 있을 자리도 없다. 드디어 탑승.
음료를 한잔 마시고 난 후 곧 아침이나 점심을 주겠지하며 기다려도 밥 줄 생각을 안한다.
한참을 비행하더니 멕시코 국경 Mexicali라는 도시에 중간기착해서 급유를 한다.
 

▲Mexicali 공항

 

▲급유중

파산한 Mexican 항공편에서 기내식도 못 얻어 먹은 기막힌 사연.
 
급유도 하고 기내식도 반입해서 점심을 주겠지하며 기다렸다.다시 이륙...다시 음료만 나눠준다.
그래서 왜 밥을 안주냐니 별 반응이 없다. 그래서 맥주와 비스켓을 달라해서 배를 채웠다.
Mexicana 항공이 파산신청 했다더니...아무리 그래도 국제선 비행편에 밥도 안주다니....ㅠㅠ
 
다음 연결편 밴쿠버-도쿄행 비행기 출발 시간이 12:40인데 12:10에 밴쿠버에 도착.
JAL직원들이 연결편 비행기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환승 승객들만 따로 줄서서 캐나다 입국수속을 마쳤다.
다시 JAL 출발 게이트로...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열심히 걸었다.
비행기안에는 거의 일본 승객들이 멕시코에서 도착하는 환승 승객들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드디어 출발이다.
 
앞으로 10시간의 비행기안에서 꼼짝 못하고 사육당해야 하는구나...
 

▲캐나다 밴쿠버 공항

 

동양권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니 역시 스튜디어스 언니들이 젊고 예쁘고 상냥하다.

아~드디어 밥을 먹는구나...위스키도 한잔.

i-Pod을 꺼내 미드를 보기도하고 졸기도 하고...한번 더 간식을 먹고 하다보니 드디어 일본 나리다 공항이다.

 

 

▲일본 나리타 공항 착륙

 

입국심사를 끝내고 혹시나 수화물이 나오기를 기다리지만 역시나 내 가방은 안나온다.
JAL 수화물 크레임 직원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어 수화물표를 내 주고 아들의 집주소를 적고 클레임 접수.
일본인 특유의 친절이 느껴진다. 세관 통과시까지 동행해준다.
 
담배 한대 피우려고 밖에 나오니 후덥지근하고 습한 열기가 몸을 덮친다.
리무진 버스표 사는 곳에서 두리번 거리는데 아까 JAL 직원이 다시 쫓아오더니 가방의 열쇠도 달라고 한다.
세관 통과시 필요하다고...남미 같으면 어림없는 소리지만 일본이니 믿을 수 있겠지...
 
그리고 내가 BUS표를 사려고 BUS표는 어디서 사느냐며 BUS를 남미식으로 부스로 발음했더니
웃으며 한국에서는 BUS를 부스로 발음하느냐며 묻는다. 그게 아니고 페루에서는 부스로 발음 한다 했다.
나중에 아들이 부스는 일본말로 추녀 즉 못생긴여자란 뜻이라고 알려준다.ㅋㅋ
 
아들에게 전화.
리무진버스를 타고 아들이 사는 신유리가오까라는 동네로...2시간 20분 걸린단다.
거의 하루를 비행기타고 다시 버스 타고 2시간여 왔더니 엄청 피곤하다.
아들을 2년여만에 만나 반갑게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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