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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과테말라 여행기 10, 과테말라 라스 플로레스(Las Flores)에서 멕시코 국경 엘 세이보(El Ceib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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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 월 (15일차)

 

오늘은 과테말라(Guatemala)를 떠나 국경을 넘어 멕시코(Mexico) 빨렌케(Palenque)로 가는 날이다.

여행 안내서에는 어느 마을에서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멕시코 국경 이민국에서 멕시코 입국 수속을 밟는다 했다.

국경넘기가 만만치 않겠다 생각하며 어제 저녁에 미리 아침거리와 중간에 먹을 요쿠르트, 빵, 바나나등은 배낭에 별도 챙겼다.

 

아침 07시에 출발하기로 해서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 차의 지붕에 짐을 실었다.

 

▲짐을 지붕에 싣고 있는 중

 

3시간쯤 달렸을때쯤 기사가 차가 이상하다며 내려서 살펴보더니 타이어가 펑크났다고 한다. 앞서 가던 차도 되돌아와  타이어를 교체하는 동안 잠시 휴식.

이럴때는 항상 남자와 여자들이 편갈라서 자연 화장실에서 일 보는 시간이다.

 

▲타이어 펑크로 잠시 쉬는 중

 

타이어를 교체한 후 어제 띠깔(Tikal)에서 찍은 기사들의 즉석 사진을 기사들에게 건네주었다. 별것 아닌데 되게 좋아들 한다.

 

 

 

타이어를 교체한 후 다시 달리던 차가 어느 주유소에 들어갔지만 주유 영업은 하는데 조그만 가게는 문을 닫고 영업을 안한다.

그래도 그냥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각자 준비한 먹거리로 요기를 했다.

 

왕래하는 차량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 도로는 한가한기만 하다. 주유소의 주유하는 여직원이 3명이나 된다. 이래서 먹고 살겠나?

 

주유소 여직원에게 '국경까지 얼마나 걸리냐?'  물어보니 '30분(Media Hora) 걸린다'라고 한다.

차에 타면서 내가 30분 남았다고 일행들에게 얘기했는데 잠시 뒤 길잡이가 와서 1시간 30분 걸린다고 이야기해주고 간다.

누구 말이 맞는지?

 

▲주유소

 

▲금액 표시판

 

▲텅빈 도로

 

▲주유소

 

▲금액 표시판

 

1갤런에 레귤러 26.6 Q, 슈퍼 27.6 Q, 디젤 21.8 Q 이다.

 

▲주유소

 

주유기

 

미국에서 주유기를 그냥 수입해왔는지 갤런으로 팔고 있다.

 

▲오랜만에 지나가는 버스

 

주유소를 떠나 약 30여분 만에 국경에 도착했다. 내게 30분 걸린다고 했던 주유소 여직원의 말이 맞다. 스페인어로 메디오 오라(Medio Hora; 30분)와 메디오 이 오라(Medio y Hora; 1시간 30분)는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잘 못 알아듣기 싶다.

 

국경에 도착하고 보니 국경이 배를 타고 건너는 곳이 아니고 그냥 육로로 통하는 국경이다.

과테말라 께찰을 멕시코 페소로 환전하라고 환전상들이 돌아다닌다.

 

▲멕시코 국경

 

길잡이가 여권을 모두 걷어 일괄해서 과테말라 출국심사를 받아왔다.

 

▲길 건너편에 과테말라 국경 이민국이 보인다

 

과테말라 케찰이 더 이상 필요없기에 나도 남은 돈 45 께찰을 멕시코 돈 100페소로 바꾸었다.

 

▲환전상에게 환전하는 중

 

▲차에서 대기중

 

차로 멕시코 국경 이민국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여기에서 과테말라 기사들과는 헤어진다. 여행 안내서에는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다했는데 이곳은 다른 국경인가 보다.

 

▲멕시코 국경

 

▲멕시코 국경

 

버스에서 짐을 다 내린 후 대기하고 있으니 이민국 여직원이 입국카드를 한장씩 나누어 준다. 잽싸게 줄을 서서 서류를 작성했다. 여직원이 작성한 서류를 한사람씩 체크하더니 OK 한 사람만 한명씩 들여보낸다.

몇명이 서류를 잘못 작성했다고 서류를 한장 더 요구해도 서류를 더 주지 않는다. 지우고 그위에 다시 써도 입국심사를 해주기는 하는데 통과여부는 안에 있는 입국 심사관 재량이란다.

 

▲멕시코 국경 이민국

 

사진을 보니 여기가 엘 쎄이보(El Ceibo)라는 동네이다. 주차장을 보니 여기도 승용차나 트럭등 차량의 국경 이동 즉, 물류 이동이 없는 것 같다.

두나라 사이에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건지? 아니면 반대로 별로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그런건지?

 

입국심사 스탬프를 받은 후 가방을 세관쪽으로 끌고가 세관원에게 가방과 배낭을 열고 안의 내용물을 확인 받았다.

그런데 짐 검사를 받았는데 바로 옆에서 또 검사를 한다. 이건 무슨 상황?

 

아마 세관과 농수산물 검역팀 또는 마약(?) 수사팀이 따로 따로 검사를 하는 모양이다. 26명이 입국심사와 수화물 검사를 두번씩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세관원의 2번째 짐 검사중 - 흰옷입은 아저씨가 멕시코 버스기사 

 

 

▲과테말라 Hotel - El Ceibo 176Km, 4시간 소요

 

내가 사진을 찍자 일행중 누가 사진찍지 말라한다. 조금전에 사진찍다가 제재 당했다 한다.

 

멕시코에서 대기하고 있던 미니버스 두대에 나눠타고 멕시코(Mexico)  팔렌케(Planque)를 향해 출발.

 

과테말라(Guatemala)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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