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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아프리카

2018년 아프리카 여행기 12,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 탄자니아(Tanzania) 아루샤(Arush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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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5일 월 (Day 8)

 

오늘은 에티오피아를 떠나 탄자니아(Tanzania)로 가는 날이다. 

Azzeman 호텔이 조식도 괜찮은 편이다. WiFi도 방에서 잘 터지고 속도도 제일 빨랐다.

 

Azzeman 호텔 조식

 

 

Azzeman 호텔 조식

 

 

 

Azzeman 호텔 식당

 

 

 

▲Azzeman 호텔 조식

 

 

아침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러 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약간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했다.​

 

수화물을 부친 후 남은 에티오피아 돈을 소진하려고 공항내 식당에서 일행과 함께 커피 두잔을 주문했더니 104 Birr를 받는다.허걱 와~ 비싸다.

 
 

▲커피 2잔 영수증 104 Birr

 

 

 

▲에티오피아 공항

 

 

에티오피아 항공 ET815 10:20 아디스 아바바 발,  12:55 킬리만자로 착 예정.

비행기에 탑승하니 국제선이라 기내식도 준다. 맥주도 한캔 받았는데 타나 호숫가의 식당에서 마셔보았던 맥주인데 맥주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식

 

 

 

▲이름을 알 수 없는 맥주 - 혹시 타나 맥주?

 

 

예정시간에 연착 없이 킬리만자로(Kilimanjaro) 공항에 잘 도착, 걸어서 공항 입국장으로 가서 입국 도착비자를 받았다.

관광객이 많은 공항이라 그런지 비자도 깔끔하게 컴퓨터로 입력되고 입국 심사관앞에 있는 카메라로 찍은 내 얼굴 사진도 프린트되어 있었다.

입국 도착비자 비용 50US$. 90일 체류 비자를 준다.

 

 

▲Kilimanjaro International Airport 착륙

 

 

 

▲Kilimanjaro International Airport로 걸어가는 중

 

 

 

▲Kilimanjaro International Airport 밖

 

 

 

▲탄자니아 비자

 

 

 

탄자니아 비자에 KIA? 왜 한국 자동차 회사 이름이 써있지? 했는데 Kilimanjaro International Airport 의 약자였다. 

 

에티오피아 볼레공항에 수화물이 도착하지 않아 클레임을 걸었던 여성 일행분은 길잡이와 함께 수화물을 찾으러 가서 얌전히 킬리만자로 공항에서 기다리던 수화믈을 찾았다.

인천공항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사 직원이 이티켓을 보고 킬리만자로까지 직행하는줄 알고 수화물에 킬리만자로행 태그를 붙여버린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아루샤(Arusha) 시내로 출발했다. 

 

 

 

▲오른쪽에 있는 운전석

 

 

아프리카 대륙인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탄자니아도 영국 식민지였었나?

 

 

▲킬리만자로 공항입구

 

 

차창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은 에티오피아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초원

 

 

 

 

▲거리

 

 

아이들이 길을 건너자 신호등이 없어도 칼 같이 멈춘다.

 

 

▲길을 걷는 학생들

 

 

 

▲아루샤 시내

 

 

 

복잡한 아루샤 시내로 들어와 버스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 있는 Hotel 앞에 세운다.

 

 

 

▲지붕위에 짐을 싣고 온 버스

 

 

 

 

 

▲킬리만자로공항→아루샤 호텔 52 Km (1시간 33분 소요)

 

 

텔 룸은 그저 그런대로 하루정도 지낼만한 시설이다. 모기장이 있는 걸 보니 모기가 제법 있나보다.

 

 

 

 

▲모기장이 있는 침대

 

 

 

▲명함대신 찍어둔 간판 - Arusha Tourist Inn

 

 

 

 

 

▲Arusha Tourist Inn

 

 

호텔밖 길가에 나가니 엄청난 먼지 그리고 목적을 알 수 없는 삐끼들이 달라붙는다. 환전소에서 일단 50US$를 환전했다.

화폐단위는 실링기(Tsh). 50 US$ X 2,230TSh/US$ = 111,500Tsh 인데 500 실링기는 안준다.

아이폰의 계산기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동전 하나 내준다.

탄자니아 환율은 2,230 Tsh/US$ (2018.1 현재)

 

 

 

▲탄자니아 실링기(Tsh) 환율 (2018.1.15 현재)

 

 

 

길잡이가 거리가 위험하니 환전을 하고 식사한 후 바로 호텔로 돌아오라고 한다. 호텔 바로앞에 중국 식당이 있다해서 오늘은 중식으로 하기로 했다.

 

환전을 한 후 일행들이 마트에 간다고 나서서 나도 따라갔다. 바로 삐끼가 달라붙어서 대형마트는 멀다며 동네의 작은 가게로 안내한다. 주변은 장터인지 행상들이 잔뜩 늘어 서있다.

일행들은 과일과 술을 사는데 난 중국집에서 식사하기로 해서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 일행들이 삐끼에게 돈을 주었는지는 모르겠다.

 

호텔에서 구글지도로 중국식당을 검색하니 9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서 일행인 K와 같이 호텔을 나섰다.

K가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야 된다해서 처음 마주친 길거리 가판대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5,000실링기라고 불러서 내가 다른 가판대에서 사자며 손을 끌자 금방 4,000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결국은 충전기가 얼마 사용 못하고 고장 났다고 한다.

 

간간히 구글지도를 보고 시내를 구경하며 걷는데 엄청난 먼지와 오토바이 소음으로 정신이 없다.

시계탑이 있는 곳까지 슬슬 걸어서 도달했는데 구글지도를 보니 이상하게 거리가 많이 남았다. 아무 생각없이 목적지가 나오길 바라며 걷는데 또 삐끼가 달라붙는다. 뭐 특별한 목적도 없는 것처럼 달라붙는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티스트니 뭐니 하며 어디 가느냐? 묻길래 중국식당 Dragon에 간다하니 좋은 식당이라는 둥 느스레 떨며 이야기를 하길래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냥 길 안내해주는 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주변이 고급주택가가 있는 도로가 나오고 길옆으로 상가도 없는 한적한 길을 조금 걷다보니 중국 식당이 나와서 내가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려하자 중국식당앞에서 나를 부른다.

그냥 모른채 식당에 들어가니 더 이상 따라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 그림을 팔려고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식당에서 구글 지도를 보니 자동차로 9분 거리인데 도보로 9분인줄 알고 착각해서 걸어서 온 것이다. ㅋㅋ 거의 1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중국인 주인장에게 한국 짬뽕이 있냐?니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오는지 국수는 맞는데 똑 같지는 않고 맵다고해서 주문하고 볶음면, 계란탕 그리고 킬리만자로 맥주를 주문했다.

 

 

▲킬리만자로(Kilimanjaro) 맥주

 

 

 

 

▲식당옆 호텔 수영장

 

 

 

▲계란탕

 

 

 

▲매운 수프면

 

 

 

▲볶음면

 

 

 

▲매운 소스

 

 

 

 

▲The Chinese Dragon Restaurant

 

 

짬뽕과 비슷한 매운 수프면은 양이 많아 2명이 나눠 먹어도 충분해서 볶음면은 주문 안해도 될뻔 했다.

식당안에 한국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말을 걸어보니 방학동안 케냐에서 봉사활동하고 이곳에서 잠시 관광한 후 며칠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젊은 선생님들과 자원봉사단체의 젊고 예쁜 가이드였다. 

K는 며느리 삼아야 겠다며 대놓고 작업(?) 한다.

매운 수프면은 아주 입맞에 맞아서 국물 조금 남기고 거의 다 먹었다. 

 

올때는 어두워져서 택시를 타려고 주인장에게 택시를 불러달라했으나 그리 쉽게 연락이 안되는 듯해서 다시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Motion X GPS앱으로 재보니 50분 걸렸다. 초행길이라 그렇지 걸어다녀도 아주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K는 시계탑(Arusha Clock Tower) 부근의 깔끔해 보이는 마트에서 담배를 샀는데 에티오피아에서 보다 싸다고 한다.

시내쪽으로 오니 오토바이 택시가 많이 보이고 먼지는 여전히 많이 날린다. 호텔 옆 환전소 바로 맞은편에 중국 식당이 있었다. 이런 바로 코앞에 있는 중국식당을 못 보다니....

호텔에 돌아오니 중국 식당이 바로 앞인데 어디까지 갔다왔냐? 며 길잡이가 걱정을 했다며 반긴다. 

 
 

▲아루샤 시계탑

 

 

 

▲중국식당(The Chinese Dragon Restaurant)→Arusha Tourist  Inn호텔 3 Km (도보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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