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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조지아(Georgia) 쿠타이시(Kutaisi) 모차메타 수도원(Motshameta Monast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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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6일 금요일 (17일차)


​메스티아(Mestia)에서 짧은 여정을 마지고 아쉬움 간직한채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 다시 트빌리시(Tbilisi)로 가는 길에 조지아의 2번째 큰 도시인 쿠타이시(Kutaisi)로 간다.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흐린 날씨.


▲호수


밤새 비가 많이 왔었는지 도로는 젖어 있고 가끔가다가 망가진  자갈밭 도로를 지나갈때는 온몸이 흔들릴 정도였다. 가만히 보니 산악지대 도로인데 도로옆에 빗물처리를 위한 배수설비를 하나도 해 놓지 않았다. 비가 오면 그냥 도로에 물이 넘치는 구조였다. 이러니 도로가 쉽게 망가지지...


2일전 바투미(Batumi)를 떠나 메스티아(Mestia)로 가는 날. 일행 3명이 같이 왔는데 서로 미루고 확인을 안해서 일행 중 한명의 배낭을 바투미 호텔 로비에 놓아두고 짐칸에 실지 않아서  배낭을 찾으러 주그디디(Zugdidi)의 버스 터미널에 들린다 한다. 메스티아(Mestia) 도착해서 짐이 없다는 것을 안 후 운전기사가 전화했을 때는  메스티아(Mestia)로 바로 보내준다더니 2일 동안 안보내고 있었다.  


주그디디(Zugdidi)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 내린다. 짐값을 지불하고 배낭을 찾은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주그디디(Zugdidi) 시내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 내려주었는데 주변에 왠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인지? 알 수가 없다. 다행히 비는 그쳤다.


▲조지아 포도주 Rkatsiteli


일행중 누가 메스티아에서 와인 라벨을 헝겊에 인쇄한 것을 발견하고 특별해서 샀다며 보여준다.


▲?


사람들이 밖에 잔뜩 서있는 어느 식당안에 들어가니 식당안은 비어 있었다. 왜 이리 밖에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지?


고기, 야채등을 넣고 넓적한 밀가루 빵으로 감싼 음식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콜라 한병과 함께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반만 먹고 나머지는 그냥 들고 나왔다.


▲카페


▲수 많은 인파들


▲주그디디(Zugdidi) 시내

▲버스 안


▲Mestia to→ Kutaisi(255 Km, 6 시간 38분 소요)


주그디디(Zugdidi)를 떠나 쿠타이시(Kutaisi)로 달려 몇 6시간 38분만에 옆에 철로와 간이역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운다.


▲철로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가는 길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ery)


쿠타이시에서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ery)은 '붉은 물'을 뜻하는 츠할치텔라 강(Tskhaltsitela river)의 언덕위 절벽에 세워진 4세기 교회가 있었던 곳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붉은 물'이라는 강의 이름은 8세기 이곳을 점령한 아랍이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한 사람들을 절벽위에서 내던져 강물이 붉은 빛으로 변했다는 대학살에서 유래되었다.


David와 Constantine Mkidetze 두 형제는 8세기에 이 지역의 영주였는데 역시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했고 목에 돌을 메단채 강으로 던져졌다. 그런데 사자 두마리가 나타나 시신을 물어와 이곳 교회로 가져왔다고 전해진다. 

두 순교자는 교회 지하실에 묻혔으나 아랍인들은 이곳 교회마저도 완전히 파괴하고 말았다.


11세기에, Bagrat 3세는 파괴된 8세기 교회의 토대 위에 두 형제를 기리기 위해 수도원을 지었다. 

현재 조지아 정교회의 국가적 영웅들과 성인들의 무덤은 교회의 옆 제단 꼭대기에 있는 두 마리의 조각된 사자밑에 놓여 있다. 


성인들의 제단 아래에 있는 통로의 벽을 건드리지 않고 기도를 하며 세 번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1923년, 체카 (Cheka ;소비에트 비밀경찰)가 교회로 들어와 두 성인의 뼈를 압수하여 쿠타이시의 박물관에 보관했다. 

지역 교사의 반환 요구 항의가 있은 후 유물은 반환되었지만 한때 완벽한 유골은 희망 없이 뒤섞여 있었다. 

수도원의 주교는 뼈를 가져간 체카 요원들이 모두 끔찍한 운명에 시달렸다고 이야기 했다. 한사람은 그의 아들에 의해 죽었고, 한사람은 미쳐버렸고, 세번째는 결핵으로 죽었다. 


교회는 한때 완전히 프레스코화로 뒤덮였으나, 1923년에 일어난 화재로 둥근지붕의 일부분을 제외한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종탑은 11세기때 지어졌다.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입구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앞 츠할치텔라 강(Tskhaltsitela river)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의 아래에 포도나무로 만든 장식과 부조가 일품이다.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의 부조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내부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내부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성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성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성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성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성화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내부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의 부조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의 부조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의 손잡이


문의 손잡이를 포도나무 덩쿨로 만들었고 나무로 포도를 조각해서 장식으로 달아놓았는데 멋진 예술작품인듯 느껴졌다.

▲십자가


가로 십자가가 아래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십자가는 처음 본다.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종탑


▲선인장


고목나무 가운데 선인장을 심어 놓았다.


▲물 머금은 장미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


▲항아리 물꼭지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문에 포도나무 덩굴로 만든 손잡이와 포도조각은 아무리 봐도 멋진 작품이다.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 입구


▲모차메타 수도원 (Motshameta Monastsery)앞 간이역


조지아에서 수도원을 몇개나 보았는지 정리를 해서 세어 보지않으면 모르겠다. 조지아와 교회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조지아의 문화인것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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