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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코카서스

2018년 코카서스 3국 여행기. 아르메니아(Armenia) 세반(Sevan)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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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를 떠나 10분도 안 걸려 세반 호수(Lake Sevan)옆에 있는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아래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르메니아 말로 Se는 '검은' van은 '호수'라는 뜻, 즉 '검은 호수' 라 한다.


주차장앞에는 많은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이 호수 주변과 수도원 올라가는 길에 포진하고 있었다.


▲Restaurant → Sevanavank Monastery(8.3 Km, 8분 소요)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앞 주차장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앞 기념품 가게들


▲세반 호수(Lake Sevan)


한참을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가 되돌아보니 파란빛을 머금은 세반 호수(Lake Sevan)가 보인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오르는 길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반 호수의 북서쪽, 좁은 바위 반도에, 중세 아르메니아 건축의 가장 두드러진 사례 중 하나인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이 서있다.


옛날에 이 반도는 독립된 섬이었다. 섬은 물고기가 가득한 투명한 호수변에서 3 Km 떨어져 있었으나 조셉 스탈린 (Joseph Stalin) 시대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호수물을 반대편 산으로 흘러가게 한후 세반 호수 (Sevan Lake)의 수위가 약 20 미터 떨어지고 섬은 반도로 변했다. 


수도사들은 8세기 말에 이곳에 처음 도착했고, 그들은 작은 예배당과 작은방들을 만들었다. 

섬의 위치가 사람들의 왕래가 편해지자 874 년 Ashot I 세의 딸인 Mariam 공주의 명에 의해 점점 세력이 커진 수도원 형제단이 이곳에 수도원을 짓기 시작했다. 

먼저 그들은 바위 사이의 갈대를 자르고 그 위에 큰 돌벽을 쌓았다. 곧 그 벽에 시계탑을 지었고 작은 문이 섬을 에워쌌다. 

이후에 세 개의 교회, 작은 방과 다른 구조물들이 건설되었다.


9세기에 지어진 수도원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과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이라는 두 개의 사원만이 남아있는데, 이 수도원은 수 많은 하치카르(Khachkars)들 사이에 서 있다. 교회 건물은 검은 응회암으로 지어졌는데, 이 검은 색이 아마도 이 수도원에게 세바나반크(Sevanavank)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일 것이다. 


이 교회들은 십자형 건물이다. 건물들은 드럼을 감싼듯한 조합과 비슷한 처마, 아치와  함께 절단된 돌들이 특징인 석조 공법으로 지어졌다.


일설에 의하면 이 수도원은 주로 죄를 지은 에치마이진 (Etchmiadzin)의 수도사를 보낸 곳이기 때문에 규율이 매우 엄격했다고 한다.


남아있는 주요 교회 안에는 재미있는 하치카르(Khachkars)가 있다. 이 하치카르(Khachkars)는 예수 그리스도를 특징으로 하는 몇 안 되는 것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돌의 거침에도 불구하고) 정교하고 섬세하다. 


예수의 이미지는 12세기에서 13세기에 흔했던 스타일을 복제하였기 때문에 분명하게 몽골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시, 몽골 군대가 아르메니아에 왔지만, 성스러운 인물들의 모습이 몽골족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고 교회에 손을 대지 않으려 했다. 


나머지 디자인들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말해주고, 카펫에서 부터 온 모티브의 육중한 모습이다.


9세기 말,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아숏 왕(King Ashot)과 아랍 군대 간의 위대한 전투의 장이 되었다. 아숏 왕(King Ashot) 의 아주 작은 부대는 수도승들의 도움을 받아, 몇 달 동안 수도원을 영웅적으로 방어했고, 적들이 그 섬에 도착하지 못하게 했다. 아숏 왕(King Ashot)은 그 후 열린 전투에서 아랍인들과 싸웠고 그들을 패배시켰다. 


검은 수도원(Black Monastery)이 있는 이섬은 타머레인의 유목민들(Tamerlane's hordes), 페르시안 그리고 다른 침략자들로부터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수도사들이 공격에 맞서 싸웠고 수도원은 계속 살아 남았다. 그러나 16세기와 17세기에 세바나반크(Sevanavank)는 성벽을 잃었다. 수도원은 마지막 수도사가 섬을 떠났던 1930년에 이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늘날 세반(Sevan)의 두 검은 사원은 이 고대 호수의 경비병처럼 서있다. 이곳의 경치는 그야말로 웅장하다. 사방에 보이는 호수 주변과 눈 덮인 산들, 주변의 사방 모든 곳이 보이고 수평선 뒤로 사라진다. 그리고 안개에 싸인 짙은 푸른 호수 뒤에는 여름에도 눈이 덮여 있는 녹색 산비탈이 눈에 들어온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안내판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안내판에 의하면 주 건물은 4채밖에 없는 작은 규모의 수도원이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내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내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내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내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내부는 성화 몇점만 있는 아주 소박한 교회였다. Surb는 영어의 saint(성스러운)와 같은 뜻이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남는 건 사진뿐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앞에는 수도사 방들의 기초만 남아있었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반 호수(Lake Sevan)


평일인데도 수 많은 관광객들이 수도원을 찾아와서 세반 호수(Lake Sevan)의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파노라마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파노라마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은 수르브 아라켈롯(Surb Arakelots;거룩한 사도) 교회 와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이렇게 2개의 교회만 남아 있었다.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내부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내부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내부


가운데 있는 하치카르(Khachkars)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까막눈이라 그냥 건성 건성 보고 나왔다.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도 규모만 조금 컸지 소박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수녀 선생님들의 인솔아래 학교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왔는지 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들어와 기도를 하고 있어서 좀 어수선 했다.


▲수 많은 하치카르(Khachkars)


▲단체 입장하는 학생들


▲단체 학생들


단체 학생들이 있는 곳엔 언제나 시끄럽고 활기가 넘친다. 모든 것들이 마냥 즐거운 시절이니까...


▲세반 호수(Lake Sevan) 


▲수르브 아츠바차신(Surb Astvatsatsin;신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옆에서 보니 검은색 벽이 유난히 새까맣게 보였다.


▲단체 학생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아래 동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을 내려와 호수가에 가보았다. 물은 맑고 깨끗했다. 아까 휴게소에서 보았던 많은 생선들이 이곳 세반 호수(Lake Sevan)에서 잡아 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아래 동네


▲세반 호수(Lake Sevan) 보트 선착장


▲세반 호수(Lake Sevan)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 아래 동네


▲세반 호수(Lake Sevan) 안내도


세반 호수(Lake Sevan)는 여의도 면적의 1,5배 정도 된다고 하니 상당히 큰 호수이다.


세반 호수(Lake Sevan)를 떠나 오늘의 숙소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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