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메스티아(Mestia)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우쉬굴리(Ushguli)를 출발했다. 길은 비포장길로 험해서 온몸이 좌우로 흔들리기도 하고 아래위로 덜썩거리기도 한다. 중간 중간 도로공사하는 곳에서는 잠시 기다리기도 하며 달리다가 어느 다리앞에서 차가 멈춘다.
▲나비들
▲나비들
나비들이 이렇게 많이 떼지어 모여 물을 마시는 거을 처음본다.
지난 편에도 얘기했지만 저렇게 앉아 있다가 자동차가 와도 날아가지 않고 자동차 바퀴에 깔려 죽는 나비도 많았다. 그래서 각종 미네랄을 빨아먹는데 취해 앞으로 닥아올 재앙도 모른채 앉아 있는 나비들이 복지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가 국가경제가 무너져 버린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국민들과도 흡사하고 한국의 미래 같기도하다는 생각이다.
▲외딴집
▲다리
▲가게앞
다른 차에 탔던 일행들이 잠시 쉬어 가자고 한 모양이다.
▲나비들
▲나비들
▲계곡
계곡엔 시커먼 석회수가 흐른다.
▲계곡
▲외딴 집
▲나비들
비가 온뒤 고인 물엔 소똥등에서 흘러나온 미네랄들이 녹아들어 나비들에게는 필수 영양소인가 보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식당?
▲가게
▲가게
가게에는 할머니가 음료수등을 팔고있다.
▲가게
▲자전거
이 험한 산길을 자저전거로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아찌까지는 평지이지만 바로 험한 고갯길이 나온다.
또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지나가는 것을 차창밖으로 보았었다. 정말 젊음이란 좋은 것이다. 건강한 체력이 받쳐주어야지 해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자전거 트레커들
▲도로공사 중
아마 내년(2019년)정도면 도로 포장 공사가 끝나서 좀더 안락하게 우쉬굴리(Ushguli)까지 움직일 수 있을것 같은데 공사하는 것을 보니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코쉬키(Koshiki)
코쉬키(Koshiki)가 있는 곳에서 한번 더 멈춘다. 여기는 코쉬키(Koshiki)안에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게끔 사다리를 설치해놓았는데 돈을 (1라리) 내야 한다. 이곳은 사랑의 탑(The Tower of Love)이라 한다.
일행 몇명은 내부에 올라가서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그냥 밖에만 찍고 말았다.
▲코쉬키(Koshiki)
▲우쉬굴리-메스티아(43.7 Km, 2시간 15분 소요)
메스티아(Mestia) 호텔로 돌아와 카메라를 방에 두고 잠시 쉬다가 나와 일행 몇명과 저녁 식사하러 어젯 저녁에 찜해 두었던 식당으로 갔다. 길에서 아이들이 귀여운 포즈를 취해준다.
▲귀여운 아이들
▲귀여운 아이들
▲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했다.
▲조지아 맥주
▲차차
오늘은 차차를 아예 한병으로 주문했다. 난 맥주보다 독한 술이 더 맞는 체질이다.
▲차차(12라리)
▲샐러드
▲빵과 샐러드
▲샤슬릭(Shashlik)
▲송어구이
▲숯불
▲영수증
기분좋게 술한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여행하는 기분이 나고 이보다 더 좋은 저녁이 어디 있겠나 싶다.
영수증은 영어로 적어 놓아서 알아볼 수 가 있었다.
▲식당 간판
2018 FIFA Wold Cup 중계를 한다고 입간판을 내걸어 놓았다.
이때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었던가?
▲식당 Lushnu Qor Beer Garden
▲저녁 노을
이런 동네에서 몇일 더 머물며 여기저기 트레킹을 더 하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
다리근처까지 걷다가 결국 조그마한 가게에서 맥주 한잔 더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