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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멕시코 여행기 1, 인천-달라스 경유 멕시코시티 온종일 비행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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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6일 월 (1일차)

 

America Airline AA280 16:30 인천공항 출발

                       16:10 미국 달라스(Dallas) 도착

America Airline AA2417 19:05 달라스 출발

                        21:44 멕시코 씨티 도착.

 

참 머나먼 여행길이다. 

인천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으로 부터 e티켓 한장 받고 일행들과는 간단한 인사만 나눈채 각자 알아서 비행모드에 돌입한다. 

장시간의 비행이라 복도석 자리를 요구했더니 자리가 없단다. 아아~ 잠시 탄식을 했더니 금방 누가 자리를 바꾸었다며 복도석 자리를 지정해준다. 다행이다.

 

영화를 보긴 보았는데 무슨 영화를 보았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세번정도의 음료와 식사를 제공받은 것 같다.

 

거의 13시간여를 비행한 끝에 미국 달라스(Dallas)에 도착했다. 동쪽으로 동쪽으로 날아가다보니 계속 같은 날 2월6일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매번 느끼지만 아직도 이 무거운 쇳덩어리에 사람과 짐을 가득 싣고 하늘을 날아서 다른 낯선곳에 사람을 내려놓는게 신기할 뿐이다.

 

▲비행 정보 

 

비행거리 10,999 Km, 시간 8시간 42분 소요.

 

 

▲달라스(Dallas) 부근

 

 

 

▲달라스(Dallas) 도착

 

 

 

▲달라스(Dallas) 공항 - 15:53

 

 

 

ESTA와 B1/B2 Visa가 있는 사람은 자동여권콘트롤 박스에서 한국어를 선택한 후 여권을 스캔하고 지문을 스캔 한 후 화면상으로 묻는 질문에 '네' 또는 '아니오'를 누르고 마침을 누르는 무인여권심사를 하게 되어 있다.

 

나는 2008년 KOICA 에서 Peru로 봉사활동 갈때 B1/B2 10년 유효한 Visa를 받았는데 1 년 Visa 유효기간이 남아서 화면에서 질문하는대로 '네'와 '아니오'를 몇번 누르고 나니 프린터에서 나온 출력물은 커다랗게 X 표가 그려져 있었다.

 

뭔가 잘못된 모양...지키고 서있던 이민국 직원이 사람들이 줄줄이 서있는 곳을 가리키며 저곳에서 줄서서 기다리란다.

 

 

▲자동 여권 심사대

 

 

 

▲X 표가 찍힌 서류 - 16:11 에 이용했었네...

 

 

사람들이 한참 길게 줄서있는 곳으로 가서 줄서려고 하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한국어로 수화물없이 '트랜스퍼(Transfer)'하는 사람은 그린(Green)창구에 가서 심사받으라고 안내해준다. 다행히 수화물은 멕시코씨티까지 보내주므로 끝쪽에 있는 그린(Green)창구쪽으로 갔다. 

수화물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절대 그린(Green) 라인에서 심사받으면 안된다. 엘레베이터 타고 바로 밖으로 나가므로 수화물 짐을 찾을 수 없다. 

 

그린(Green) 라인도 줄 서있기는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적었다. 2명의  심사관이 심사를 보고 있다.

한참을 줄서서 기다려 까칠한 친구에게 걸려서 심사를 받았다.

트랜스퍼(Transfer)만 하기에 여권에 멕시코시티행 항공권을 끼어놓았지만 꼬치꼬치 묻는다.

 

미국에 머무를 것도 아닌데 '담배는 얼마나 갖고 있느냐?' '돈은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둥 그리고 나서 지문 찍고 사진을 찍은 후 통과. 그나마 다른 일행들 보다 빨리 심사를 맡고 나왔다.

 

1층의 밖에서 담배한대 피우고 다시 멕시코씨티행 비행기 타러 짐검사를 받고 들어가서 게이트를 확인 하니 내린 곳은 D구역인데 멕시코행 비행기 타는 게이트가 C구역이다. C구역은 내부 순환트램을 타고 한참이나 가야했다.

 

 

 

▲트램내부

 

 

 

▲내부 순환 트램 노선도

 

 

 

▲C26 게이트

 

 

C 구역 게이트에 도착하니 그래도 시간 여유가 좀 있다. 방송을 얼핏 들으니 게이트가 변경된 것 같은데...일행들이 하나둘 게이트앞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게이트앞에 가니 게이트가 C26에서 C28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다시 바로옆으로 이동...

 

 

 

우리 일행중 거의 마지막에 나타난 최고령자이신 분. 그제서야 돈을 넣어둔 복대를 짐검사하는 바구니에 넣어두었는데 챙기지 않고 오셨다고 한다.

 

이를 어쩌나... 달러 현금 거의 200만원이 된다고...그런데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20여분...

 

게다가 하얀 고무신을 신고 왔는데 검색요원들에게 '이게 무슨 신발이냐?'고 특별 심문까지 당했다고...그러니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어찌할지 막연해하다가 그냥 돈 찾는 것을 포기하고 일단은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씨티까지 가기로 결정.

 

전화기도 안가져 왔다고 한다. 처음 해외여행을 나섰다는데 너무 빡센데 선택한 것 같다.

 

 

 

가이드도 없고 길잡이도 없고...이 상황에 가이드가 있어도 속수무책일 것 같다.

 

길잡이는 멕시코씨티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달라스(Dallas) 이륙

 

 

달라스(Dallas) - 멕시코씨티 구간 비행기는 같은 AA인데도 단거리라 그런지 앞좌석과의 사이가 더 좁다.

식사는 제공하지 않고 음료만 제공한다. 맥주 한캔과 땅콩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약 3시간여만에 멕시코씨티에 도착했다.

 

 

 

▲멕시코씨티에 도착

 

 

 

입국 심사 후 수화물을 찾는데 한참이나 지나서야 수화물이 나온다.

멕시코씨티의 수화물 통과는 본인이 버튼을 눌러 녹색불이 들어오면 무검사, 빨간불이 들어오면 무조건 가방을 열어 세관원에게 다 보여주어야 한다. 버튼을 누르자 운좋게 녹색불이 들어와 통과...

 

그런데 일행중에 녹색불이 들어왔는데도 세관원이 검색대에서 짐검사를 하라해서 짐검사를 당했다 한다. 일행중에는 다른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나가 짐을 나중에 늦게 찾은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공항밖에 나오니 길잡이가 마중 나와 있다.

 

복대를 잃어버린 사람은 나중에 여행사로 돈을 보내주기로 하고 길잡이가 우선 변통해주어 여행을 계속하기로...

 

공항환전소가 시내보다 환율이 더 높게 쳐준다해서 US$300 X 21.85페소/$ =6,555 페소를 환전했다.

택시 몇대에 나누어 타고 호텔로...

 

 

 

 

▲멕시코씨티 공항 - 호텔 택시이동 루트

 

 

방을 배정받은 후 호텔 부근의  세븐일레븐 스토어에서 빵과 맥주를 한캔 샀는데 처음 맛보는 요상한 맛의 맥주를 잘 못샀다.

이름이 쏠(Sol ;태양)이라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착오다.

 

 

▲빵과 쏠(Sol)맥주

 

 

이번 여행은 한달간 돌아다녀야 하므로 추가로 돈을 더 내고 독방을 쓰기로 했다. 룸메이트가 누군지도 모르고 한달간 같이 산다는게 이젠 힘들다.

 

 

▲침대

 

 

 

▲Key - 2개의 이름중 어느 이름이 호텔 이름인지?

 

 

 

억지로 빵 한개로 저녁을 때우고 몇시간인지도 계산이 안되는 거리를 날라온 피곤한 몸을 침대에 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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