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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멕시코 여행기 4, 멕시코시티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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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7일 (2일차)

 

Zocalo 광장에 와보니 한무리의 아줌마 부대 일행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강릉에서 온 부부가 나와 같이 동행하겠다고 한다. 뭐 딱히 거부할 수 도 없는 상황이라 같이 택시를 탔다.

 

'메터로 요금을 받느냐?' 고 물어보니 '그렇다' 해서 탔는데 이놈의 저질 운전기사에게 단단히 바가지를 썼다. 메터를 자꾸 건드린다 했더니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 도착하니 메터 요금이 어제밤에 공항에서 호텔 올때 단체요금(300페소) 보다 이상하게 많이 올라간다.

 

그래도 낯선 외국의 메터요금제를 알 수 없고 얼마나 요금이 나오는 거리인지 몰라 그냥 주고 내렸는데 나중에 다른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60페소 정도 주었다고하니 거의 6배나 받아쳐먹었다.

 

하여간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기치고 장난치는 놈들이 나라 망신 다시킨다.

'에이~ 이놈아 잘 먹고 잘 살아라...'

 

택시에서 내리면서 내 아이폰을 떨어뜨린지 모르고 몇발자국 걸었는데 강릉댁이 뭔가 떨어졌다고 해서 급히 가보니 내 아이폰이다. 다행히 택시안에 떨어지지 않고 내린뒤 길에 떨어 뜨려서 다행이다.

 

여행 첫날부터 아이폰을 잃어버릴 뻔 했다. 십년 감수~

 

대통령궁 앞

 

택시를 탈때 위 사진의 택시와 같은 택시를 타야 바가지를 안쓴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은 1825년 설립당시는 이곳이 아니었다. 1964년 뻬드로 라미레스 바스께스(Pedro Ramirez Vasquez) 란 사람의 설계로 이곳에 건립되었다. 

빨렌께 (Palenque) 유적지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모티브로해서 설계한 분수대가 특이하다.

 

전시실은 모두 12개. 

1층의 전시실은 떼오띠우아깐(Teotihuacan), 똘떽(Los Toltecas), 아즈텍(Mexica), 마야(Maya) 문명의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멕시코 원주민 민속 문화관이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 입장료는 70 페소(2010년에는 51페소 였다)이며 배낭등 큰 가방은 소지할 수 없고 입구의 보관실에서 무료로 보관해준다. 사진은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유로이 촬영가능하다.

 

▲빨렌께(Palenque) 유적지의 '생명의 나무'를 소재로 한 분수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 중정

 

사실 난 박물관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라 2010년에도 와보았기에 여기 다시 구경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시 왔다. 그때 느꼈던 감정이랑 지금은 틀릴 수도 있을테니...

2010년 그때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 별도로 비용을 내야 했었던 같은데 확실치 않다. 카메라(삼성 NV10)의 밧데리가 다 떨어져 사진도 못 찍었었기에... 이 놈의 사진이 뭔지... 사진도 찍고 싶었다.

 

 

 

 

 

중간에 야외 쉼터도 있어 푸른 나무를 볼 수도 있다.

 

 

 

 

 

 

 

 

 

 

 

 

 

 

 

 

 

 

 

 

 

 

 

스페인에게 점령 당하기전의 멕시코 문명은 비록 토기, 석기시대이긴 했지만 뛰어난 문명을 가진 고대국가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이드 없이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은 앙꼬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

 

한참을 전시실을 돌다보니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2층 멕시코 원주민 문화관에는 멕시코 원주민들의 다양한 문화문물이 전시되어 있다. 2층 멕시코 원주민 문화관은 그냥 스쳐 지나가듯 빠르게 돌아 나왔다.

 

멕시코 원주민 문화관 전시품

 

 

밖으로 나와 건물앞에 앉아서 강릉부부가 나올때까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부부도 엄청 바지런하게 움직이고 사진도 많이 찍는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o)을 나오니 공원쪽에서 마침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볼라도레스(Voladores)라는 일종의 기우제인 전통 공연이다. 볼라도레스(Voladores)는 '날으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기둥을 오르는 사람

 

▲피리를 부는 사람

 

▲기둥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

 

▲줄을 풀면서 거꾸로 도는 사람들

 

▲거꾸로 매달려 피리부는 사람

 

▲땅에 안착

 

 

공연이 끝나면 팁을 받으러 돌아다니는데 잔돈이 없어서 패쓰~

 

강릉 부부와 세계의 스타벅스중 아름다운 곳 몇곳에 속한다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메뚜기 성(Castillo Chapultepec) 에 가려고 일어나는데 강릉댁이 옷을 어딘가에서 놓고 왔다며 아까 잠시 휴식했던 곳에 다시 달려간다.

 

▲스타벅스(Starbucks) Chapultepec Reforma에서 휴식(42 페소)

 

▲Starbucks Chapultepec Reforma

 

나 혼자 공원쪽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다시 돌아왔는데 옷은 이미 없어져버려 찾지 못했다고 한다.

 

다시 공원을 따라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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