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바쿠(Baku)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메이든 타워를 출발, 다음에 찾아간 곳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이었다.

옛날 중세시대에 건축된듯한 건물들 사이로 안내 표지판이 골목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찾아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가끔 길을 묻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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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Baku) 목욕탕?

▲바쿠(Baku) 골목

▲바쿠(Baku) 골목 -이정표

▲바쿠(Baku) 골목 - 이정표

▲바쿠(Baku) 골목

발코니를 건물 경계선 밖으로 나오게끔 건물을 지어 놓았다. 한뼘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욕심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 같다.

▲바쿠(Baku) 골목

도로의 바닥은 작은 돌들을 박아서 만든 친환경적인 도로이다. 물론 옛날에 아스팔트나 시멘트같은 포장재가 없었을때이긴 하지만 물이 도로 아래로 스며들게 되어 있어서 자연배수도 되는 구조이다.

▲바쿠(Baku) 골목-우편함

우편함 하나도 예술적인 작품으로 보인다.

▲바쿠(Baku) 골목-간판

▲바쿠(Baku) 골목

▲바쿠(Baku) 골목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입구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바쿠(Baku)시내 어디서나 불꽃 타워는 보인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안내판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오픈 시간 오전 10:00- 오후 6:00

벽에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의 흔적인 총탄 자국들이 보인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입장료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입장료는 초등학생 0.2 마나트, 학생 5 마나트, 어른 10 마나트(manat).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은 외국인에게 입장료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는 안한다.

▲iPad를 들여다 보다가 반납하는 관광객

iPad 로 해설을 볼 수 있는 iPad 대여료는 15 마나트(manat). 앞에서 입장권을 사며 iPad 대여를 하려던 관광객인이 미니 iPad를 들여다 보다가 오디오 해설은 없고 그림만 나오자 대여를 포기하고 반납한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은 메이든 타워와 함께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잠시 유네스코의 해설을 살펴보았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시르반샤 궁은 수도를 사마나 대신 바쿠로 선택한 15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시르반샤 왕조 칼리룰라 1세와 1501년 전쟁에서 사망한 그의 아들 파루크의 통치 기간에 건설되었다. 그러나 18세기에 러시아 해군의 폭격으로 상층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다. 궁전의 보물들은 처음에 타브리즈에 이전되었고, 이후 이스탄불에 있는 토프카피 궁전(Topkapı Palace)에 전리품으로 이전되었다.

궁전의 단지는 여러 개의 개별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거 지역과 다반하네, 시르뱐샤의 묘, 첨탑이 있는 궁전의 회교 사원, 목욕탕, 궁중 점성술사였던 세이드 야야 바쿠비의 묘, 동문과 키구바드(Key-Gubad)의 회교 사원 등이다. 궁전은 도심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3개의 겹쳐진 테라스로 확장되어 있다.

궁전 입구는 다반하네와 주거 지역 모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층의 탁 트인 정원에 있는데, 다반하네는 삼면에 아치가 이어진 아케이드와 다반하네 팔각형 건물, 그리고 정사각형 모양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형 홀의 서쪽 정면은 웅장한 정문으로 꾸며져 있다. 통치자는 약간 높은 위치에 앉도록 되어 있고, 그 아래는 쇠창살이 있는 지하 감옥이 있다. 건물 외부에 있는 몇몇 아케이드의 기둥 조각은 1501년 파루크의 사망으로 완성되지 못한 것도 있으며, 대부분의 건물은 석조 돔으로 덮여 있다.

궁전의 2층으로 되어 있는 주거 지역은 이전에는 도자기 타일로 덮여 있었던 팔각형 돔 모양 현관의 홀로 들어간다. 이를 넘어서는 작은 팔각형의 대기실이 있으며, 이는 궁전의 다른 장소와 연결되어 있다. 4개의 입구가 각기 다른 방으로 연결되며, 2개의 입구는 계단으로 연결된다. 팔면체 홀의 움푹 들어간 곳의 틈은 1층과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졌고, 남쪽과 동쪽 홀은 형태와 장식 면에서 1층의 행사 홀과 방들과 뚜렷이 구별된다.

궁전의 방들은 이전에 벽들의 상층 부분과 방들을 덮고 있던 돔들을 파괴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완성이 덜 되어 있다. 방들은 각각 카스피 해를 다른 시야로 볼 수 있게 해주며, 좋은 품질의 석조 조각은 손실된 부분을 대체하기 위해 조각되었다. 그러나 섬세하게 조각된 15세기 작품을 그대로 재생산해 내기는 어렵다. 궁전 식당 벽의 안쪽은 강화 콘크리트 기둥으로 지탱되어 있는 새 석조와 마주하고 있다(역사적인 구조물에 연강제를 도입한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으로, 이 기둥들은 제거되어야 한다고 이미 평가되고 있다). 궁전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하층 저장고는 정원으로 연결된다.

이 정원에 궁중 점성술사였던 세이드 야야 바쿠비의 묘가 있으며, 원래 직사각형의 회교 사원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기반만 남아 있다. 정원에는 높은 명문이 있는데, 바다에서 되찾은 이 명문은 원래 12세기 사바일(Sabail) 섬 요새의 벽이었으나 13세기에 지진에 의해 파괴되었다.

하층에 있는 궁전의 중간 정원에는 1434년~1435년에 카리루라 1세가 그의 어머니와 아들을 위해 건설한 시르반샤의 묘가 있다. 이 묘는 도면상으로는 직사각형이고 다방사상의 별로 꾸며져 있는 6각형 돔으로 덮여 있다. 1945년~1946년에 발굴되었을 당시에 이 묘는 현재 아제르바이잔 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러 부장품과 함께 7개의 봉분이 있었다.

직각 부분에는 1441년의 회교 사원이 있으며, 이는 19세기의 간단한 석회 반죽 작업으로 만들어진 돔으로 되어 있다. 거기에는 몇몇의 보조방과 함께 2개의 기도홀이 있다. 이 회교 사원의 입구는 3곳에 있는데, 북쪽에 있는 중앙 출입구는 웅장한 정문이 있고, 그 양면에는 신발을 놓기 위한 반원형 모양의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 궁전의 여러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회교 사원의 석조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은 문제가 되고 있다.

궁전의 가장 아래층에는 1939년에 포도원을 발굴하면서 발견된 궁전 목욕탕의 폐허가 있다. 도면은 2개의 커다란 직사각형 구조물에 4개의 기둥으로 작은 부분이 나뉘어 있으며, 지하 통로를 통해 목욕탕까지 갈 수 있는 증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별도의 가마가 있었다. 시르반샤 궁의 동쪽 정문은 이 단지의 다른 부분보다 늦은 16세기에 세워졌다. 이 상층 부분은 아라비아어로 건축 날짜(1585~1586)와 이 건설을 명령한 왕의 이름이 새겨진 명문으로 꾸며졌는데, 명문의 각 옆면에는 장미 모양의 식물 장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르반샤 궁전과 메이든 탑이 있는 바쿠 성곽 도시 [Walled City of Baku with the Shirvanshah's Palace and Maiden Tower]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천장 돔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 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내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인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내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내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곳에 오면 아쉬운 점이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목걸이와 팔찌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말 장신구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창

언뜻 보니 한국의 창살과 비슷해보였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말 장신구

말 장신구도 금붙이를 사용할만큼 왕의 권력이나 부가 어첨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코란(Koran)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욕실 신발(Bath Shoes)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모자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샌달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 머리 장식품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양말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여성 옷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내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담배주머니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전시물

▲바쿠(Baku) 성의 모형

▲바쿠(Baku) 성의 모형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천장

밖으로 나오니 단체로 온듯한 관광객들이 노래부르며 춤추고 있었다. 아제르바이잔 사람들도 가무유흥을 좋아하는가 보다.

▲춤추며 노래하는 관광객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외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탑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뒤

세이드 야히야 바쿠비(Seyid Yahya Bakubi) 묘당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뒤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외관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

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의 외벽에는 아제르바이젠과 아르메니아의 전쟁시 총탄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와 이슬람국가인 아제르바이젠의 문명 충돌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명분은 영토싸움이지만 결국은 종교적인 문명의 이데올로기가 더 큰 이유였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