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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미

2017 멕시코 여행기 26, 깐쿤 여인들의 섬 (Isla Muj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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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4일 금 (19일차)

 

아침식사는 숙박비에 포함이라 로비에 차려진 빈약한 비풰식중 빵과 과일, 커피 한잔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오늘은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여인들의 섬)에 가서 섬을 돌아보기로 했다. 깐꾼(Cancun)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것처럼 여행기에는 꼭 등장하는 섬이라 기대를 잔뜩 갖고 솔로 4인방이 택시를 불러 달라해서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왜 여인들의 섬(Isla Mujeres)이라 불리울까?

아마 제주도처럼 뱃사람이 많은 특성상 멀리 배를 타고 나간 남편들이 불의로 사고로 돌아오지 못해 과부들만 많이 남아서 그런게 아닐까? 그냥 나 혼자 추측해본다.

 

택시 운전사가 세워준 곳에 내려(택시비 80페소)  선착장에 들어가보니 페리 터미널이 아니다. 아니 여긴 어디야? 꼭 이렇게 장난을 치는지... 해적 유람선 타는 곳 떼르미날 마리띠마 뿌에르또 후아레즈(Terminal Maritima Puerto Juarez) 에 내려준 것이다. 아마 여기에 손님을 내려주면 커미션을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일단 내렸으니 사진 몇장 찍고 잠시 1블럭 정도 걸어서 페리 터미널 Gran Puerto 로 이동. 

 

▲해적선 사진 포인트

 

 

 

 

▲해적 유람선

 

 

 

▲Terminal Maritima Puerto Juarez 후크 선장 간판

 

 

 

 

▲벽화

 

Ultramar 매표소에서 요금을 보니 편도는 160페소, 왕복은 300페소니 왕복승선권을 구입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깐꾼(Cancun)에서는 매시 정각에 출발, 섬에서는 매 30분에 출발한다.

 

 

 

▲매표소

 

 

 

 

▲줄서는 곳

 

 

노란색의 페리에 올라 2층 갑판으로 올라갔다. 햇볕이 따갑지만 푸른 바다위 바다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다. 배가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에 도착할 때 까지 한 사내가 계속 노래를 들려준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나중에 팁을 달라고 여행객들 사이로 돌아다닌다.

 

 

 

 

▲1층 선실

 

 

 

 

▲2층 갑판

 

20여분 달려서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선착장에 도착 했다.

 

 

 

▲배에서 내리는 여행객들

 

 

 

▲반가운 한글

 

 

 

 

▲깐꾼 Gran Puerto →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10 Km, 26분 소요)

 

선착장을 나서 걸어가니 골프 전동카를 대여하라는 호객군들이 요금표를 들고 호객한다. 2시간 렌트가 있고 그 다음은 1 day 렌트가 있다.

1 day에 700페소. 모두 같은 금액을 표시해 놓고 호객을 하고 있는데 선착장에서 멀어지니 조금 싸게 1 day에 600 페소 금액표를 들고 있는 있는 사내를 발견. 우리는 하루종일 여기 머물 필요가 없기에 4 시간만 빌리고자 흥정을 했지만 그건 안된다 해서 일단 따라 갔더니 선착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가게가 있는데 앞에서 계약하려던 여인이 화를 내며 돌아서는 것 같다.

 

 

 

골프 전동카 렌탈 요금표

 

 

알고보니 호객꾼이 들고 있던 금액표와 틀린 1 day에 700 페소였다.우리도 포기하고 조금 더 걸어서 다른 곳에 갔지만 마찬가지. 워낙 수요가 많으니 담합을 해서 가격을 깎아 주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1day 700페소에 내 운전 면허증을 맡기고 골프전동카를 빌렸다.

 

 

 

▲첫번째 들린 골프카 렌터업체 앞

 

 

골프전동카를 처음 타보니 조금 어색하긴 하나 바로 적응이 되어 혼잡한 선착장 주변을 벗어나자 액샐레이터를 힘껏 밟아서 속도를 내 보았다. 그런대로 재미있다.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글자가 있는 해변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 한장 찍은 후 출발. 햇볕이 뜨거워 바로 피부가 타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포토존

 

섬 남쪽 끝의  식당과 가게 몇군데, 등대가 있는 전망대 (Mirador)에 도착. 한참 쉬며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비치색 바닷물색이 정말 아름답다.

 

 

▲섬 남쪽 끝

 

 

 

▲섬 남쪽 끝 등대

 

 

 

▲유람선

 

 

 

▲섬 남쪽 해변

 

일본인 커플이 웨딩 촬영을 하고 있기에 뒷 모습 한장 살짝 찍었다.

 

 

 

▲웨딩 촬영하는 커플

 

 

 

▲이구아나 석상

 

 

 

▲조각상

 

 

 

S군이 핸들을 잡아서 나는 뒷좌석에 거꾸로 앉아 경치 구경하며 달렸다. 골목을 들어가 달리다보니 Isla Mujeres 글자가 서있는 해변가 막다른 광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진을 찍고 J양이 자기도 운전해 보고 싶다해서 운전을 해보는데 장롱면허임이 티가 난다. 아직 액셀레이터를 누르는 발의 힘 조절이 안된다.

 

▲Isla Mujeres 포토존

 

 

 

 

▲보드 타는 남자

 

 

 

 

▲해변

 

 

 

 

▲벽화

 

 

 

▲골프 전동카

 

 

 

다시 내가 운전해 북쪽 해변(Playa Norte)으로 가서 주차 해놓고 파라솔을 빌려 그늘에 앉아 좀 쉬려했더니 파라솔 임대료가 턱없이 비싸서 식당 파라솔 밑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점심 먹으며 쉬기로 했다.

 

 

 

▲북쪽 해변(Playa Norte)

 

 

 

▲점심 식사

 

 

 

 

▲맥주

 

 

 

물놀이도 안하고 그냥 노닥거리는 것도 심심한차에 왠 여인이 노브라로 물놀이 하고 나온다. 우리에게는 완전 생소한 풍경...주위사람 개의치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삶이 좋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부럽기도 하다.

 

우리는 일부 젊은 여인외에는 해수욕장에서도 완전 무장(?)한채 수영을 하니...

 

전동 골프카를 빌리려면 2시간짜리를 이용해서 쭉 한바퀴 둘러보고 반납 후 걸어다니며 구경해도 충분 할 것 같다.

 

전동카를 반납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깐꾼으로 되돌아 나왔다.

 

 

 

▲골프전동카 반납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일주 루트(19.7Km , 4시간 16분소요)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선착장 부근

 

 

 

 

▲배 위에서

 

 

 

▲멕시코 국기

 

 

깐꾼(Cancun)은 지리적으로 미국, 유럽이 가까워서 관광지로 곽광을 받고 있지만 내 생각엔 제주도가 자연 생태 등 여러면에서 깐꾼 보다 훨 낫다는 생각이 든다.

 

페리 선착장에서 호텔까지 택시비 100페소를 요구하길레 길 건너서 80페소에 흥정, 택시를 탔다.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 식사하러 나섰다(택시비 50페소).

거대한 쇼핑몰이 있는 빌딩 Plaza Americana의 내부를 구경하다가 일식당이 보여서 시원한 우동이나 먹자고 들어갔는데 면은 있는데 국물이 있는 요리는 없다. 일단 튀김과 생선초밥등 몇가지 주문했다.

 

 

▲쇼핑몰

 

 

 

▲덮밥

 

 

 

 

▲초밥

 

 

 

 

▲튀김

 

 

 

▲꼬치 구이

 

 

 

 

▲일식당 Sushitto

 

 

 

 

One Hotel 로 돌아와 노느라 피곤했던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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